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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끔찍한 고통. 숙취로 머리가 띵하다. 하아-, 어제 맥주를 너무 많이 마신건가-?
어제, 휴와 이엘과 함께 1층에서 맥주를 마셨다. 시원한 맥주 맛에 자꾸자꾸 마셨던 것 같은데… 필름이 끊겼다.
이엘이 데려다 준건가? 아-, 하지만 난 그에게 방 번호를 말해 주지 않았는데? 대체 어떻게 된거야… 으…
“술꾼. 이제 일어난 건가?”
그렇지. 저 아저씨가 있었다.
나는 띵한 머리를 부여잡고 그가 내민 것을 마셨다. 달달한 꿀물. 으윽, 메식거려.
“나 없다고 바람피면 되나.”
“바람…은 무슨. 이엘은 그냥 친구라구요. 류스가 내 남편이라도 되요?”
“(피식)”
레이디 가슴 울리는 저 망측한 발언에 나는 발끈하며 메식거리는 속을 부여잡고 그에게 신경질 냈다. 그는 으레 그렇듯이 특유의 웃음을 지었다.
또다시 거친 심장 박동이 느껴진다. 볼이 화끈거리는 것 같기도 하다. 말 한마디에 날 이렇게 흔들리게 하는 그가 밉다.
사악한 술수로 ‘류스홀릭’에 걸리게 만든 그가 밉다. 그러나 이성과는 다르게 여전히 두근거리는 내 심장도 밉다.
나 혼자만…그를 좋아하는 것 같아, 혼자만 그를 원하는 것 같아 서럽기도 하다. 저런 아저씨가 대체 뭐가 좋다고.
나보다 4살이나 더 많은데! 나는 정말 바보야 !!
“몰라요-!!!”
괜히 신경질을 내고 나와버렸다.
훈훈한 온기가 도는 방안과는 달리 바깥은 약간 추웠다. 마법을 이용해서 실내 공기를 덥힌 것 같긴 하지만 방안에 비할 바는 못된다.
괜히 나왔나… 하는 생각을 할 때쯤, 무언가 부드러운 것이 내 어깨를 감싸 덮었다. 그의 망토였다.
이 아저씨는 언제 나온거야.
“춥잖아. 안 그런가?”
“추, 추워요!”
쪼잔하게 다시 망토를 가져가려는 듯한 그의 태도 때문에 결국 나는 눈물을 머금고 그렇다고 인정했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내 어깨로 와닿는 저 손은 무엇인고.
“춥다고 했잖아요. 왜 가져가려고 해요-?”
“아아…, 먼지가 묻었길래. 피식.”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얄미워, 얄밉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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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린. 혹시 악기 할 줄 아는 거 있으세요?”
이엘과 휴의 반짝거리는 눈동자를 보고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
그러고 보니, 피아노…쳐본지도 오래됬구나. 여기에 그게 있을라나?
“피…아노요.”
“피아노-? 그건 어떤 악기인데요-?”
“아아…, 그건 말이죠, 건반을 쳐서 소리를 내는데 높은 소리하고 낮은 소리하고 굉장히 많이 나구요.
소리도 깔끔하고 예뻐요. 크기가 좀 크고, 배우기도 어렵지 않아요…”
“브놀레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따라오세요!”
경쾌한 발걸음으로 앞서 가는 저 남자. 연회색, 그러니까 비둘기 빛 머리칼의 소유자. 그리고 페르제닌의 왕족.
아아-, 전부터 궁금했던 건데, 초대 왕들이 나라를 일으킬 때, 잘 생긴 사람들만 대장이 되어서 나라를 일으킨 것만 같다.
내가 지금 까지 만나본 왕족, 황족 중에서 못생긴 사람은 없었다. 에휴르의 3황자 유키도, 오르헨의 1황자 류스도. 그리고 저 사람, 이엘도 잘 생겼다.
모두 한 인물 하는 왕자들이다.
나와 휴는 즐거워 보이는 그를 잠자코 따라 갔다. 나도 몰랐던 방이었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우리는 들어갔다. 상당히 커다란 규모였다.
마치 피아노 독주회에 온 것 같은…. 그리고 무대에는 노오란 조명을 받고 홀로 서있는 피아노가 있다. 불투명한 흰색…. 뭔가, 고향의 것을 본 것 같다.
