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더덕향
고산더덕을 구입하신 분께서 전화가 왔다.
모친께 드렸는데 더덕향이 많이 나지 않는다고 의심을 하시는 것 같다고...
요즘 채취하는 더덕으로는 당연한 일이다.
줄기가 살아 있을 때는 근처에만 가도 더덕향이 코끝을 쑤셔
냄새만 맡고도 더덕을 찾을 수가 있다.
그러나 요즘은 줄기가 마르고 휴면기에 들어간 더덕은
줄기가 살아있을 때보다 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더덕뿐만 아니라 도라지, 잔대, 참당귀 등 뿌리식물은 모두 마찬가지다.
이유는 광합성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식물이 광합성(탄소동화작용)을 할 때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물이다.
식물이 뿌리에서 흡수한 물을
관다발의 물관부를 통해 잎으로 가져가 광합성작용을 하는데
잎으로 물을 보내기 위해서는 뿌리에서 수분을 많이 흡수해야만 하고
또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다.
그러나 줄기가 마르고 난 겨울철에는
광합성작용을 하지 않기에 뿌리에서 많은 량의 수분을 흡수할 필요가 없다.
땅이 어는 겨울철에는 얼어 죽지 않으려고 오히려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분만
유지하고 나머지 버린다.
따라서 여름철의 줄기가 살아 있을 때의 더덕뿌리와
겨울철 줄기가 마른 휴면기의 더덕뿌리는 자르면 나오는 흰 액도 줄어 들기에,
향도 당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더더욱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은 온도 때문이다.
차 안에 있는 향수도 여름철 고온에서는 향이 아주 강하게 나지만
겨울철 얼음이 어는 추운 날씨에는 똑같은 향수라도 향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첫댓글 아 그렇군요 하나 또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예~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우ㅡㅡ와 진차루크고 튼실하네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대물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