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둥이남매 여장남장하고 뜬다※
51
갑작스럽다.
★
\ 시험이 끝이난후.
엄청난 스파르타 식으로 공부한뒤(난생처음으로 그렇게 공부해봄.)
무사히 시험을 치뤘다.
그리고 드디어 별로 받고싶지도 않은 성적표가 나오는 날이다.
요번에는 살짝쿵 기대를 걸어본다.
왜냐? 위에서 말했듯 엄청난 스파르타식으로 공부를 했기 때문에...
한편으론 고맙기도한여원이와 우민오빠지만 한편으론 엄청씹으면서 시험을 치뤘었다.
그래도 성적 제대로 안나오면 진짜 씹어버린다.
"가여린, 여린아 성적표 받아가렴."
"네? 네!"
"여린이는 요번에 성적 꽤 올랐는걸? 선생님 감동 먹었단다."
성적표를 받아보자 이게 왠일인가 전교등수 50등은 올랐겠다.
이러고 보면 나도 나쁜머리는 아닌듯하다.(무슨근거로.)
하여튼 믿기질 않아서 계속 보고 또보자 내 성적표를 슥 뺏어드는 여원이.
그리고 유심히 보더니 만족스러운지 입꼬리가 아주 살짝 올라간다.
"잘했네."
난 몇번이고 내 성적표에 쪽쪽 뽀뽀를 해줬다.
널 이제 성적표님으로 떠받들것 이야!
"오호호호- 여린이 좋나보네?
아참 여원이도 좀 올랐더라? 여기서 더오르면 전교 1등 문제 없겠어~"
뚝.
젠장 전교 일등?
이런 꿈에 숫자를 여원이는 현실이란 말이지?
난 기분 팍상해서 성적표님을 책상에 훽 뿌리친뒤 여원이의 성적표를 뺏어서 봤다.
전교 3등.
그래..너가 그렇지 뭐...넌 원래 공부 잘하는 편에 속하지..머리 잘돌아가는 인간이지...
잊고 있었다.
"재수 없어."
"뭐가."
"넌! 마음편하게 공부해도 3등인데! 난 뭐지? 너랑 나랑 같은 사람 맞지?"
"아마도."
"쌍둥이 맞지!"
"엉."
세상 부질없구나.
축 늘어져있는데 내 성적표를 내손에 꼭쥐어주며 말하는 여원이.
"너랑 나랑 같은게 아니잖아, 충분히 따라잡을수 있어.
넌 내 누나니까. 그리고 많이 올랐잖아? 이상태로 계속 따라잡으면 돼."
살짝 감동먹었다.
요즘 참 이 냉철한 자식한테 누나라는 소리 많이 듣는다.
난 내성적만 신경쓰기로 결심하고 성적표님을 고이접어서 가방에 쏙 넣어놨다.
이제 아빠 주름이 하나 펴지길 빌면서.
"성적표 다 받았지?"
"네-."
"아참 이제 2주일뒤 26일이 우리 학교축제란거 모두 알고 있니?"
아 맞다.
깜빡잊고 있던 나와 달리 여원이까지 모두 알고 있었다는듯 고개를 끄덕인다.
이번축제는 내게 특별하다고 할수있지.
왜냐 고등학교에서 처음맞는 축제이며 작년에 술때문에 앓아누워서 2년만에 하는거기 때문에...
내심 큰기대도 된다.
좋았어, 이번엔 열심히 해야지! 술같은거 입에도 안대야지!
"우리반은 카페하기로 했어, 코스프레 카페!"
"그걸 선생님 맘대로 정하시는게 어딨어요!"
"그래서...선생님말을 모두 거역하겠다 이거니? 그럼 뭐 차력쇼나 해볼까?"
"그냥 카페해요."
"후후 그래야지, 우리 카페는 이름들은 알아서 지금 시간줄테니까 회장이나와서 회의하고
아참 하나더 회의할게 있어, 코스프레 카페니까 몇몇만 드레스입고 턱시도 입을 홍보할 사람들 골라봐
여자 2명 남자 2명, 그리고 이사람들 옷만들어줄사람들 몇몇 정하고 나머지는 직원들
시간 맞춰서 따로따로 분담정하고, 그럼 선생님은 머리아파서 빠진다.
