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의 재탕 차단을 위해 양재공판장 점포 모두 참여
정품인증마크 활성화와 화환의 국내산 소비증대를 기대합니다..
하얀 국화로 제작된 조화는 장례가 끝나면 폐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리본만 바꿔 다시 파는 등 한약재처럼 ‘재탕’, ‘삼탕’을 해 다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 경조사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우리나라 화훼류 소비는 화환에 사용된 꽃의 재사용으로 인해 화훼류의 신규 수요가 늘어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장례식이 3일장으로 보편화 된 지금, 조화가 빨리 시들지 않는 점, 과거와 달리 향이 좋아지면서 국화꽃에 독한 향냄새가 배지 않는 점 등 때문에 화환 재사용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재탕 화환은 새 꽃으로 제작된 화환과 동일한 가격으로 유통돼 화훼 농가와 소비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히면서도 유통업자만 이득을 챙기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되야 하는 것입니다.
재활용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화환을 재사용 하는 것은 앞서 본 바와같이 국내 내수시장을 정체시키는 일입니다.
또한 화환재탕 사용은 화원들의 신뢰를 추락시키는 일이고, 국화를 재배하는 화훼농가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경조화환 재사용은 결국 꽃집에 타격을 주는 부메랑이 되고 있습니다.
물가도 오르고 꽃값도 뛰었는데도 근조화 가격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10만원으로 동일합니다.
화환 재사용이 관행으로 굳어진다면 10년 후에도 10만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호환재탕 사용의 문제로 인해 건전한 상거래를 지키려는 화원업계가 피해를 봄에도 이를 규제하거나 처벌할 관련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화환재탕 사용 근절을 위한 노력, 화환제작실명제
그동안 화훼농가와 꽃집,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2008년부터 ‘화환재사용방지사업’을 시행, 관련 업계에 공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노인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제주시니어클럽은 지난해 파쇄기를 도입해 재사용 방지사업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절화협의회까지 나서 재사용 방지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결국 재탕 방지를 위한 '화환제작실명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화환제작실명제란 점포들이 소비자로부터 화환 제작 주문을 받을 경우 화환에 사용된 꽃의 각종 정보는 물론 제작자의 이름, 정품 인증마크 등을 리본 등에 부착, 정품만 유통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 내 모든 화원점포(89개)가 화환제작실명제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사진 : 우렁이의 초록별 블로그 중에서..>
이와 함께 한국절화협회와 한국화원협회 서울시지회도 ‘화환실명제’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부산시도 지난해 11월부터 농협 부산 화훼공판장 내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던 ‘화환실명제’ 사업을 올해부터는 대상업소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화훼업계를 제외하고 일반 시민들은 화훼재탕 문제관련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이에 국민들이 화훼 재탕문제를 인식하고 심각하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화환 인증제에 대한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가 필요할 것입니다.
농가를 사랑한다면 모임에 참여해서 많은 의견 개진바랍니다.
http://cafe.naver.com/lov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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