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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사대부고 3학년 수험생들이 정시모집을 앞두고 10일 교무실에서 선생님과 대학 배치 참고표를 보며 입시전략을 세우고 있다. 서영 |
도내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2016학년도 서울대 수시 전형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도내 자사고 강세는 이어갔지만 2015학년도 약진했던 일반계 고교·읍면 지역 학교 합격자가 대폭 감소,고교평준화 1세대의 최상위권 폭이 얇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도교육청이 발표한 ‘2016학년도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 결과’에 따르면 도내 합격자는 58명으로 지난 2015학년도 67명보다 9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횡성이 3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릉 6명,춘천 5명,원주 4명 순이었다.
도내 일반계 고교·농촌 지역 학교 합격자 수 감소가 가장 두드러졌다.
전년도의 경우 전체 합격자 67명 중 일반고 출신은 29명으로 전체 합격인원의 44.3%를 차지했다.
반면 2016학년도에는 21명으로 전체 인원의 36.2%에 불과했다.
2015학년도 대입 지도 성과로 꼽혔던 읍·면 지역 학교 합격자 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철원고 2명을 비롯해 영월 마차고,영월고,신철원고,주문진고,홍천고,홍천여고,횡성고 각각 1명 등 농촌지역 8개 학교가 9명의 합격생을 배출했지만 2016학년도에는 횡성고·홍천여고 각각 1명에 그쳤다.
춘천 지역 합격자 수도 절반이나 감소했다. 지난해 춘천여고 5명,춘천고 3명,강원사대부고 2명 등 10명이 합격했지만 올해는 춘천고 2명,춘천여고 2명,강원고 1명으로 5명에 불과했다.
반면 자사고인 횡성 민족사관고는 35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도내 전체 합격 인원의 60.3%를 차지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김상혁 도교육청 대입 담당 장학사는 “춘천의 경우 모든 학교에서 의과대 지원자가 몰려 탈락자가 많았고, 2015학년도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던 기회균형 전형(조손 가정 등 사회적배려대상자) 대상자가 없었던 것도 원인”이라며 “수시 결과를 토대로 면접 경쟁력 강화,일선 학교 진학지도 능력 강화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승훈 lshoon@kado.net
◇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 현황
학교명 | 합격(2015) | 합격(2016) |
민족사관고 | 33명 | 35명 |
강원과학고 | 3명 | 1명 |
강원외고 | 2명 | 1명 |
춘천여고 | 5명 | 2명 |
춘천고 | 3명 | 2명 |
강릉여고 | 3명 | - |
원주여고 | 2명 | - |
강원사대부고 | 2명 | - |
철원고 | 2명 | - |
원주고 | 1명 | - |
강릉고 | 1명 | 2명 |
강릉명륜고 | 1명 | 1명 |
상지여고 | 1명 | 2명 |
황지고 | 1명 | - |
마차고 | 1명 | - |
영월고 | 1명 | - |
신철원고 | 1명 | 1명 |
주문진고 | 1명 | - |
홍천고 | 1명 | - |
홍천여고 | 1명 | 1명 |
횡성고 | 1명 | 1명 |
강원고 | - | 1명 |
강릉제일고 | - | 2명 |
강일여고 | - | 1명 |
속초여고 | - | 1명 |
원주여고 | - | 1명 |
육민관고 | - | 1명 |
동해광희고 | - | 1명 |
삼일고 | - | 1명 |
계 | 67명 | 58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