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0년만에 공산당 ‘역사결의’…“시진핑 초장기집권 수순”
기사입력 2021.11.11. 오전 7:22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
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41
댓글36
요약봇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시진핑, 100여년 공산당 3대 지도자 중 하나로 자리매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장기 집권 구상의 토대가 될 제3차 중국 공산당 ‘역사결의’가 11일 발표될 전망이다. 이번 역사 결의는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이자, 1981년 2차 결의 이후 40년 만에 나오는 것이다.
외신에서는 이번 역사 결의 채택이 내년 가을 제20차 당 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3연임(총 집권기간 15년으로 연장)을 결정하기 앞서 사상적 측면에서 사전 정지작업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9월 2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축사를 통해 베이징 증권거래소 계획을 밝히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공산당 100년사를 총정리하면서 시 주석을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과 덩샤오핑(鄧小平·1904∼1997)에 이은 공산당 100년사 3대(大) 지도자 반열에 올리는 한편, 왜 그의 집권이 연장돼야 하는지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설명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새 역사 결의는 시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胡錦濤)와 전전임자인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은 덩샤오핑 정치 유산의 계승자 수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역사 결의가 현재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만든 덩샤오핑 시대와 시진핑 시대를 어떤 식으로 차별화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신화통신은 지난 6일 장문의 시 주석 프로필 기사에서 시 주석이 집권한 2012년, 30여 년에 걸친 개혁 개방으로 국력이 커졌지만 빈부 격차, 경기 하방 압력, 생태 파괴 등 문제도 나타났다면서 시 주석이 시작한 새로운 개혁이 덩샤오핑 개혁의 계승이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개혁 개방의 최대 그늘인 빈부 격차 문제의 해결책으로 시 주석이 역점을 두고 있는 ‘공동 부유’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이번 역사 결의에 담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지난 1989년 부패 척결과 개혁 등을 요구하던 학생 중심의 시위대가 군에 의해 유혈 진압된 6·4 천안문 사태에 대해 어떤 평가를 담을지도 관심을 끈다. 앞서 공산당 중앙 선전부는 지난 8월 26일 당의 역사와 가치관을 담아 펴낸 ‘중국공산당의 역사적 사명과 행동가치’ 문건에 천안문 사태를 “1989년의 정치 풍파”로 묘사한 바 있
첫댓글 이왕할 거 전국옥새도 새로 하나 파시고, 칭제건원도 하시죠ㅎㅎ
@prostagma 20세기에는 홍원황제 원세개, 21세기에는 시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