“제게… 당신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행운을 나눠주시겠습니까?”
“물론입니다.”
정중하게 귀족식 예법으로 내게 연주를 청하는 그의 기대어린 눈빛에 나는 조용히 숨을 가다듬고 피아노 앞에 앉았다.
모양은 예전 것과 조금 달랐지만 건반은 똑같았다. 마치, 그 때로 돌아간 것 같아. 아마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쯤 이었지.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고집으로 배웠던 피아노에 점점 빠져들었던 시기…, 그 당시 콩쿠르 나갔을 때 쳤던 곡이 드뷔시의 월광 (Clair de lune)이었었지.
그래. 그걸 쳐볼까.
드뷔시의 곡은 부드럽고 몽롱한 선율이 그 특징이다. 한 번 듣고 반해버려서 몇 달 동안 그 곡만 죽어라 팠다.
결국 그 곡만큼은 자신있게 되었고, 콩쿠르를 나가 대상을 받았다.
두근대는 가슴을 안고 미친듯이 피아노에만 열중했는데 결국 상금 100만원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지. 그 때의 감동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서…휴와 이엘에게, 멋진 연주를 들려주고 싶어.
노란 조명아래서 여자는 홀로 매혹적인 연주를 하고 있었다.
하얗고 가느다란 손가락은 브놀레 위에서 가볍게 움직였고 영롱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은 듣는 사람을 열중케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다.
마력(魔力). 그 이상으로 그녀의 연주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어디 있을까.
그녀의 기다란 손가락이 브놀레의 건반에서 살짝 떨어져 나왔을 때, 그 방-이라고 부르기에는 많이 컸다-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이엘과 휴는 박수를 쳤
다. 감동 받은 듯한 표정의 휴와 씨익 미소를 짓고 있는 이엘은, 그녀의 단 둘 뿐인 관객이었지만 백 명의 관객 부럽지 않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연분홍의 간단한 디자인의 원피스를 입은 그녀가 무대에서 내려올 때 이엘은 정중히 에스코트했다. 그녀는 꺄르르 웃으며 말했다.
“나… 잘 했어요?”
“네. 최고예요.”
과장되지 않았다고 말하면 거짓이겠지만 엄지를 추켜올릴 만큼 그녀의 연주는 멋졌다.
처음들어보는 선율과 가락. 그리고 분위기. 이 대륙 어느 누구도 그녀보다 이 곡을 더 잘 소화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린 소년 휴도 눈을 반짝이며 로린에게 엄지를 추켜세웠다.
“누나 진짜 잘쳐요-! 나… 반할 것 같아. 정말 좋아요.”
감정을 잃은 듯이 말했던 어제와는 달리 어린애다운 기대감과 기쁨이 휴를 더욱 귀여워 보이게 만들었다.
정말 귀여운 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나는 두 사람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
<에스페로린. 어디야.>
류스 놈이다. 못된 이 아저씨는 아침부터 날 깨워놓고 또 어딘가로 텔레포트 해 버리더니,
저녁시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연락 하나 없더니 이 아저씨가 드디어 의지를 보내온다.
<왜요. 바쁘다면서요.>
짐짓 딱딱하게 굴었다. 못된 아저씨 버릇을 고쳐야 할 필요를 느낀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날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내버려 두고 혼자 가는거야-! 확, 바람 피워 버릴까!
<피식. 지금 선실이다. 찾으러 갈게. 어딘데.>
또 웃는다. 아아아악! 제발 웃지 말라고! 내가 발광하잖아. 제발! 분명 나는 또 볼에 홍조를 띄면서 표정을 잔뜩 일그러뜨리고 있을 거다.
휴가 내 얼굴을 살피더니 궁금한 눈초리로 나를 쳐다본다. 이엘 또한 그렇다.
<바람 피고 있는 거 아니지?>
<언제 우리가… 그런 사이였어요!!>
왠지 오늘따라 이 말의 ‘우리’라는 단어가 좀 더 가깝게 느껴진다. 우리. 나와 류스. 그 사람과 나.
‘우리’라는 이름 아래서, 우리는 언제쯤 벗어나게 될까. 언제쯤 ‘나의~’로 변하게 될까.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여기서 뭐하냐.”
