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이안이 번외②)
다음날.....
- 학교 -
얀이와 친구들이 다니는 학교로왔다...
조금은 낮설어 보이는 고등학교.. 얀이와 친구들이 다니고있는...
그녀석들이 집을 나와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소...
나는 학교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내가 배정받은 반으로 갔다....
- 드르르르르르륵....
문을 열고 들어가자... 눈에 딱 띄게 보이는 녀석들과 얀이...
얀이는 날보고 놀랐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버렸고..
다른 녀석들 역시 눈동자가 심하게 떨렸다...
후우.. 2년전과 똑같은 녀석들... 내가 너무 그리워했던.. 녀석들의 얼굴...
"왜그러냐 -_-^^^ 전학생이 너무 잘생겨서 반했냐?"
"아...아니요..."
선생님의 말에 정신을 차렸는지 서서히 앉으면서 말하는 얀이...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
"자기소개해봐!!!!!!!!"
"......유이안.. 이라고한다..."
흔들리는 눈으로 내얼굴을 자세히 보는 얀이...
레드와인의 허리까지오는 긴 웨이브 머리...
잡티 하나없는 뽀얀 우유빛 피부에....
에메랄드빛의 내가 좋아하는 이쁜 보석같이 크고 맑은 눈망울을 가지고있는 우리 얀이...
어렸을때부터... 너무 순진하고 지멋대로하는....
지멋대로 공주님이지만... 내가 너무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나의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공주님....
미국에서 한순간도... 단.. 한순간도 잊어본적없는....
소중한 내 사람.....
벌써부터 걱정된다.. 내가 저 맑은 눈에 눈물 흘리게 해야 된다니...
착한.. 얀이 가슴에 못을 박아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아프다...
"유...이안...?"
"이안...이야..?..진짜로...이안이..맞아..?"
눈을 크게 뜨면서 물어보는 채원이, 여울이 녀석들...
여전히 이쁜 채원이와 여전히 귀여운 여울이....
율이녀석 역시 놀랐는지 평소 무표정이던 녀석이 눈을 동그랗게 떳다..
"그래.. 오랜만이다.. 율아.. 여울아.. 채원아... 그리구.. 얀아.."
- 벌떡....
갑자기 일어나더니 나를 향해 걸어오는 율이녀석...
- 저벅저벅....
- 퍽!!!!!!!!!!!!!!
내앞에서... 바로 주먹을 날리는 율이...
여울이 역시 놀랬는지... 율이 이름을 큰소리로 외쳤다...
"율아!!!!!!!!!!!!"
나는 율이의 주먹에 맞아서, 약간 비틀거렸다....
짜식... 주먹 쎄졌는데..?
그리고는 손을 내미는 율이녀석....
"픽.. 이정도도 못막냐..?"
"자식.. 많이 강해진것 같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율이의 손을 잡고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아직도 눈물이 맺힌 눈으로....
날 바라보는 얀이에게 말을 걸었다... 나의 작은 공주님...
"..후... 얀아.. 오래...기다리게 했지..? 미...안하다..."
- 덥석...
나에게 다가와서 나를 꼭 안는 얀이...
"흡........."
- 토닥토닥...
우는 듯한 얀이의 목소리를 듣고.. 나도 모르게 저절로 얀이의 등을 토닥거렸다...
작은 어깨를 들썩이면서.. 큰 눈에서 눈물을 뚝뚝 떨어트리는 얀이...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미국에 있을때도.. 계속 생각하고.. 보고싶어했던..
나의 여린 공주님....
"울지마... 하얀.. 울지마..."
"흡... 바보...멍청이...흡... 왜이렇게 늦게왔어...흑... 일찍온다면서..흑..."
"미안해...미안해 얀아.. 올수없었어...미안해..."
"흑...흑..."
얀이를 꼭 안고 토닥거려 주고있는데....
눈치없이 갑자기 달려드는 여울이녀석...
"이씨! 왔으면 제일먼저 우리한테 연락했어야지!!!"
"미안해.."
"어?, 바로 미안하단 소리가 나오면 싸가지 유이안이 아니지"
바로 미안하다는 소리가 나오는 날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채원이녀석....
"픽.. 채원이 넌 여전히 그대로네?"
"당근, 내가 변했으면 좋겠냐?"
"아~니! 전해도 말했지만... 넌 딱! 그싸이코 성격이 어울려.."
- 탁...
"이제.. 얀이 그만 아프게해라.."
"고맙다.. 율아... 얀이.. 그동안 지켜줘서.."
