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새벽에도 엄청나게 폭우가 쏟아지던데 다들 안전운전 하셨는지요..
어제 새벽 2시쯤 잘가지않는 교보를 우여곡절끝에 가게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교보에 가보니 못보던 국밥집도 생기고..아주 활기(?)가 넘치더군요...^^
트럭에서 터치펜하고 스마트폰케이스 구경좀하고 있으려니깐 빗방을이 하나들씩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번개치고 천둥이 울려되고..정말 제가 태어나서 눈앞에서 그렇게 순시간에 비많이 오는것은 처음본듯합니다.
얼른 1577근처건물 처마밑에서 비를피하고있는데 제 피뎅이에서 "철컥~"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도 "이렇게 기사님이 많은
교보에서 내가 무슨재주로 콜을 잡겠어~~"이렇게 생각하고 신경안쓰고있는데 게속해서 "철컥~덜컹~"거려서 피뎅이 꺼내보니..
오마이갓~~1577자동배차가 되었네요....이렇게 기사님들이 많은데 1577사무실밑에서 코리아기사도 아닌 나한테 자배가되다뉘...
그런데 문제는 지금 비가 엄청나게 온다는사실...ㅠㅜ 잠시 고민하다가 오더를 보니 출발지가 신논현역으로 되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여기서 죽치고있는니 가자라는 심정으로 손에게 전화를 겁니다..
나" 손님 지금 신논현역 어디쯤계세요"
손(약간 혀가 꼬였음) "어딘지는 모르겠고 소금구이 앞에 있어요...."
나" 소금구이요? 손님 신논현역이라고 오다올아왔는데 교보타워사거리근처맞으신가요?
손"그건 모르겠고 여기 논현동이예요~~?
나"신논현역근처 아니세요?
손 "논현역 근처예요~~"
아이런~~이비를맞고 논현역까지 갈걸 생각하니깐 끔직합니다..ㅠㅜ 그래서 다시 정확한위치를 알기위해 물어봅니다.
나"손님 신논현역이 아니고 논현역이세요? 혹시 그 소금구이집 주소 불러주실수 있으세요?
손" 네 논현역근처예요~~잠시만요..번지수가 185-29요....."
전화 끊고 일단 그글지도로 번지수 검색해봅니다..그런데 학동역근처로 나오는 겁니다..허걱~~논현도 먼데 학동역~~ㅠㅜ
그래서 다시 전화합니다..
나"손님 번지수 검색하니깐 학동역근처로 나오는데 논현역근처 확실하세요..논현동 185-29이번지수 맞아요?"
손"학동역인가 그건잘모르겠고 소금구이집앞에있고 논현동 185-29 맞아요..."
갑자기 가기가 싫어져서 손님한테 물어봅니다..
나"손님 저지금 신논현역에있고 출발지가 신논현역이라고해서 콜잡았는데 학동역이시면 여기서 택시타고 가야하는데 비도 오고
택시 잡기도 힘들것같은데 기다려주실수잇겠어요? 제가 가까이 계시는 다른 기사분 연결해드릴까여?"
그랬더니 기다릴테니깐 그냥 오랍니다..ㅠㅜ 여기서 콜취소해야되는건데..ㅠㅜ
그래서 일단은 비가너무많이와서 택시탈려고 했는데 택시가 학동역가자고하니깐 그냥다들 내뺍니다..ㅠㅜ
그래서 정말어제 비제일많이올때 교보에서 학동역까지 갔는데 이건뭔 우산이 있어도 개울건너면서 샤워하는기분이랄까..
정말 태어나서 팬티까지 흠뻑젖고 똥꼬에 물들어갈정도까지 비맞아본건 처음입니다..
그런데 학동역근처가니깐 분위기가 쐐~~~합니다...불켜진집은 하나도없고 더구나 소금구이집이 있을분위기가 아닙니다.
아차!~~싶습니다...손한테 전화합니다..전화안받습니다..ㅠㅜ 또합니다..안받습니다..ㅠㅜ 우띠!!!!
1577상황실에 전화합니다..여차저차~~~설명합니다..상황실남자분이 죄송하게됬다면서 확인해보겠답니다..
조금있으니깐 상황실에서 전화옵니다. 손과 통화됬으니 전화해보랍니다..
