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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w Gooden on the Spurs? It could work...
By Kelly Dwyer
이 제목이 상당히 이상하게 들리실 지도 모르겠다.
드류 구든은 정말로 스퍼스의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우승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선수다. 이는 진심이다.
물론, 이는 그의 사타구니 부상이 별 문제가 아니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최근까지 들려온 바에 의하면, 그의 사타구니 부상이 심각한 상태였음을 다들 아시지 않는가? 거의 시즌아웃이 될 것이라는 소리도 들렸었다.
그러나, 일단 그가 이번 주말까지 완쾌될 것으로 가정을 해보자.
그가 얼마나 건강할 지는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별 부상없이 스퍼스가 제대로 진용을 갖췄다고 생각을 해보자.
구든은 열심히 성실하게 뛰는 선수다. 7년이라는 커리어 동안에 6번이나 팀을 바꾼 구든이긴 하지만, 이 사실이 그의 실력 자체를 폄하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는 못 한다. 동기부여에 관한 부분도 언급할 가치가 없다.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과연 구든이 괜찮은 팀이나 우승권에 있는 팀, 심지어 로터리팀이라 할 지라도, 그러한 팀들에 공헌할 수 있는 두뇌와 마인드가 있는 선수냐는 것이다.
왜 이 질문이 중요하냐고? 왜냐하면 구든은 상당히 어이없는 실수를 자주 저지르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불성실한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코트에서 가끔씩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너무 캐쥬얼하다. 특히 수비면에서 성실하지 못 한 모습을 오랫동안 꾸준히 보여준 선수다.
언더사이즈이긴 하지만, 자신의 몸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줄 아는 구든은 상당히 자주 20점, 13리바운드 정도의 스탯을 내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신장이 그리 크지도 않고, 몸이 그리 강인한 것도 아니지만, 이런 스탯을 내주는 선수다. 운동능력이 모자른 부분도 기량으로 다 커버가 된다.
그렇다면, 이토록 기대 이상의 실력을 갖춘 선수가 왜 저평가를 받는 것일까? 머리가 나빠서? 아니면 농구 하기를 싫어해서?
이렇게까지 깊이 들춰내서 유감이지만.... 구든은 뭔가 열심히 해보려고는 하는데, 언제나 2% 모자르는 타잎의 선수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수비가 취약점이다. 구든은 팀 수비에 있어서 자기 자리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올 시즌 초반에 시카고 불스의 일원으로 뛸 때도 결국 이 수비문제가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일대일 수비에서도, weak-side 커버시에도, 그는 꾸준히 불스의 구멍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장시간이 많지도 않은데 그가 올리는 득점과 리바운드 스탯은 또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 그를 중심으로 공격이 돌아가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그를 전담하는 수비수들이 대체로 보면 구든보다 더 크고 강한데 말이다. 팀의 공격 중심에 있지도 않은 선수가 20-10 가까이 스탯을 낸다면, 이 선수는 정말 대단한 머리와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현상을 달리 또 어떻게 설명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물론, 구든은 나름대로 노력을 한 선수다. 계약을 맺기 위해 슛을 마구 쏴댄 선수이니까. 들어가지도 않는 중장거리 슛을 계속 쏴댔으니, 시카고 불스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더군다나 이렇게 밖에서 슛만 쏴댔으니 자유투를 얻어내지도 못 했을 것이고...
마약에 찌든 사람이라면 구든처럼 센스있게 옷을 못 입을 것이다.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면, 패션 모델이라면, 감히 구든과 같은 '문어 턱수염'을 기르진 못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뒷통수에 달려있는 그 '염소수염 머리' 조차도, 곧 죽을 폐인이나 할 수 있는 패션이라기 보다는, 뭔가 패션감각이 아예 없는 샌님이 한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주기 때문이다.
자,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모르는 구든에 대해 600자나 할애해 가면서 장황하게 떠들어 보았다. 이제 진짜 질문을 한 번 해보자. 이 선수가 스퍼스를 위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만 된다면.... 구든은 스퍼스를 우승으로 견인하는데 공헌을 할 선수다. 진심이다.