"얀이 지키는건 내 의무잖냐"
당연하다는듯 무표정으로 말하는 율이녀석....
"그래! 누가 널 말리겠냐?"
"푸하하하하하하하..."
그렇게 행복하게 웃고있는데...
처음보는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저기.. 아는사람이야?"
라고 하면서 동그랗게 눈을 뜨는 남자아이....
알고봤더니.. 얀이가 가출하면서 이 고등학교에서 사귄 친구들이였다...
볼이 통통해서 귀여운 인상을 남겨주는 소원이...
항상 웃고있지만 왠지 모르는 슬픈 눈빛을 가지고있는 은율이....
겉은 무뚝뚝해 보이고 차가워 보이지만 얀이를 보는 눈빛은 말 따듯해 보이는 륜이...
난.. 단번에 알아챘다.. 륜이가 얀이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정말.. 진심으로 얀이를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는걸...
내가 륜이가 얀이를 사랑하고 있다는걸 알아채는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륜이가 얀이를 바라보는 눈빛은... 내가 얀이를 바라보는 눈빛과..
많이 흡사하다는걸 알고있으니까....
그리고 애들이 술을 사준다면서 호프집으로 끌고갔다...
호프집에서 만난 지윤이형....
그리고.. 날 뚜러져라 쳐다보는.. 지윤이형과 많이 닮은.. 남자아이..
아마도 저아이가.. 지후겠지..? 어렸을때 한번본.. 얀이의 남동생...
그렇게.. 얀이와 친구들과 한달이라는 시간을 같이보냈다...
너무나 소중하고.. 소중한... 죽어서까지 잊지못할...
정말 소중한 그런 추억들....
하지만... 이제.. 서서히 시간이 없다는걸 느낀다...
본능적으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걸.. 느꼈으니까...
이제.. 때가 된것 같다...
얀이와 나의 이별의 시간이... 나와 친구들의.. 이별의 시간이...
길고도 짧았던.. 내인생의 막을 내릴 시간이....
얀이 오랜만에 둘이 밖으로 나왔다...
아무것도 모른채.. 내가 지금 무슨말을 할지도 모른채...
날보며 환하게 웃고있는 얀이...
"얀아...."
"웅? 왜그래?"
"나.. 너한테.. 할말..있어..."
"무슨말인데? 뜸들이지 말고 말해봐~"
여전히 방실방실 웃으면서 대답하는 얀이...
자꾸 흔들린다.. 얀이의 웃는모습에.. 내마음이.. 서서히 흔들린다...
얀이랑.. 죽을때까지 같이.. 행복하게 살고싶었는데...
얀이의 맑은눈에서.. 눈물 않흘리게 한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에이!! 뭐야 빨리 말해봐!!"
... 사랑스럽다.. 정말 사랑스러워.
하지만... 나는 더이상 이 아이를 안아줄수가 없다.
"나.. 이번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
내말에 다시 눈동자가 흔들리는 얀이...
"다..다시.. 돌아올꺼지..? 헤헷! 걱정마! 기다릴께.. 나.. 기다릴수 있어.."
눈동자가 흔들리면서 까지... 웃으면서 말하는 얀이...
" 그래서 말인데...나,아무래도 장거리 연애는 안 맞는 모양이다."
"........으...응..?"
... 평소의 나라면- 장거리 연애는 안 맞으니 이제부터 같이 지내자고 말하겠지만.
이젠... 여태까지 나를 기다려준 이 아이의 가슴에 못을 박는,
아마도 천벌 받을 짓을 해야 한다.
"... 헤어지자."
"하-, 유이안... 너 그런 장난하면 한 대 맞을줄 알아!!"
하면서 믿기지 않다는듯 말하는 얀이...
"난 너한테 잘해줄수 없어.. 가끔은 너한테 화도낼꺼야
가끔은 너한테 소리질를지도 모르고.. 가끔은..아주 가끔은 너몰레 다른 사랑 할지도 몰라
그래서 이렇게 먼저 이별을 고하는거다.....날 욕해...병신,또라이,멍청이,씨발놈..
그래,마음껏 욕해라, 날욕해서 날 잊어줘 난.. 널 사랑할 자신이 없거든 "
아니.. 아니야.. 널 너무사랑해서.. 그래서...
널 놓아주려고 하는거야... 내가.. 내가 어떻게 널 사랑할 자신이 없겠어..?
내가.. 어떻게 너한테 화내고 소리질를수 있겠어...?
너랑 사랑할 시간도.. 너무 짧다고 느껴지는데.. 어떻게 다른사람 사랑할수 있겠어..?
