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건강이야기] 숙취해소와 肝질환에 효능 |
차가운 성질을 가진 경상도식 방언의 ‘고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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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살면서 타지에서 온 손님을 맞을 때면 가끔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멀리서 찾아온 분들에게 대구의 대표적인 음식을 대접하고는 싶지만, 내세울만한 음식이 그리 많지는 않고, 간혹 대구의 특징적인 음식은 지나치게 자극적이어서 외지인에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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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서울에서 온 손님을 모시고 식당으로 가는 도중에 ‘고디탕’이 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서울에서 올갱이라고 부르는 것이 경상도 사투리로 ‘고디’라고 부른다는 설명과 함께 언뜻 생각나는 음식점이 있어서 고디탕을 먹게 되었는데, 흔히 보는 된장을 풀어 끓인 걸쭉한 고디탕이 아닌 부추만을 넣은 맑고 푸른 고디탕이었다. 식사가 끝난 다음에 서울 손님은 전국을 다녔지만 대구에서 처음 맛보는 올갱이국이라면서 아주 만족해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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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디는 다슬기의 경상도 방언이다.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강원도에서는 꼴부리, 충청도에서는 올갱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다슬기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든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하지만 경상도식의 고디탕은 다른 지역의 그것과는 다르고, 어쩌면 우리 지역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음식이 아닌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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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다슬기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 열독(熱毒)을 풀고 갈증을 없애며, 간(肝)의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어서 과음으로 인한 숙취 해소와 간경화 등 오래된 간병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오행(五行)으로도 다슬기를 삶을 때 우러나는 푸른 물은 간담(肝膽)에 작용하여, 일각에서는 웅담(熊膽)의 대용으로 다슬기를 사용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술을 많이 마시고, 체질적으로 간병이 쉽게 생길 수 있는 우리 지역민에게 다슬기는 좋은 식품이며, 부추도 간을 돕는 성약(聖藥)이니 우리식의 맑은 고디탕은 간을 보호할 수 있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그 푸른 빛깔 또한 간의 상징이고, 지역민들의 특징과도 어울려서 이것이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이 될 수는 없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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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내과전문의 박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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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Set(); 입력 : 2006.05.10 22:56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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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보감을 비롯한 다른 한방에서도 설명하는 다슬기의 효능은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위통과 소화불량을 낫게 하며, 열독과 갈증을 풀어주며, 다슬기의 살은 달며 독은 없고 간의 열과 눈의 충혈, 통증을 다스린다. 껍질은 버리고 살을 끓여 먹거나 태워서 가루를 내어 먹기도 하며 외용으로 쓸 때는 즙을 내어 바르거나 짓찧어 붙이기도 한다. |
다슬기 의 효능
동의보감(東醫寶鑑) 에 기록되어있는
다슬기의효능은 아래와 같다.
*간염.지방간,간경화 등 간질환의 치료및 개선
*숙취해소와 신경통 ,시력보호
*위장기능개선(위통 ,위장병 ,소화불량 ,변비해소 등)
*자주빈혈증세를 느끼는 수험생에 효과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효과
*무지방 ,고단백질 건강식품(다이어트 효과)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며 독은 없다.
간열(肝烈)과 눈의눈의 충혈 ,
통증을 다스리고 신장에 작용하며 대소변을 잘나게한다.
위통과 소화불량을 치료하고 열독과 갈증을 푼다.
--동의보감(東醫寶鑑)
본초강목에 기록되어있는 다슬기의효능은 아래와 같다.
~(本草綱目) 본초강목~
1. 열을 내린다. 2. 술에 취한 것을 깨어나게 한다. 3. 갈증을 멈춘다. 4.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5. 열독을 푼다. 6. 간기능 회복과 황달을 제거한다. 7. 이뇨 작용을 촉진한다. 8. 체네의독소를 배설한다. 9. 부종을 없애고 눈을 밝게 한다. 10. 우울증을 없애고 스트레스 해소에도움을 준다. 11. 칼슘이 풍부하며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12. 신장및 담낭 결석예방이 되는데 이유는다슬기속에 마그네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13. 혈액속의 헤모크로빈을만든다.
~~~본촌강목(本草綱目)~~
~영양만점 재첩국과 다슬기
숙취 해소 음식으로 통하는 재첩국은 다슬기와 더불어 간이 안 좋은 남녀를 위한 치료 음식이기도 하다.
재첩에는 칼슘과 철, 인, 비타민 B2·B6·B12가 풍부하다.
단백질 함량이 12.5%로 물고기보다는 약간 못하지만 달걀 못지않은 양질의 단백질을 품고 있다.
저지방(지장 함량 2%)이라 소화·흡수가 잘 돼 간에 부담 이 없다.
특히 재첩에는 질 좋은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티오닌이 많다. 이 성분이 간장의 활동을 좋게 한다.
또 타우린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간 기능을 증진하는 효과도 있다.
쓸개즙의 배설도 촉진, 간의 해독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재첩국을 끓일 때는 꼭 부추를 넣는다. 재첩에 부족한 영양분을 보완하기 위한 전래의 슬기다.
영양이 우수한 재첩이지만 비타민 A가 매우 적고, 많이 먹으면 몸을 차게 한다. 부추에는 비타민 A의 모체인 베타카로틴이 매우 많고, 몸을 따뜻이 한다. 궁합 이 맞는 음식인 셈.
황달에 걸린 사람에게는 재첩국이 좋다.
재첩 말고도 대합 바지락 홍합 다슬기 등 다른 패류도 간장질환과 담석증 환자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다.
다슬기는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이 달다.
끓인 국을 먹으면 뱃속이 편안해지고 소화가 잘 된다.
다슬기를 끓이면 파란 물이 우러난다. 다슬기를 비롯한 조개류의 피에는 푸른 색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푸른 색소는 간염이나 간경화 간암 등 간질환 치료 효험이 크다.
한방의서들은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해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위통과 소화불량을 낫게 하며, 열독과 갈증을 풀어 주는 식품으로 다슬기를 지목하고 있다 답변참고 >> 검색
임은정 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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