구든은 로우포스트에서 득점이 가능한 선수다. 팀 덩컨은 이 정도 능력있는 선수를 골밑 파트너로 둔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이 정도 레벨에 그나마 가차웠던 선수가 2005년의 나지 모하메드였을 것이다. 물론 필자도 안다.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데이빗 로빈슨과도 함께 했었다는 사실을.
혹시 기억들을 하시려나 모르겠는데... 1996~97 시즌 대부분을 날려버린 그 부상 이후의 로빈슨은 사실 로우포스트에서 그리 효율적인 선수가 아니었다. 덩컨의 루키시즌 때, 그러니까 스퍼스가 로빈슨을 스퍼스의 골밑 공격 제 1 옵션으로 밀고 나가려 했을 때도, 로빈슨은 사실상 하이포스트에서의 공격과 수비에만 치중을 하는 빅맨으로 전락해 있었다. 이를 다음 해인 Lock-out 시즌에 확실히 간파한 스퍼스 코칭스태프는 잽싸게 덩컨을 골밑 공격 제 1옵션으로 바꿨고, 그 결정의 결과는 계속 쌓여가는 우승 트로피가 되어 돌아오고 있다.
이제 덩컨은 노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류 구든 급의 선수는 넘볼 수도 없는 출중한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래도 골밑에서 덩컨에게 공간이 더 생겨난다면 정말 감사할 일. 그 일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구든이다. 왕년에 데이빗 로빈슨이 맡았던 역할이기도 하다. 상대팀의 빅맨들을 상대로 구든이 '훅'을 좀 날려 준다면 (아, 훅 슛 이야기가 아니다. 왜, 그 팔꿈치로 날리는 뭐 그런 터프한 몸 동작들 있잖은가?) 덩컨이 힘이 덜 들 것이다.
그의 몸이 건재만 하다면... 그의 마인드만 바로 박혀 있다면... 그의 참담한 수비력이 포포비치 감독을 돌게만 하지 않느다면... 그가 자꾸 하이포스트로 나가서 확률 높지 않은 점퍼만 날리려 하지 않는다면... 포포비치 감독이 그에게 충분한 출장시간만 보장해 준다면... 이 영입은 스퍼스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포포비치 감독이 보너의 출장시간 조정으로 인해 고민할 필요도 없다. 스퍼스의 팀 수비는 견고하다. 때에 따라 보너를 스몰 포워드로 기용하고, 보너와 구든을 strong side의 로우포스트에 박아두며 구든의 딸리는 수비력을 커버해주는 전법도 생각해 볼 만 하다.
이 로테이션은 성공할 수 있다.
여기에 지노빌리가 복귀하고, 덩컨이 꾸준한 활약과 함께 팀을 하나로 묶어 주기만 한다면, 이 영입은 정말 놀라운 성과를 가져올 것이다.
진심으로 말한다. 구든은 현 스퍼스가 우승하는 데에 있어 필요한 재능을 모두 다 갖춘 선수다. 그의 로우포스트 능력과 보드장악력은 덩컨 시대에 스퍼스가 한 번도 가져보지 못 한 또 다른 골밑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 보너는 외곽슛으로, 오버토는 하이포스트에서의 패싱력으로, 라쇼는 과소평가 받아온 그의 수비력으로, 스퍼스의 센터 역할들을 제각기 나름대로 잘 해냈다. 그러나 구든은 이들과는 차원 자체가 다른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선수다.
이들 센터 모두를 이겨먹을 수 있는 능력 말이다.
이제 주사위는 구든이 들고 있다. 구든은 이 스퍼스 우승의 마지막 퍼즐이 되어줄 수 있는 능력과 감각을 모두 갖춘 선수다. 경기당 4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의 소유자임도 스스로 증명해낸 선수다. 자신의 이런 능력을 얼마나 꾸준히 발휘하며 "스퍼스답게" 뛸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는.... 이제 그의 손에 달려 있다.