다시 전화합니다...이번에는 여자가 받습니다..
나 "손님 논현동 185-29 네비찍고 왔는데 소금구이집은 보이지않는데 계신데가 학동역근처 맞으세요?"
여손" 눼~@@ 학동역이면 여기서 먼데~~주소를 잘못불렀나...여기가 논현동이 아닌가?"
나" 아까 제가 출발하기전에 몇번확인했는데요..ㅠㅜ 그럼 지금 계신데가 어디세요?"
여손 "한신포차요....."
헉!!!!~~~~~~~ 그럼 아까 길만건넜으면 됬을것을 이 폭포수같은 비를 맞고 여기까지 오게하다뉘...ㅠㅜ
나" 그럼 전 지금 학동역근처에 있으니깐 근처에 다른 기사분 많으니깐 제가 다른기사분 보내드릴께요.."
여손" 아니요..저희가 기다릴테니 그냥 오세요~~" 가기 싫은데 자꾸 오라고 하네요...ㅠㅜ
암튼 그렇게 해서 어제 그렇게 비많이오면 시간에 오랜만에 강남가서 그비를 다맞고 거의 한시간이나 지나서야 손과 조우했답니다..ㅠㅜ
목적지인 일산 식사동에 도착해서 너무 춥고 떨려서 마침 열려있는 설렁탕집에 들어가서 뜨끈한 설렁탕 한그릇먹고 있는데 로지에서 콜이 올라오네요..밖에서는 잠잠하다가 다시 비가 퍼붓기시작하고 일산 식사동 굿모닝사우나/ 종로구 안국역 6시30출발
시계를 보니 6시 내가 설렁탕먹고 딱가면좋은데 굿모닝사우나가 어딘지알아야가지 밖에 비는또오고...이러고 거부했는데 ..
헉!~~~~창박을 모니 입간판에 이렇게 커다랗게 써있습니다..
굿모닝 사우나 24시간운영........
설렁탕집과 붙어있었네요...ㅠㅜ
글을 쓰다보니 두서도없고 재미도 없네요....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참 `~그리고 제가 전에 스마트폰 뭘살까 고민중이라고 글올렸더니 많은 회원님들이 좋은 말씀 남겨주셨는데..
저 어제 갤럭시s3로 배송받았습니다...^^
아직 프로그램은 안깔았는데 월요일쯤해서 SK대리점가서 에이징하고 데이터쉐어링신청해서 써볼라구합니다..
심야인님이 결정하면 글남기라고 하셔서 이렇게 알려드립니다..^^
심야인님의 충고에 따라서 갤삼으로 결정했답니다...^^
첫댓글 저도 그시간에 교보에있어는데 바가지로 퍼부어대는것 같았서유 정말고생 하섰습니다 오늘 금요일 대박나세요
오늘도 비온다는데 걱정입니다..님도 울트라 초대박나세요~~~^^
고생하셧네요^^
처음부터 여자를 바꿔주었으면
고생안하셔도 될일을...
아..그리고 갤3로 하셧군요^^
잘하셧습니다..
네~~
아무래도 갤삼이 낫지 싶더라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갤삼 3G모델 LTE모델 두가지 있습니다...저는 쉐어링에 데이터 무제한 쓰려고 3G로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3G는 SK텔레콤만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그림이 그려집니다.
고생하신게 눈에 선한데
글은 정돈해서 올리셧네요,.,..ㅎ
긍정적인 마인드면 좋은손 만이 만나게 되잇어요~
늘 안운하시고요~~~^^
인향님 집에가는버스 안에서 배곱잡고 웃었습니다 옆사람이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ㅋㅋ 가기싫은콜 오라는대목 웃다가쓰러졌어요 하루피로가 싹사라졌어요
심야인님 충고는 옳다고 봅니다
짱 근데 비 그렇게 맞고 저는 비가안 와서 우산 만 들고 다녔는데요
헐 수고 하셨네요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저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왔다 갔다 고생한 적이 몇 번 있지요. 뭐 대리기사라면 모두 경험하지 않겠습니까?
그설렁탕집에선 갈비탕을 드셔야하는뎁. 갈비탕이 맛있는집이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