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구단주 이강인 강제 방출…67만 명 속았다
taesung1120@wikitree.co.kr (김태성) 님의 스토리 • 10시간
강인이 소속팀 PSG에서 방출된다는 가짜뉴스가 돌고 있다.
이강인 psg 방출 가짜뉴스를 제작한 유튜브 채널 '패널튜브' 갈무리 / 뉴스1© 제공: 위키트리
지난 18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강인이 3일 후 강제 계약 종료된다"라며 "PSG 구단주가 이강인을 강제 방출하기로 확정하고 FIFA는 모든 리그 이적 시장에서 트레이드 금지를 선언했다"라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게재 하루 만에 조회수 67만 회를 기록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 영상에서 언급된 내용은 근거 없는 거짓 정보가 가깝다.
이강인이 PSG 내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는 주장은 이 영상에서 처음 언급된 내용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조차 없는 상황이다.
또한 PSG는 이강인을 방출 계획이 발표한 적도 없으며, FIFA 역시 이강인을 이적 시장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공식 지정했다는 내용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럼에도 이런 가짜뉴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건 이강인의 '탁구 게이트'와 '하극상'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강인 / 뉴스1© 제공: 위키트리
영상에는 "실력보다 인성이 먼저다" "팀을 망치고 국민의 기대를 무시했다" "질서는 삶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인성 절대 안 바뀐다." "영구 퇴출이 답이다" 등 댓글들이 수많은 '좋아요'를 받으며 상위에 올라와 있다.
아시안컵이 끝났지만 그만큼 현재 시점에서 이강인이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이강인을 포함한 일부 젊은 선수들이 저녁을 일찍 먹고 탁구를 했고 단합이 필요한 자리라고 생각했던 일부 고참 선수들과 충돌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이강인의 뒷덜미를 잡았고, 이강인이 즉각 주먹으로 날렸다는 보도도 있었다.
결국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됐고 다음 날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유효 슈팅 0개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후 이강인이 '탁구 게이트' '핑퐁 게이트' '하극상' 등으로 비난을 받자 이런 상황을 악용해 가짜뉴스를 생성·유포하는 유튜브 매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PSG 이강인 / 뉴스1© 제공: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