출처: sports.yahoo.com 번역: Doctor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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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쓴이가 하나 간과한 부분이 있는데... 구든의 개인 수비능력이 딸리긴 하지만, 그가 클리블랜드에서 뛰었던 선수라는 사실이죠. 캐벌리어스는 스퍼스 소속이었던 마이크 브라운 감독의 영향으로 스퍼스의 공수 농구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다가 조정해서 쓰고 있는 팀입니다. 아무리 구든이 수비력이 딸린다 해도, 스퍼스의 수비 시스템 7~80%는 이미 먹고 들어온다는 것이죠. 이 부분이 구든 영입의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파이널같이 큰 무대에서 뛰어본 경험이 플레이오프에서도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mysa.com의 벅 하비씨 컬럼은 구든이 이미 그 시스템에서 별로 안좋은 모습을 보여 걱정하는거 같네요...그리고 폽할배가 과연 그것을 이겨내고 잘 참아줄지도...제가 해석을 제대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_-; 일단 그간 던컨의 파트너론 가장 능력있는 선수긴 하지만 과연 그가 본헤드 플레이를 펼쳤을때 -더군다가 강점인 공격력에서 별 활약을 못 펼치고- 폽할배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네요...
벅 하비 씨는 스퍼스 쪽 칼럼니스트여서 좀 더 인색하게 전망을 하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수비력의 유무가 아닙니다. 스퍼스의 수비 시스템을 제대로 익혀서 팀 전력에서 살아남느냐 낙오되느냐가 더 관건이죠. 개인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들도 스퍼스 시스템에 갖다 놓으면, 첫 해에는 바보가 되고 무용지물이 됩니다. 최소한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본인이 수비를 안 하는거야 제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고요...-_-;;)
그게 참 애매한거 같습니다. 작년 컷토를 보면 적응을 못해서 플레잉타임을 많이 못받았는데-개인적으론 적응 못해도 오베르토보다 나았다고 봅니다..( --);;- 과연 구든은 어케 될런지...어쨌든 지금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렵니다. 그냥 날로 구든 먹었는데 너무 욕심내면 배탈날거 같아서요...ㅋㅋ
절나 열씸히는 뛰는데 근본적인 상황판단력이 좀 문제가 많습니다. -_-;; 그냥 단순한 롤을 주고 던컨이 커버해야죠..
몸만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일단 구든은 벤치에서 나오겠죠?? 던컨-보너, 구든-컷토가 될거 같은데...마누와 컷토의 득점-리바운드 부담을 줄여준다면 4쿼터 마누가 더 편히 뛸 수 있을거 같습니다...거기에 골밑이 약한 팀이라면 던컨-구든으로 초토화 시킬수도 있구요...제발 우리의 바램대로 좋은 쪽으로만 잘 해줬음 좋겠습니다...ㅎㅎ
그저 잘해주길 ㅜㅜ
아! 구든에 대한 이렇게 긴 글은 처음이네요 ㅠ 잘 봤습니다.ㅠㅠ
닉네임이 참 대단하십니다.^^b
ㄷㄷㄷㄷㄷㄷ
감사합니다^^;
그 문어수염을 정말 싫어했는데 제일 마지막의 킹스이적시 사진을 보니 면도했네요.^^ 스퍼스팀시스템에 적응하는게 쉽지않겠지만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009년 2월 28일자 사진입니다. 저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길렀어도 당분간 문어 수염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행이지요.
모르죠.. 스퍼스 와서 뒤통수에 다시 염소수염 기를지..-_-;; 폽도 패션에 대해 대단히 관대해져서..
스퍼스로서는 구든의 영입은 무조건 +요소라고 봅니다. 구든 영입을 위해서 전력 손실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어쨌든 구든만큼 네임밸류와 실력이 있는 선수가 있다면 스퍼스에게는 행운이죠. 설령 적응못한다하더라도...스퍼스는 구든없이 해왔던 것처럼 플레이를 하겠죠.
