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이 무려 9,000만원.”
설기현(25·벨기에 안더레흐트)이 월드컵 포상금과 안더레흐트 이적료에 부과될 세금액수에 깜짝 놀랐다. 설기현은 2002월드컵이 끝난 뒤 포상금으로 현금 3억원과 그랜저승용차를 받았다.
또 2002년 초 안더레흐트로 옮기면서 이적료로 135만달러를 받아 이 중 45% 정도인 61만달러를 세금으로 벨기에 정부에 냈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에는 세금신고를 하지 않은 탓에 최근 강릉 세무소로부터 세금을 독촉하는 통지서가 배달됐다.
설기현의 형 기훈씨는 11일 “세무사에게 물어봤더니 내야 될 세금이 무려 9,000만원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안더레흐트로 이적하면서 벨기에 정부에 이미 세금을 냈지만 한국과 벨기에가 이중과세방지협약이 이뤄지지 않아 한국에서도 세금을 내야 한다는 점을 처음 안 것이다.
하지만 설기현의 마음앓이는 9,000만원의 세금보다 다른 데 있다. 에이전트사인 KAM은 벨기에 정부에 낼 세금으로 미리 45%를 떼간 후 절세를 통해 돈을 남겼다는 사실이다.
설기현이 항의하자 KAM은 “남긴 돈으로 한국축구협회와 A매치를 주선하면서 경비 등으로 사용했다. 선수와 한국축구발전을 위해 썼다”고 답했다. 황당한 설기현은 “KAM의 행동이 어이없지만 한국축구를 위한 일이라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기현의 한 측근은 “KAM의 행동에 오히려 내가 분개했지만 설기현이 말렸다. 한국에 내는 세금은 나라발전을 위해 쓰여질 것 아니냐며 빠른 시일 내에 납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 스포츠투데이
첫댓글 이거 어떡해야하는거쥐..;; 여기에 있는 카페 회원들 다모아서 1000원 씩 만 걷어도 큰 도움이 될텐데;;
역쉬 설기현~~~~~~~~~국회로~~~~~~~~
큭 너무하는군 세금 9000만원이라니..
세금 아깝따 망할놈들 밥벌어 맥일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