회장 알아서 하렴!"
헐, 이러시면 안되죠 선생님.
선생님은 머리에 손을 짚으며 무슨일있으면 교무실로 오라고 한뒤 나가셨다.
그러자 기다렸다는듯 회장과 부회장이 앞으로 나가서 칠판에 슥슥 적기시작.
그래도 회장하고 부회장이 똑부러져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봐라 우리 아무것도 못열었을거다.
"그럼 우선 여자2명 남자2명 정할께, 우선 내생각을 얘기하고 싶어."
턱을 괴고 칠판을보자 한자한자 똑바로 깨끗하게 적어논 부회장 글씨체.
아마도 여기선 빠지는건 무리일테니까, 또 하고싶기도 하니까 그냥 직원역 맡아서 서빙이나할까...
"여자한명 남자한명은 여원이하고 여린이가해줬으면 좋겠어."
그래그래...내가 드레스 입고...여원인 턱시도...잠깐 뭐라고???
"뭐??"
"안되겠어?"
의자에서 반사적으로 벌떡일어나서 묻자 톡쏘듯 묻는 회장.
순간 쫄았다.
"안되는건 아니지만..."
"그럼 여린이는하는걸로 할께, 여원이는?"
"나도 상관없어."
"그럼 나머지 두명 뽑자."
미쳤지...나 차라리 남장할래...
한참 내자신한테 욕하고 있을때 여원이를 힐끔보니 막상 자기는 상관없는듯 앞만보고 있었다.
여장을 한번 해봐서 인가 이젠 뭘해도 상관없다는 눈빛.
그래그래 그냥 해보지뭐.
"그럼 이렇게 여린이 여원이 수아 히류, 네명이 맡아줘."
뭐...뭣?
한참 관둘까 생각하다가 결국 하겠다고 생각했을때 회장 말이 딱귀에 쏙들어오는데...
뭐라고 했지? 여린이 여원이....수아...히류...?
말도 안돼.
"잠깐 회장 하나 추가하고 싶은거 있는데..."
"응, 말해봐."
"오전시간 파트 오후시간 파트로 나눠질거지?"
"응 맞아, 코스프레팀은 커플끼리 짝지어 나눠서 돌아다니는팀 반에있는팀 번갈아가면서 할꺼야."
"그러면 가여린을 오후시간 파트로해줘."
"왜?"
저번에 치마주인이 손을 살짝들고 이야기한다.
영문을 모른채 그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나는 딱 5초뒤에 경악할수 밖에 없었다.
말이 씨가 된다더니...
"나, 여린이 남장하는 모습 보고싶거든...내가 여자얘들 옷담당 메이크업담당할께...
대신 오전엔 여린이 남장...어떨까...?"
"...그것도...재밌을거 같네, 이의 제기하는사람?"
"없어, 오랜만에 그것도 재밌겠네 뭐."
"나두 좋아."
"꺄! 오랜만에 남자 여린이 보는거지!"
"잠....잠깐만!!!!"
"뭐지?"
"말도안돼! 난 여자라고!!"
"그래서? 안한다고?"
"아니..할께...해야지..."
덴장 또 쫄았다.
"그럼 코스프레팀은 끝났고 다른거 정하자 직원팀 나눈다."
★
학교가 끝이나고 모든파트가 정해진뒤 교복주인과 이야기를 나눈뒤
난 축느러진 어깨와 한숨을쉬면서 집으로 걸어갔다.
결국정해진건 나와 여원이는 오후파트 유수아와 히류는 오전파트.
나와 여원이는 오전파트에 서빙이나 하랜다.
대신 나는 남장으로.....끄아아악! 이학교 뭐야!! 모두 변태만 모인거야???
그건그렇고 히류와 같은 파트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내심 있었지만, 어찌된영문인지 몰라도
유수아와 히류가 되었다.
좋다 말았네...
"다녀왔습니다..."
"어머 이제 왔니? 운이하고 여원이는 아까 왔는데."