그리고…내 앞에 서 있는 류스. 싸늘한 말투. 그의 시선은…
“손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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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애꿎은 아이스크림만을 깨작거리며 툴툴대고 있다. 방 안에는 정적이 흐르고 있고 류스와 나, 둘 다 아무런 얘기를 꺼내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왜 이렇게 된 것이냐 하면… 나도 모르겠다. 그냥 난 류스가 날 버리고 또 놀러가서 하루 종일 휴와 이엘과 즐겁게 놀고 있는데
이 아저씨가 갑자기 와서는 ‘손 떼’라고 하면서 그 무시무시한 냉기를 내뿜었다.
이엘은 멋쩍은 듯 휴를 데리고 우리에게서 사라졌고 나는 그를 붙잡을 틈도 없이 류스에게 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 마냥 끌려갔다.
휴우-, 대체.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해? 왜!
아주아주 어색한 분위기. 지금 30분째 아이스크림만 먹고 있는 중이다.
먹고 있는 아이스크림은 내가 좋아하는 바닐라 맛으로, 이 선박의 최고 주방장이 손수 만든 거라 맛있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보통 같았으면 맛있다고 발광을 하고도 남겠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이래서 그러고 싶지도 않다. 아이스크림 맛이 텁텁하게 느껴진다.
애꿎은 아이스크림만 턱턱 치며 한숨을 푹푹 쉬는 내게 말을 걸어온 것은 놀랍게도 화가 나 있던- 이유는 모르겠지만 -류스였다.
“내가 없어서 심심했나.”
저, 지독한 저음. 으흠,으흠, ‘내가-’…. 아아, 난 따라하려고 해도 도저히 안된다.
그런데 저 남자, 내 대답이 들려오지 않자 다시금 눈을 부리부리하게- 뜨지 않았다 -뜨고 내게 말했다.
“내가 여태껏 뭘 했을 거라고 생각하나.”
“으음… 도박?”
헙! 너무 솔직하게 말했다. 사실 저건 웃자고 한 소리다. 설마 류스가 시간 아깝고 스크롤 아깝게 도박하러 도박장까지 갈 위인이냐.
그가 그런 거 하는 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그는 내 예상처럼 바람 빠지는 피식 거리는 웃음을 짓고는 내게 말했다.
“아까는… 흥분했었다. 그러니까, 눈이 뒤집히는…아아, 내가 무슨 말 하는거지.”
음-, 횡설수설 하는 걸 보아하니, 설마 진짜로 도박한 건 아니겠지?
“그러니까…, …널 두고 혼자 다닌 것, 미안하다.”
헉. 지금 내가 들은 저거, 사과 맞지. 리리 언니가 환장하는 그 초록빛- 혹은 붉은 -사과가 아니라, 미안해서 말하는 사과 맞지-!?
놀라서 의자에 앉은채로 뒤로 넘어갈 것 같은데 그는 으레 ‘류스홀릭’을 불러오는 저주의, 매력적인, 환한 웃음을 짓고는 말했다.
“레이디-, 제가 실수했습니다. 부디 저에게 자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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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연회장에는 귀족적인 음악이 연주되고 있었다.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상다리가 휘어질만큼 맛있게 조리된 음식들이 이곳저곳에 있었다.
뷔페처럼 자기가 알아서 덜어먹는 방식이라 편했다. 하지만…
“뭔가 낭비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이엘?”
류스는 내게 미안하다고 사과해놓고 또 어디론가 가 버렸다. 그래도 이번에는 금방 올거라는 말에 ‘얼른 가버려요-!’라는 말 한 마디를 던져 주었지만.
그래서 이엘과 휴와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있었다. 아, 휴는 원래 1층에서 생활해야 하지만, 이엘이 휴를 시종으로 삼은 것으로 해서
이엘과 함께 지내고 있다. 귀여운 휴. 요 앙증맞은 것! 누나가 귀여워 해 줄께!!! …그래, 다들 짐작했겠지만 나 쇼타콤, 쇼타로 콤플렉스다.
“음…, 그러네요. 사치이긴 하죠. 하지만 대부분은 이래요. 이것도 꽤나 간소한 편이지요.”
화려한 장식이 사방에 걸려있었다. …저 것만 팔아도 1년은 먹고 살 수 있을 듯 싶었다. 나 참, 아까워 죽겠어.