노비츠키, 데이빗 웨스트, 파우 가솔에 대한 대항마가 어느 정도는 될 수 있는 선수죠.
닥터J님께는 죄송합니다만 택도 없습니다. ㅡㅡ; 유명한 이야기가 있죠.. "리그의 빅맨은 둘로 나뉘는데 하나는 구든에게 발리는 선수고 다른 하나는 구든을 바르는 선수다." S급 빅맨 상대로 극히 취약합니다. 그래서 1대 1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죠.. 같은 선수인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상대 기량에 따라 수비능력에 극적인 차이를 보여 줍니다. 차라리 뎀벼, 챈들러, 바이넘을 막으리고 시키는게 훨씬 낫습니다. 이런 애들은 확실하게 잡아낼 수 있지요..
하하. "리그의 빅맨은 둘로 나뉘는데 하나는 구든에게 발리는 선수고 다른 하나는 구든을 바르는 선수다." <== 정말 재미있는 표현이군요.^^
그래도 오버토랑 맷 보너는 구든에게 발리는 빅맨이 아니었던가요.ㅠ
구든과 지노의 건강이 최고의 문제이군요..
계약했다고 기사 떴네요...ㅎㅎ 웰컴 구든~~
드디어 계약했군요 ㅋㅋ
이칼럼에 공감이가는게 제가 본 클블에서 뛰는 구든은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중요할때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거든요 그 수염과 뒷머리도 맘에 안들었고 -_-;; 그래도 좋은 선수인건 분명하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근데 요즘 수비에서는 컷토가 공격에서는 보너가 제몫을 해주고 있어서 뎁쓰만 채우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방문)클블에서 뛸 때도 영 어이없는 블럭을 떠서 파울 만들어주고 그런 일이 많았죠. 구든의 2%부족한 BQ는 참 말이 많네요. 댈러스도 테리, 죠쉬의 아쉬운 BQ로 항상 고비때 분루를 삼켰던 기억이 있네요. 구든이 잘 해줄지 한 번 지켜봐야겠습니다. 구든이 백업으로 나왔을 때 4쿼터에 제대로 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하긴 댈러스도 빅맨 로테이션의 신장과 중량감이 안습이라 구든을 노리긴 했지만서도요,
글 초반에 제가 걱정하고있는부분들을 다 적어놨네요... 어찌보면 폽이 가장 싫어할 타입의 선수인데... 영입을 한다기에 참 으아했습니다만.... 이런 걱정들이 기우가 되기를 빌 뿐입니다... 그리고 사족이지만 델카이저님의 빅맨 분류 "리그의 빅맨은 둘로 나뉘는데 하나는 구든에게 발리는 선수고 다른 하나는 구든을 바르는 선수다."... 이 문장에 적극동의합니다... 안타깝지만....
구든영입에 일단은 정말 반기는 입장이지만, 그의 BQ때문에 팀이 어이없이 지는 경우만 없다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일단 보너와 컷토가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기때문에 처음부터 저도 큰 기대는 안하는 입장인데,,, 또 뛰어봐야 아니까 기대를 완전히 버릴수도 없네요 ㅎㅎ 아무튼 라쇼나 나즈같은 빅맨보다 더 네임벨류있는 빅맨이 파트너로 들어온 만큼 활약을 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구든이 아무리 S급 빅맨과 1:1능력이 후달린다고 해도 보너나 오베어토보다는 잘할거라고 믿습니다 -_-; ㅋㅋ
가끔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구든을 보면 크리스게틀링이 맷 보너를 보면 맷 블러드가..
방문) 리그의 빅맨은 둘로 나뉘는데 하나는 구든에게 발리는 선수고 다른 하나는 구든을 바르는 선수다에 절대 공감이 가네요. 과거부터 구든을 보면 항상 생각하는 것이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하다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선수인것은 사실이죠.
이...얼마만에 보는 중량감 느껴지는 영입이란 말입니까...저는 구든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