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가 6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출범했다.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는 이날 내외귀빈을 모신 가운데 300여 회원으로 아름다운 출발을 선언했다.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는 이날 발표한 창립취지문에서 “한국 경제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제인 불자들이 모여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부처님의 자비희사 정신을 실천함으로서 우리 경제인 불자들이 세상의 밝은 등불이 되고 아름다운 향기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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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 창립대회가 15일 오전 11시 서울 롯대호텔에서 성대히 봉행됐다.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는 창립취지에 따라 각 지역교구 신도단체의 대표적인 경제인과 동국대학경영자(CEO)최고위과정 총동문회장 구자선회장님을 추진위원장으로 해 뜻을 같이한 대표적인 경제인 25인이 추진위원으로 2010년 4월3일 발기인대회 를 가졌다. 이후 수차례에 걸친 토의와 추진위원님들의 일치된 노력에 힘입어 한국불교문화 창달과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가 추구할 목적사업을 설정하고 불보살정신으로 한국경제를 살리고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자비의 연등이 되고자 출범하게 됐다. 조직은 광역지역의 경제인불자가 주축이 되어 서울, 대구, 부산, 대전, 호남권역에서 전국적으로 300여 회원으로 출발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모든 중생과 불자경제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관세음보살이 되고, 부처님 법에 따른 도덕경영에 앞장서며, 불법경영으로 행복한 부자은행을 만들어 자비행을 실천하고, 인재양성과 나라의 경제부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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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 초대회장에 추대된
구자선 창립준비위원장 |
이날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의 초대회장에 추대된 구자선 창립추진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당하고 깨끗한 경제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고귀한 이익이 경제인불자들의 단합과 발전, 푸른 의기가 넘쳐 흐르는 청년불자들에 대한 지원, 불법홍포에 소중히 사용됨으로써 석가 세존의 자비희사 정신이 아로새겨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치사를 통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불교의 역할, 사회적 기여에 대한 요청이 높아가는 시기”라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불자 경제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이어 “여러 경제인불자들이 종단과 발을 맞춰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의 증명법사를 맡고 있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격려사에서 “많은 경영자들이 명상을 통해 자신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가 출범하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치하했다. 혜총 스님은 “불교에서 무소유와 청빈을 강조하지만 그것이 경제활동을 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라며 “잘 살아야 하고, 부자가 되어야 하며, 이룬 부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베푸는 것이 진정한 기업인의 정신, 무소유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인연합회는 앞으로 △석가세존의 가르침에 따른 자비정신의 구현사업 △불교경제 원리의 연구 및 보급사업 △경제인불자 양성을 위한 연구 및 지원사업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나아가 불자경제생활 공동체를 지향 △문화 창달사업 △수익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주요 기업인들은 구자선 (주)자연과사람 회장, 류병선 영도벨벳 대표이사, 김윤환 영광도서 대표이사, 김만식 몽고간장 회장, 박수관 영창산업 회장, 임장수 동광건설 상임고문 등이다.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는 지도법사로 계성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을 추대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 혜총 포교원장, 보선 종회의장, 법타 동국대 정각원장, 계성 포교부장, 덕문 호법부장 등 종단지도자와 김의정 중앙신도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병국 국회정각회 회장, 오영교 동국대학교 총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박준영 국악방송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문의; 1644-6705.
<출처:미디어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