문 대통령·김총리, 요소수 문제 논의…“국내 생산해 조달청 비축”
기사입력 2021.11.09. 오후 4:07 최종수정 2021.11.09. 오후 4:13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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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9일) 낮 청와대에서 가진 주례회동에서 최근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요소수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관계 부처가 힘을 모아 요소수의 긴급 수급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에 협조 요청을 하고 있고, 다수 국가로부터 긴급 수입도 추진하고 있다”며 “확보된 물량을 신속하고 저렴하게 국내에 들여올 수 있도록 신속 통관·할당 관세 인하 등을 지원하고, 긴급수급조정조치와 함께 유통 질서 교란 행위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 총리는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요소의 국내 생산을 추진하고, 요소수 대체 촉매를 개발하는 한편, 오염물질저감장치(SCR)의 기능을 개선하고, 조달청에 전략 비축을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일을 계기로 특정 국가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물품을 점검해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등 면밀한 관리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과 관련,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추울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한파, 대설, 화재, 산불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최근의 확진자 증가세를 언급, “수능시험 이후 초·중·고 전면등교와 대학별 실기·면접시험 등으로 추가 확산 우려가 있다”며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교육시설의 방역수칙 이행 지원, 취약시설 집중점검을 통해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