배불리 음식을 먹은 후 바닷바람이나 쐬어 볼까, 해서 밖으로 나왔다. 이엘은 아는 분을 만났다고 이야기를 좀 하고 온단다.
휴, 이 녀석은 대체 어디 간것인지 모르겠다. 뭐, 오겠지.
내가 간 곳은 배의 가장 가장자리였다. 그러니까, ‘난간’이라고 해야 하나? 왜, 발코니 같은 곳에 떨어지지 말라고 설치해놓은 곳.
그곳에 기대어섰다. 시원한 바다 내음이 폐부로 흘러들어왔다. 온 몸이 시원해지는 느낌. 아아-, 좋아. 그런데 저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뭐지-?
“니가 뭘 안다고 그래-! 꺼져-! 꺼지라고-! 이, 속물아!”
휴와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소녀. 꽤나 예쁘장하게 생겨가지고 말투가 차암- 예쁘다. 그 독설을 표정없이 고스란히 받아내는 사람은 휴였다.
휴는 그 때 보여주었던 절대 무표정으로 소녀를 상대하고 있었다. 굉장히 차가운 느낌. 휴를 저렇게 만들어버린 저 꼬맹이-, 너 죽었어!!
다가가려고 했다. 그런데…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 그 버릇없는 무개념 꼬맹이는 난간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터 앉아있었다.
휴는 조금씩 그녀에게 다가가고 있었고. 멀리에선 잘 몰랐는데, 이 꼬맹이 지금 죽으려고 하고 있었다.
“뭐 하는거지-.”
의도하지 않았는데 차가운 말이 되어버렸다. 소녀는 내가 갑자기 등장한 게 싫었는지 눈물이 글썽한 그 얼굴을 내게로 휙 돌려서 소리쳤다.
“아줌만 꺼져! 그 따위 표정들, 다 싫다고!!!”
내게 ‘아줌마’라는 망언을 뱉은 그녀를 마법으로 한 방 먹일까, 하고 고민하다가 그만뒀다.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 같은데 불쌍하지 않은가. 평소 자비심 많은 내가 참아야지, 뭐. 그런데 지금 휴. 대체 뭐하는거야!!
“휴-! 내려와. 위험하다구!!”
“괜찮아요. 전 이 아가씨나 설득하죠.”
자살 소동이나 벌이는 어리광쟁이 꼬맹이를 위해 니가 대신 죽겠다는 거야?
휴는 그 꼬맹이의 옆에 같이 걸터앉으려고 했다. 그런데…
“휴-!!!!!!”
휴가 떨어져 버렸다. 꼬맹이가 얼떨결에 밀어버렸기 때문.
멍청한 나는 마법은 생각도 못하고 휴를 붙잡기 위해 본능적으로 몸을 던졌다.
바람을 뚫고 나는 휴를 붙잡으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은-,
-첨벙
그대로 바다로 추락해버렸다. 귀로, 입으로, 코로 바닷물이 들어온다. 짜다. 너무 짜.
애써 마법을 기억해내고 실드를 치려해도 정신력이 흐트러져서 무용지물이다. 그 때의 끔찍했던 기억이 고스란히 살아난다.
아하하. 저번의 말, 정정해야 겠다. ‘내게 다시 없을 지독한 무력감’이라고 말할 만큼, 다시는 그럴 일 없을 줄 알았건만, 이렇게 또 느낀다.
사람의 몸은 가벼워서 뜨는 게 정상이라던데, 왜 난 계속 가라앉는 것 처럼 느끼는 걸까. 나… 이대로 죽는 건가?
하지만, …죽을 수 없어. 죽기 싫어. 이 말은 꼭 해야겠어!!!
<류스!!!!!>
소리를 지르려 해도 뻐끔뻐끔 금붕어 꼴 밖에 안나는 지라, 의지의 전달을 이용했다.
아아-, 점점 정신이 흐려져 가. 쓸데없는 말은 다 집어치우고…
<나…지금 죽을 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요!!!>
<어디야.>
그답지 않게 불안한 목소리다. 약간 떨리는 목소리. 역시 저음이긴 하지만 동요하는 그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끝에 약간 일그러지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배로 곧장 텔레포트 했을 것이다.