"할일이 있어서."
"이번에 시험성적 많이 올랐다면서? 아빠 너방에 있으니까 갖다 드리렴."
"알았어."
방으로 들어가자 책을 보고계신 아빠가 보였다.
어깨는 가벼운데 마음은 무겁다.
"아빠 나 성적표 나왔어요."
내가 성적표를 꺼내서 드리자 슥본뒤 그냥 옆에 탁자위에 올려놓는 아빠.
기대 이상으론 못했다...이건가?
"많이 노력했구나, 기대 이상이야."
휴.
속으로 한숨을 푹내쉬고 다시 아빠의 얼굴을 봤다.
하지만 얼굴이 굳어져있는 아빠.
무슨일 있으시나.
할말이 있으신것 같은데 선뜻 꺼내지 못하시는 아빠, 한참뒤 아빠께서 입을 여신다.
"여린아 아빠하고 엄마 27일에 미국가는데. 한 두달정도 있다 올거 같아."
"...그래요? 우리끼리 있을수 있으니까 걱정마시고 다녀오세요."
"아니 그게아니고 거기에 너 작은아버지하고 작은어머니사는거 알지? 너 작은 어머니가 사진 작가인것도 알테고
그래서 그런데 너가 한번 모델을 하는게 어떻겠냐고 연락이 왔었어.
너 어렸을때 사진찍는거 좋아했잖아, 그리고 이번에 동양인을한 독특한 페이스를 찾다가 너가
키도 괜찮고 얼굴도 괜찮아서 유학 오라고 하던데, 어떻겠니?"
갑작스런 유학 소식.
내가 놀라서 아무말도 안하자 휴하고 한숨을 내쉬더니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는 아빠.
"엄마하고 아빠도 많은 생각해본거야, 되도록이면 너의 특기를 살려 키우고 싶어서
그런건데, 싫으면 안해도돼.
너 내키는대로 하려구나."
"....."
내가 사진을 좋아하긴 했었다.
그래서 작은 엄마 아빠 두분도 내가 존경하는 분이자 사랑하는 가족분들이셨다.
그리고 그두분은 나 초등학생때 이민을 가셨고 그냥 편지나 전화로 안부를 묻고 하는사이였는데
갑자기 유학이라니....당황스럽다.
생각지도 못한거였는데...
"아무말 못하는거 보니까, 확실하진 않나보네... 그러면 그전날까지 시간을 줄테니까
이주일동안 생각해보렴."
그 말을 끝으로 방에서 나가시는 아빠.
27일 전이면 26일이라는건데...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건지 26일은 학교 축제다.
휴, 그때까지는 생각할 시간이 있다 이거지........
내 마음속에 확실하게 자리잡은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일까 언제 올지 몰라서 그리움이 무서워서 일까
예전같으면 좋다고 했을나지만 지금은 쉽게 못 정하겠어...
♥
저 댓글 짱많아서 감동 먹었었어요!!ㅠㅠ
어우어우 할말많은데..시간이 없어서리..ㅠㅠ
그럼 일주일뒤 월요일에 52편과 함께 뵈요!
알라븅♥
난역시착해 경은♬ 작은나무님 사쿠라미캉
내숭금지 아이곰 ㅋ ㅋ 체리지수나라 특이씨안녕
페르시안쿠키 Ð별ølㄸđ 하얀병원 血고냥이 여우야쪼아
미친곰탱♥ 쿠로이★ v탱이♥ 겸둥임미덩 귤밭소녀
중심a 솜사탕구름' 쪼꼬&쪼꼬♡ 난울보 히히마녀^^
z꼬마버섯z ☆하얀별하나☆ 잭보라 껄껄-,-♡
쪼꼬우유댜 류민강.
그때까지 기다려줄수 있죠?
첫댓글 유수아.ㅠ..ㅠ 또야~~.ㅜㅜ
월요일 기다릴게여엇! 흑흑// 여린아, 확 갔다 와버려!!(<-맘에도 업는말??) 히히 담편도 기대여엇@!!꺄아아앗!!! 너무너ㅜㅁ 재밌여!!히히히 담편도 기대여엇!! 월요일 기대..ㅠ
아 유수아 금마뭐야 제발 금마는 없었음좋겠다 ㅠ_ㅠ........아 축제 기대된다 ㅋ_ㅋ..담편기대!!!!!
