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님께서 질문하신 실상염불에 대하여 저의 소견을 올려봅니다.
1. 실상이란 보통 우주의 실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하여 우주에 편만한 진리, 우리의 마음자리를 포함한 모든 부처님과 역대조사님의 마음자리와 둘이 아닌 깨달음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마음자리를 확실히 투득하여 알지는 못하지만 이러한 우주에 가득찬 부처님의 광명을 믿고 바라보며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 것입니다.
2. 기독교에서도 이러한 수행방법이 있습니다.
기독교 성경에, 주 예수(Jesus Christ)의 이름을 불러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성경구절에 입각하여, 항상 (주 예수) 하며 예수님의 명호를 예배시간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끊임없이 부르는 기독교 교파가 있습니다.
이 때 보통 사람들은 주 예수의 겉모습 즉, 홍해를 가르고 유황불을 내리고 자손만대에 복이나 재앙을 내리는 하나님의 겉모습을 바라보고 기도를 하거나 이름을 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에도 주 예수 혹은 그 아버지이신 하느님의 근본 뜻 내지 본래의 마음자리를 생각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3. 그러므로 중생들이 원만한 상호의 부처님 모습 내지 신통묘용한 행적 등 눈에 보이는 모습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실상염불 수행법이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주에 무한광명으로 가득찬 부처님의 광명, 또한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근본 마음, 역대의 모든 조사님들의 깨달음의 자리, 불생불멸한 우주의 진리가 모두 한 마음이요 참나의 본래면목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마음자리를 믿고 바라보고 실현하면서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는 수행법은 모든 종교의 공통된 수행법이라 하겠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 알고 갑니다 앞으로도 많이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