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은 선수 커리어를 마감할 위기에 놓여 있었다. 창단멤버로 함께한 NC 다이노스에서 하루아침에 방출당해 무적 신세가 됐다. 다른 구단도 대부분 젊은 투수 위주로 선수단을 꾸리는 분위기라 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 모 구단은 "김진성의 투구 데이터 분석 결과 다음 시즌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뽑아놓고도 실제 계약은 하지 않았다.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게 이유였다.
절망의 끝에서 김진성의 손을 잡아준 팀이 LG 트윈스였다. 김진성은 LG 차명석 단장의 전화 한 통에 다시 일어섰다. "테스트는 무슨 테스트야. 너 김진성이다"라는 말에 잃었던 자존감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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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나이에 3번이나 팀에서 방출당하고 가장이라 전 구단에 전화 돌리던 심정이 어땠을거야... 거기에 '너 김진성이야'로 화답한 엘지 단장 낭만 과다라 가져와 봄...
첫댓글 ㅠㅠ와주셔서 감삼다 감삼다
진짜 드라마 보는 기분이야 김진성 선수 보면 ㅠㅠㅠㅠㅠ너무 감사해요... ㅠㅠ
아 낭만 과다… 소름돋고 눈물난다 저 말..
대박이다
근데 진심 잘하시더라.. 방출로 은퇴고민까지 했다는게 믿기지 않음. 글고 베테랑 불펜 진쯔 개ㅐㅐㅐㅐ소중함.
드라마같아
“너 김진성이야” 진짜 낭만 대박ㅠㅠㅠ 스스로 새벽부터 2군 피해 안 주게 혼자 훈련한것도 그렇고 결국 다시 엘지 와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투수중에 코시 경험자가 진성햄과 덕주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어제 엘지vs두산 경기에서 9회 김진성 등판했는데 두산에서 대타로 양의지 내보냄… 21년 NC에서 우승 주역으로 같이 뛴 동료가 마지막 정규이닝 마지막 상대가 되어 만나는 상황 낭만 과다
대체 엘지 밖에서 무슨 소문이 들리는건지 코치나 선수들 이적해서 오면 소문과 다르다는 얘기 많이들 하더라
예전 도련님야구 편견이 아직도 남아있나봐ㅋㅋ 정작 그 시절에 선수들은 엄청 열심히 했다는데 결과가 안좋아서 그렇게 소문이 났나ㅋㅋㅋㅋ
@모방소비금지 아하,, 이호준도 오자마자 그소리부터해서 대체 뭐지했엌ㅋㅋㅋㅋㅋㅋ 알려조서 고마워 내가 5년차 뉴비(?)라 잘 몰라ㅠㅠ
진성햄,,.
누가 뭐라해도 후반기 엠비피는 아저씨예요... 제발 낡지마세요ㅠㅠ
김진성이 엘지를 얼마나 구해줬는지ㅠㅜㅠ 불펜에 버텨줘서 어찌나 든든한지!
진성헴… 올해 그거 합시다…
진성헴..ㅜㅜ
진성헴..
와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얼마나 자주 했는지 참 ㅠ 올해 꼭 같이 그거 하자…ㅠ
진성헴ㅠㅠ 근디 저..진성헴... 19금 기받기 그거뭔지...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