다.. 거짓말이야.. 니 마음 아프게할... 거짓말이야.....
큰눈에.. 눈물이 가득 고이면서... 입술을 꽉 깨무는 얀이를 보고서도...
못난 내입은... 얀이의 가슴에 상처주는말만... 하고있었다....
"나.. 지금 장난 아니야.. 우리.. 진심으로 서로 사랑했다면.. 헤어지자..
다른 여자 생겼어,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는 없잖아."
내말에.... 상처받은 눈을 하고... 힘겹게 말을하는 얀이...
"..... 너.. 유학갔을때... 조금만 있다 온다고 했는데.. 2년이나 지났었어...
그런데도.. 난 기다렸어.. 매일 니사진 보면서.. 니가준 팬던트에... 매일매일...
그날 있었던일들 말하고... 녹음된 니 목소리 들으면서.. 너만 생각하고...
너.. 만났던날.. 정말 좋아서 눈물밖에 않나오더라... 그리고 그렇게...
영원히 함께라고 생각했어... 어려서부터.. 우린 늘 함께였으니까....
우린... 늘 같이 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그랬는데... 내 생각이 틀렸나봐...
내가.. 늘 함께라고 생각했던... 내가.. 바보였나봐... 하.. 차라리 돌아오지말지...
왜.. 그때 다신 않가겠다고.. 그런 식으로 말해놓고... 왜.. 왜 지금... 헤어지자는건데...
차라리 돌아오지말지!!!!.. 아니면.. 차라리.. 니가 돌아온날... 교실에서....
차갑게 대하지 그랬어..."
악에 가까운 외침에... 머리가 아픈지 쓰러지는 얀이...
나는 본능적으로 얀이가 쓰러지는 동시에.. 얀이를 받쳐들었다...
하지만 내손을 탁- 쳐내는 얀이...
가슴이.. 아프다... 너무.. 가슴이... 이러는게 맞는건데...
나같은놈의 도움 따위는 필요없다고.. 내손 쳐내는게 당연한데...
정말.. 당연한일인데도.. 너무.. 가슴이 아프다...
"여기서..뭐해~..........."
"여기.........."
".................."
그리고.. 때마침 나타나는 여울이, 채원이, 율이녀석들....
웃으면서 우리쪽으로 오다가.. 얀이와 내 표정을 봤는지..
어정쩡한 얼굴로 다가오는 녀석들...
"니들.. 분위기가 왜그래?"
"우리.. 헤어졌다.."
내말에 표정이 단단히 굳은 율이,채원이,여울이....
".... 유이안, 너 방금 뭐라고 했냐?"
헤어졌다는는 내 말 한마디에, 다른 녀석들의 표정이 굳어버렸다.
... 그도 그럴것이, 2년을 꼬박 기다려온 여자친구에게 이게 어디 할 말이냔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에 아랑곳 없이, 오히려 더욱 태연하게..
어쩌면 의연하기라도 한 것 같은 표정으로 그토록 잔인한 말을 내뱉었다.
".... 헤어지자고 했... 큭!!"
빠각!!!
"꺄악!!! 싫어, 여울아!! 이안이 때리지 마!!!"
... 나이스 캐치.
얼굴 한방 멋지게 날라가 줬다.
턱뼈가 어긋나지 않나 싶을 정도로 강한 주먹 어퍼컷을 당했더니 정신이 얼떨떨하다.
그러나,씩씩 거리는 여울이의 목소리와- 말리는 나머지 녀석들의 싸늘한 목소리.
그리고 얼이 나갔는지 멍 해진 얀이의 눈만은 느낄수 있었다.
"... 뭐?! 2년이나 계속 너 기다린 얀이한테 할 소리냐, 그게?!
니가 .. 니가.. 얀이가 얼마나 아팠는지 니가 알게 뭐야, 이 자식아!!!"
흥분한 여울이가 씩씩거리는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그래, 그렇게 나 미워해라....
아파하지만 말고.. 나 좀 더 때려줘라..
이제 더 이상- 니들에게 장난으로라도 맞을 일은 없을테니까.
".. 그만해, 은여울. ..... 유이안, 여울이가 감정적으로 나가기는 했지만,
여울이 말 틀린거 아니야.. 2년전부터 너만 기다리고 너만 바라본...
얀이한테.. 지금 니가해야하는말.. 그게 아닌거 알잖아....
너 떠난다음에.. 얀이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니가 더 잘알잖아..."
.. 차가운 율이의 말.
정말.. 화났나 보다...