여기는, 여기는 말이죠. 아아… 여기 바다친구들 많네. 이상한 물고기들이 많이 살아. 그리고, 숨을 쉴 수가 없는 곳….
<…사랑해요.>
<정신을 놓지마!! 놓지말란…>
다행이다. 저 말 한 마디는 했구나. 유언으로 저 말 한마디 했으니까 된거야. 그래.
끝에 류스의 목소리가 흐려져서 잘 안들리는 게 좀 아쉽지만, 뭐. 내가 할 말은 다 했잖아. 이렇게 어이없이 죽는 게 좀 아쉽다.
난 물이 정말 싫어. 마시는 물은 좋지만. 그리고-, 휴는 살았으면 싶다. 증오하는 마음을 훨훨 털어버리고 한 사람의 멋진 기사로 성장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정신을 잃을 때쯤, …나는 하얀 빛을 본 것 같기도 하다.
※ 아아, 늦었군요 ㅜ 금요일 밤에 올리겠다는 약속, 지키려고 무진장 노력했지만 못했다는....;; 용서해주시와요ㅜ
※ 사실 이렇게 급전개할 생각은 없었는데, 방학도 막바지에다가 너무 느려터져서 그냥 빨리 나갔다는...; 감당이 안되는군요, 흑 ㅜ
※ 다음편은.......기약 없다는...;; 이 때까지 미루어두었던 방학 숙제를 끝내야 하는 학생의 서러움을 알아주시는 분 없나요? 흑 ㅜ
※ 저도 수영을 못해서 물은 싫어한답니다. 대신 마시는 물은 정말 좋아해요 +_+ 별명이 하마터면 '하마'라고 정해질 뻔..;
※ 다음 편, 50편 자축도 꼬릿말 써주신 분들 이름 쓰는 걸로 하겠습니다 +_+ 그럼, 안녕히..... (총총총)
첫댓글 ㅇㅅㅇ어떻게되는걸까요?>ㅁ<궁금궁금~
아하하; 이제는 로맨스에 가깝게 될 때도 되었지요.................... <-무슨말을하고싶은건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하하감사합니다^ ^ 50편달성-!!! 저도 혼자 눈물 찍어내고 있다는, ㅎㅎ
기다렸자나요!!!!!!!흑흑.....
아아;;; 그러세요?, 죄송합니다;; 워낙 숙제를 많이 미뤄놓아서;;
아아, 굉장히 재미있어요~~ 숙제 얼른 끝내시고 빨리 돌아오세요~~
아아 ㅜ 감사합니다-! 절 기다리시는 분도 있었군요 ㅜㅜ 으흑, 감동 백배!!
류스가 구하겠죠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뻔한 것 같아 죄송스럽답니다;; 그럴꺼예요;
오오..... 말했어 사랑한다고!!!!<-
아하하; 그랬죠-. ㅎㅎㅎ
우우우우!!!!!!!!!드디어 러브러브???
다음편 보시면 알 꺼예요^ ^
사랑해요..........................나도 말해주고싶네. 내여보야한테=_=
여보야......의 압박..;; 하하하;;
아아...오늘 부터 인소닷 활동시간을 대폭 줄이게 됐답니다....
오오오옷! 저도 다음주부터 그렇다는..;; 저희 학교 교장이 너무 짜요 ㅜ
아~ 오늘 1편부터 쭉 달렸어요 ㅋㅋ 재밌다 ~_~
오호-♡ 대단하시네요+_+ 전 눈 아파서 힘들던데;;
으음.. 고백했네?;;; 그 하얀빛 샤힌인거 아냐? 샤힌 찝적대던데.ㅋㅋ 머 류스가 구하면 좋고. ㅋㅋ
아하하;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부디 류스가 구해야할텐데요// 로린이 사랑한다고 말했으니 다음부터는 로맨스 고고 인겝니까... (발그레)
푸흣, 다음편요 ㅎㅎㅎ
짜알바요 ㅜㅜ 어제부터 틈만나면 인소닷 들락거렸는데에 ㅜㅜ 다음편은 길게 써주세요~ ㅎㅎ
으헉, 대단하십니다 ㅜ 저 그렇게 기다리실 필요 없는데 ㅜ
…. 잘 읽고 가요‥, ^-^,
핫!! 얼렁뚱땅 죽기전에 고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