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5계(人生 五計)
고대(古代) 로마의 정치가(政治家)겸 저술가(著述家) ‘키케로’는 사람의 인생은
유년기(幼年期)의 연약(軟弱)함. 청년기(靑年期)의 격렬(激烈)함, 중년기(中年期)의
장중(莊重)함을거쳐 노년(老年)에는 인생의 원숙(圓熟)함이 자연(自然)스럽게
풍(風)긴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實際)로 사람들은 나이가들어가면서 특히 은퇴(隱退) 시점(時點)이
다가올수록 다음과 같은 심경(心境)의 변화(變化)가 진행(進行)된다고 한다.
은퇴를 앞둔 10년 전에는 은퇴 후 삶에대한 막연(漠然)한 꿈 그리고 상상(想像)을
가지게되지만 은퇴시점 전후 1~2년 전에는 우울(憂鬱)과 분노(憤怒)를 표출
(表出)하고 결국은 현재(現在)의 삶을 그냥 수용(受容)해 버린다는 것이다.
특히 남성(男性)의 경우 그간 돈을 버는 경제적(經濟的) 주체(主體)이다가 은퇴와
함께 자신(自身)이 경제적 주체로서 존재감(存在感)이 사라지면서 은퇴 후 받게되는
스트레스가 급격(急激)하게 증가(增加)하게 된다. 현명(賢明)하고 지혜(智惠)로운
노후(老後)의 삶은 어떤것일까?
"무릇 인생에는 5계(五計)가 있어야 한다."는 중국 송(宋)나라 '주신중' 이라는
학자(學者)의 <인생 5계>를 통해 현명하고 지혜로운 노년의 삶에 대해 살펴보자.
1. 생계(生計) : 먹고 사는 문제(問題)에 대한 계획(計劃)
은퇴 후 무슨 일 (Work)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필요(必要)하다.
최근(最近)에 창업(創業)을 넘어 창직(創職) 이라는 말이 회자(膾炙)되고 있다.
창직은 자신만의 창의적(創意的) 아이디어와 활동(活動)을통해 새로운 직업(職業)을
만들고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創出)해 노동시장(勞動市場)에 진입(進入)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처럼 청년(靑年)은 물론이거니와 중장년층(中長年層)에게 조차 일자리가
부족(不足)한 시기(時期)에 창직은 충분(充分)히 고려(考慮) 할 만한
가치(價値)가있고 가슴설레는 구직방법(求職方法) 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고용인구(全體雇用人口) 가운데 자영업자(自營業者) 비중(比重)이
28.2%로 터키. 그리스. 멕시코에 이어 4위이며 국내총생산(國內總生産):GDP)
대비(對比) 사업체수(事業體數) 비율(比率)도 매우 높아
소규모(小規模) 사업체가 넘쳐 나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는 전반적(全般的)으로 감소(減少)추세(趨勢)이지만 50~60대 이상
자영업자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스스로 직업을 구하는 창직 고려하라.
2. 신계(身計) : 몸가짐, 건강(健康)에 대한 계획(計劃)
평균수명(平均壽命) 81.9세, 건강수명(健康壽命) 70.7세, 최소 10년 병(病)치레를 하며
산다. 건강수명을 늘려야 한다. 건강해야 한다. 식생활(食生活) 습관(習慣) 바꿔라.
3. 노계(老計) : 노년(老年)에 대한 계획(計劃)
가족(家族)과 자식(子息)들에게 민폐(民弊)를 끼치지 말라. 노후 소득(所得)이
절실(切實)히 필요하다. 조사(調査)대상국가(對象國家) 96개 국가중에서
82위를 차지(借地)할 정도로 최하위(最下位)다.
장성(長成)한 자녀(子女)가 잘 살아주는 것이 최고 선물(膳物)이듯, 은퇴한
부모(父母)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경제적 자립(自立)이다.
안정적(安定的 )수입처(收入處)를 확보(確保)하라.
4. 가계(家計) : 가문(家門)의 장래(將來)에 대한 계획(計劃)
노후는 개인(個人) 문제가 아니라 가족의 문제이다. 기대수명(企待壽命)과
황혼이혼(黃昏離婚)이 증가하고 경제적 주체인 남편의 은퇴는 부부싸움으로
이어진다. 은퇴문제는 부부가함께 고민(苦悶)하고 서로 의논(議論)해야 한다.
가족과 함께해야 갈등(葛藤)이 줄어든다.
5. 사계(死計) :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할 것에 대한 계획(計劃)
은퇴 후 긴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는 가족에 어떤 모습을 남기고 떠날 것인가에 대한
계획도 필요하다. 고령화(高齡化)가 빠르게 진행(進行)되면서 나타나는 현상(現像) 중
하나가 노노(老老) 상속(相續)과 부모부양(父母扶養)에 대한 문제다. 상속,
부양 계획을 잘 세워라.
부모를 부양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當然)해 보이지만 부양을 조건(條件)으로
자식에게 재산(財産)을 이전(移轉)해 주는 웃지 못 할 현실이 지금 발생(發生)하고 있다.
이미 일본(日本)에서는 90대가 넘은 노인을 쉽게 찾을 수가 있고 이런 노인이
사망(死亡)을 하면 재산은 고령의 배우자(配偶者)나 자녀(子女)들에게 물려주는
세대(世代)로 증여(贈與) 등 재산 이전에 대한 사전계획(事前計劃)이 필요하다.
남의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