"..... 맞아... 오히려 토닥토닥하고 보듬어주고 사과하고 또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지금 여울이가 선빵 날리지 않았으면 내가 너 얼굴 갈겼을거야.
너, 지금 그 말 취소해. 안그럼.. 나 너 다신 안 본다."
그리고, 무표정에 무뚝뚝하지만 낮은 음성으로 말하지 않았던 채원이까지...
정말 꽤나 열받았나 보다.
"... 취소 안해. 취소할거면 애초에 그런 말 하지도 않았어.
질렸다니까? 이젠 얘 같은거 필요 없어. 편지에 안 썼었나?
나 이미 다른 여자 있다고.쿡-"
... 후, 질린건 나다.
이런 나 자신에 대해 질린다고..
이렇게까지 나약해서 이럴수밖에는 없는 바로 내 자신이 말야!
"너.. 갑자기 왜그래..? 아까까지만해도.. 여기 도착하기전까지만해도...
아무렇지도 않았잖아.. 근데... 왜갑자기 변한건데...?"
차가운 음성으로... 내눈을 똑바로 마주보면서...
말하는 여울이.. 나는 여울이를 일부러 열받게할려고...
막말을 했다.. 내마음속에도 없는... 그런 더러운말들을....
꺼내버렸다...
"그거..? 여태까지 날 기다려준 보답으로 지금까지 놀아줬잖아~
그럼 된거 아니냐?"
내말이 믿기지 않는다는듯이....
흔들리는 눈동자로 나를 주시하는 얀이...
내가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사람...
평생 잊고싶지않은사람.. 평생 잊혀지지 않을것 같은사람....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 사람....
죽어서도... 잊지 못할사람... 얀아...
"유이안... 거..짓말...이지..?"
... 나를 갈구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자꾸만 흔들리는 걸 꾸욱 참고,
그녀의 마음을 발로 밟아 짓밟는 소리를 또 했다.
나에게 되묻지 마.
이 말을 되풀이 하는 건 너무나도 괴로우니까- 그저 뼛속에 새겨서!
나란 인간... 미워해 버려! 증오해 버리란 말이야!!!
"아니, 사실인데? .... 그리고, 넌 나따위보다 멋진 여자야. 그냥 코 웃음 치라고.
비웃어. 때려. 짜증나는 만큼 실컷...
원한다면 내가 아니라 니가 날 버렸다고 친 셈 해도 돼. 나.. 미워해. 계속...."
내말에.. 한동안 말이 없다가... 다시 고개를 들고...
나를 똑바로 마주본다음에 말을 꺼내는 얀이...
"그래. 니 말대로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는 없지... 그런데, 그 말...
나한테는 않통할 것 같다. 하얀... 난 너만 봐야할 것 같은데, 지금은 보내줄게.
그 여자랑 잘 살고, 또 그 여자만 사랑할 수 없을 때는... 다시 찾아와.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고, 받아줄 테니까......"
자신의 말을 다 끝내고는.... 나와 율이,채원이,여울이를 냅두고....
혼자 뒤돌아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얀이....
난.. 천천히 걸어가는 얀이 뒤로.. 조용히 말했다...
"사랑해....! 미안해....."
.... 유이안...
.... 세상에서 가장 아픈 말, 내 자신을 정말 저주스럽게 하는 말을
이날, 가장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엄청난 상처와 함께 쏟아붓다.
그리고... 그날 이후..
얀이가 말을 못하게 됬다는걸 알게되었다....
바보같이 나라는 못된놈때문에....
그리고 얀이가 본가로 들어갔다는걸 알게되어서...
매일.. 얀이의 방에 불이 꺼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집으로 돌아가고는 했다...
그때들은.. 얀이의 심장병이 점점더 악화되어서.. 병원에 있다는 사실...
어차피.. 나란놈은 죽을텐데... 내심장.. 얀이에게 주기로 했다..
나란 못된놈 심장..받아봤자 별로 않좋겠지만...
나란놈은 이미 죽을걸 알기때문에...
얀이에게 이식해 주기로 했다.....
그리고.. 얀이에게 심장을 이식해주는 당일...
눈을 감았다... 제발 내심장받고.. 얀이가 눈 뜰수있길 바라면서..
나같은놈은 죽어도... 착한 얀이는.. 제발 않죽길 바라면서...
그렇게......
..............................
유이안이라는.... 나쁜놈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심장을 이식해주고....
환한 미소를 짓으면서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
하나님.. 하나님...
