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혀니의 부상, 경완옹의 시즌아웃에 제 상태가 아닌 박재상, 박정권, 정근우 ㅜㅜ
기아 못지 않은 부상병동 SK에 정상호까지도 손가락 쪽에 타박상을 입어서 오늘 결장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10년 만에 허웅포수가 1군 선발로 나와 이제 크보 세 경기째를 치루는 고든과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저는 과연 이 초보 배터리가 얼마나 해줄 것인가 유심히 지켜보았습니다만 이게 왠일,
정말 잘 해주더군요.
고든이 5회까지 퍼펙트게임을 가져갔었는데 고든의 명품 커브와 다양한 구종도 큰 몫을 했지만 허웅포수의
안정적인 투수리드도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플라이나 땅볼을 잘 유도해내더군요. 덕분에 고든 투구수가
6회까지 60개가 채 안됬었죠.
6회에 김태군한테 안타내주고 결국 이대형한테 적시타를 내주면서 1점을 실점한 것이 아쉽지만 오늘 고든은
정말 잘 던졌고 처음 1군에 실력을 보여준 허웅 포수도 안정적인 투수리드를 보여주면서 포수난에 시달리는 SK에
힘이 되어줄것 같습니다.
P.S 7회에 여왕벌.. 1사 만루 상황에서 올림픽을 재현해내더군요. 같은 투수 같은 유격수 비슷한 코스에 병살ㅎㄷㄷ
P.S2 덤으로 우리 동수옹 뜬금 만루포;;
첫댓글 기사 보니까 짠하던데 열심히 해서 한 자리 얻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허웅 선수가 오늘 같은 경기력만 보여 줄수 있다면 포수난에 시달리는 스크에서 중용받을 수 있을거 같네요
오늘이 1군 첫 선발 출전이라던데 정말 잘했습니다
다큐 3일에 나왔었던 것 같은데 더 잘해서 칭찬받는 선수가 되길^^!! 고든 갈수록 더 기대되는 투수네요.
허웅 선수 오늘 첫 안타에 첫 타점까지 !!!
슼 화이팅 !
원래 언더독 응원하는게 제맛이죠!
SK도 은근 화수분이네요...
허웅선수 제가 부산쪽 공익출신인데 제가 53사단에서 훈련받을때 조교분중 한명이셨습니다 그때도 프로야구 2군선수라고 하셨는데 당당히 1군선발출전 하는 모습 보니 멋지네요^^ 여담으로 사격을 엄청 잘하셨다는 행정실이었나?? 올만발 표창장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