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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ttle Things'는 워너 브라더스가 극장과 HBO Max에 동시 상영을 한 첫 영화이다. 특이하게도 덴젤 워싱톤, 레미 말랙 그리고 제라더 레토 등의 오스카상 수상자들로만 주연배우들이 구성된 영화다. 오스카 상 수상자들이 함께 연기하면 어딘가 팽팽했을 것 같지만 눈에 안 보이는 그런 점이 느껴지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중부 컨 카운티의 경찰로 나오는 늙으막의 덴젤의 모습은 다른 영화에서도 그 비슷한 모습을 본 적이 있지만 리틀 씽스에서는 정말 매력 없이 보이는데 성공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Freddie Mercury로 오스카 상을 수상한 레미 말랙은 특이한 얼굴로만 기억했는데 수트 입은 모습이 괜찮고 연기도 좋다. 자래도 레토는 독특한 세계를 연기하는 것으로 기억하는 미남자인데 리틀 씽스에서는 외모나 연기나 무엇으로도 그가 누군지를 알려주지 않는 태도로 일관한다.
이 세 명의 수상자 배우에게 갔을 액수도 만만치 않았겠지만 영화는 LA와 그 근방의 황폐해 보이는 사막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보여 준다. 영화는 누가 범인인가? 누가 왜 죽였는가? 의문투성이라 할 수 있는 올드 스타일 디텍티브 영화라고만 할 수가 없다.
이혼 후 혼자 사는 늙으막의 경찰 덴젤이 연쇄 살인사건 수사차 LA로 온다. 그곳에는 대학을 나온 핫셧 경찰 레미 말랙이 있다. 이 두 명의 연기 호흡과 합동수사가 영화 전반을 차지한다.
씨리얼 킬러로 의심 받는 자레도 레토의 등장으로 영화는 더 볼 만해진다. 과거의 잘못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세상과 타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까, 일반적인 경찰이나 카 레이스 디텍티브 스토리와는 전혀 다른 올드 스쿨식 수사는 90년대 이야기를 90년대에 쓴 작품이다.
죤 리 행콕 감독이 쓰고 감독했다. 시종일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재미있게 시청한 이유는 명 배우들의 명 연기때문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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