내가사랑하는여자... 떠나보낼테니깐
나조금만 더 늦게 데리고가면 안되냐,
나 기도같은거 할줄몰라, 그냥 내 운명을 믿고
따라다녔거든, 그러니깐 나 하나님한테 반말하면서
기도할수밖에 없는건데 하나님이 그게 싫어서
내 기도 거절하면 안되는거다 , 어 ? ,
내가 사랑하는.. 여자 보내는거랑...
내가 내종양 걸려서 하나님이 데려가는거...
그냥 .. 쌤쌤이니깐, 나 부탁하나만하자..
내가지금죽도록 사랑하는여자가...
내가 죽을때되면 단...1시간아니 3일동안 나에대한기억과...
함께 ..나란새끼 죽은것조차 모르게 만들어주면 안되냐 ?..
..............
엿같은상황에서 나는 내가사랑하는여자..
나때문에 아프고 슬프고 우는꼴 못보니깐. ..
그냥 하나님이 내부탁 하나만 들어주면 나는 될것같거든..
그러니깐 . ..불쌍한놈이라고 생각하고.. 나좀 ...제발좀 ..
내부탁좀 ..들어주라 , ....안그러면..
죽어서도 존나게 후회만 할것같거든 ..
하나님 .. .
.
.
제발.. 들어주세요 ...
내가 죽으면 그렇게되버리면 우리공주님 아프지말고-
잘지내길바래요,..
공주님을 죽도록 사랑한 등신같은 남자가-
유이안이 사랑했던 여자는 얀이...
니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행복하다...
내 모든것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얀이 너여서..
유이안이 사랑해서 보낸다는말을 죽기보다...
싫어하는말인데 .. 근데 그말이 무슨뜻인지 몰랐는데 .. .
얀이.. 너라는 여자때문에 알아가는것같다 ,
존나게 울보에다가 자기 안되면 짜증내고 입뿌루퉁해있고...
다른여자들이랑 있으면 질투하고 ,투정도 부리고...
맨날.. [여보야 항상 내꿈꿔요..(쪽]
이라는문자 맨날 보내고....
그러는 니가 너무 좋은데 ..
유이안... 나는.. 그런 니가 너무 좋은데...
널 떠나기에는 너무 아픈데 .. .우리공주님 때문에 ..아파도 참고 ..
먼저 간다....
공주님 사랑합니다 .. . - .. .
죽도록 잊지못할 사랑을 알려주셔서 ,...
감사드립니다 .. -
by. 유이안.
- 이안이 이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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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세계를 휘어잡은'제로'의 외동딸그녀의『가출일기』60
츠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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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0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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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이안이가 그렇게 쉽게 얀이를 떠날거라고 생각안했는데.. 아픈게 죄지요.. 그럼 이제 얀이는 누구랑 이어주실려나?? 륜이??
헤헷~ 얀이의 사랑은 누가누가 될까요? ㅇ_ㅇ! 륜이랑 이어지길 바라세요??
ㅠㅠ 이안이 죽어서 너무불쌍하고 안됏어요...ㅠㅠ
네 ㅠㅠ 저두 그렇게 생각해요 ㅠㅠ
이안아ㅠㅠㅠㅠ 우리 이안이 어떻게.. 얀이.. 얀이는 어떻게...ㅠㅠ//
이못된 작가를 용서해주세요 ㅠㅠ
아 너무 슬프당 ㅠ.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ㅎㅎ
슬픈데 이안이는 바보가터..
이안이는 바보 ㅠㅠ!!!!!
아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헤헷~ 감사합니다 ㅠㅠㅠ
너무 슬퍼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바치는 이안이가 너무나 가엽고 멋지게 느껴지네요.. 하지만 남겨질 얀이를 생각하면 너무 안된것 같아요..
네^^ 저두 그렇게 느껴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 바친건 이해 되긴 하지만 남겨진 사람을 위해서라면.. 하면 안되는 짓이였죠!
ㅠㅠ륜이랑잘되게해주세여ㅜㅜ
헤헷~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ㅇ_ㅇ 륜이랑 잘되게 해달라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완전 슬프다ㅠㅠㅠㅠㅠ이안이두 불쌍해 ㅠㅠㅠ
네 ㅠㅠ 이안이를 너무 불쌍하게 만든것 같아서 저두 속상해요 ㅠㅠ
불쌍해요..ㅠㅠ
네ㅠㅠ
다들 멋있는 율이 생각은 안하시구 륜이랑 이루어지길 바라시네요...ㅠㅠ 하긴...사람마다 다르니까 저는 율이가 더 멋있어두 님들은 륜이 더 멋있다고 생각할수도...;; 그래두 전 율이가 제일 멋있고 얀이 잘 챙겨줄거라고 생각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