담편 기대할께요~ 근데 왠만하면 유학을 확! 가버렸음 좋겠네요....ㅜㅜ
역시 내예상대로 여자한면하구 남자한면은 유수아하구 히류가 될줄알았어!! 여린아 그냥 유학 확 가버려!!! 담편 기대기대^^
흠,,,,,,여린이 유학가는거에요?? 그럼 히류는??
꺄아 어떻게 다음편 기대!!! >_ <
재미요
여린이 그냥 유학가는 편이...... 히류의 반응이 어떨지도 궁금하구~ㅎㅎ 월요일까지 기다릴께요~^^ 기대를 하고 잇겟습니다~
정말 재미잇어요~!!^^
월요일까지기다릴께요 근데 전 유학갔으면 좋겠어요
히류와의 사랑을 안하면!! 유학보내버려욧!!!! 유수아 그년 보다 히류가 더 좋아하도록!! 유학가서!! 변해가지고 와!!
유학가서 히류를 애 타게하는게 어떤가요!!!
여린이가 유학을 가면 히류는 어떡해요..ㅜ 글구 유수아년은 왜 또나오는 거야 -_-.. 담편기대요!!
여린이가 유학을 가다니.. 그럼 유수아만 좋아 지는 거 아니에요? 암튼 담편 기대하고 있을테니까 빨리 올려주세요~>_<
여린이 또 남장이네여.. 진짜 우리 축제는 좀 재밌지 않던데.. 왠지 재밌을거 같은데여..
여린이 유학 갔음 좋겠다 (???) 아무튼 다음편 기대해여 ㅎㅎㅎㅎ
꺄ㅜㅜ슬프당ㅜ재밋는데ㅜㅜ기다려볼게요!!ㅎㅎㅎ
후음...여린이 유학가는고임 ㅠㅠ? 흠..히류랑댓으면하며...왠지 여린이가 유학갔으면 함... 오호호호홍
유학...좋겠다 여린아 나두 델쿠가면........
와 유학얘기가 나오니 흥미진진해지는것같아요 ㅎㅎㅎ 즐감이요~
왠지모르게여린이가 유학가려고햇음좋겟어여 그래야히류가정신을차릴것만같은생각이드러여 ㅎㅎ 담편빨릐여!ㅎㅎ
ㅠㅠ아다봣당~~~~~~~~~~~재밋어요~~!!!
좋아좋아 유학가기로 마음을 딱 정하고 떠날때 허전함을 느낀 히류와 송울이와 산이가 짠 나타나는거에요! 좋아좋아 유학을 떠나는거야>.<!우후훗 기달릴게요♡
유학 떠나버렷!!! 떠나고 나서... 돌아와!! 돌아와서 유수아년한테 복수하고!! 히류를 되찾는거야!!
올~ 가서 모델 해가지구 ! 유명해져서 돌아오세요!
힝..어제 댓글 못써서 저기 위에 닉넴이 없어요..이렇게 서러울 줄이야.꼭!!!댓글 올릴께요~앞으로 쭉~~~담푠기댁♡
담편도 기대할게연.. 넘 늦개봐서지송요~~ ^^*
오랜만에 보는거네요! 한동안 컴터가 고장나서 못본... 후후 다음편 기대할께요!
월요일이 너무 기대되요!>,.< 담편빨리나왓으면 좋겠어요!
너무 기대 되는... +_+
여린이 유학가서 유명한 모델이 되거나 아니면 많이 알려졌을 때 그러니까 고3때 돌아오는 거죠+_+ 그 다음엔 천천힌 유슈아한테서 히류, 산이, 송울이를 찾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럼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아~! 축제도 기대할께요~^0^
모두 감사드려요.ㅠ 저 돌아왔어요!
재미써요>0<
♡
역쉬 리묘님 의 소설은 ? ?! 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