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안동소주’의 박재서 명인을 만나다
국가지정 명인이 제조하는 진정한 안동소주
우리나라 역사가 묻어있는 유일한 명가의 술
세계적인 명주들과 견줄 대한민국 대표 술
믿음과 신뢰의 기업, ‘명인안동소주’
안동소주가 700여년전 고려시대에 처음 우리나라에 전해지면서 역사가 시작됐고, 안동의 반남박씨 집안의 가양주로 5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안동소주를 25대손인 박재서 명인께서 역사와 정통성을 그대로 이어 만든 오리지날 안동소주로 자존심과 자부심을 느낀다는 ‘명인안동소주’
가문에 이어져 내려온 안동소주의 비법 전수자로, 불이 직접 닿지 않게 하는 중탕식 증류로 맛은 깨끗하고 부드러우며, 향은 깊고 은은한 안동소주 본연의 맛을 예술의 경지까지 끌어올린 장본인인 박재서 명인을 만나 안동소주의 유래와 ‘명인안동소주’ 만의 특징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안동소주 명가의 25대손, 박재서 명인
박재서 명인의 조모 남양홍씨의 안동소주 양조비법이 뛰어나 인근 동리에 명성이 자자했으니 며느리인 영월신씨에게 전수되어 왔는데 박재서 명인은 어려서부터 소주제조에 관심이 많아 조모와 모친에게서 안동소주 제조비법을 전수 받아 양조비법을 터득, 안동소주를 빚어 왔다.
성인이 되어 1920년부터 시작해 60년 초까지 소주제조로 명성이 자자했던 ‘제비원 안동소주’의 제조 명장이었던 장동섭씨에게서 양조비법을 전수받아 가문의 전통비법과 제비원 안동소주의 비법으로 1992년에 안동소주 제조면허 인가를 받아 법인을 설립, 전통명주 ‘명인안동소주’를 대량생산해 오고 있다.
박재서 명인(전통식품 명인 6호)은 국내 최고의 소주명가중 하나인 반남박씨 가문의 25대손으로 1995년 7월 15일 국가에서 전통식품 명인 6호로 지정됐다.
안동소주 전통의 깊은 맛과 향을 그대로 이어왔기에 국가에서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 됐으며 많은 애주가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안동소주’의 유래
안동에서 소주의 제조법이 발달한 것은 원의 한반도 진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것은 원이 한반도에 진출한 것이 13세기인데, 일본 원정을 목적으로 한 원이 병참기지가 안동에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알 수 있다.안동소주를 비롯한 소주는 고려시대 권문세가 사이에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민간요법으로 배앓이, 독충에 물린 데는 소주를 발라 치료하는 등 약용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또한, ‘조선명인전’에는 연산군 때 안동으로 귀향 왔던 농암 이현보 선생이 중종반정 후 지평으로 복직되어 불요불굴의 정신으로 직무에 충실해 동료 간에 소주도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기록에서 소주의 역사적 일단을 볼 수 있다.
안동소주는 특히 맛과 향이 일품이다. 의서에는 소주가 약용으로 사용됐다는 기록과 함께 현재 안동 지역민의 제보에도 안동소주를 상처에 바르고, 배앓이,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의 약으로 활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안동소주는 고려시대부터 전승되어 온 700년 전통의 우리나라 3대 명주 중 하나로 전통식품명인(제 6호 박재서)이 안동지방의 좋은 물과 살로 빚어 오랜 기간 숙성시킨 45°의 순곡 증류주로 은은한 향과 감칠맛이 일품이며 뒤끝이 깨끗한 것이 특징인 전통명주 안동소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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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전래되었을 것으로 전해지는 증류기술. 사진은 전통 증류기인 소주고리 |
▲‘명인안동소주’만의 특징
안동지방 고지대 지하암반 270m에서 뽑은 천연암반수에 쌀 누룩의 매캐한 냄새를 고감도 기술로 오랜 기간 숙성, 부드럽게 순화시킨 순곡 증류주 ‘명인안동소주’
특히 현대인의 기호에 맞게 필수적으로 첨가되는 누룩을 순 쌀로 만들어 공기접촉에 따른 산화현상으로 생기는 쌀 특유의 화근 내를 없애고 3단사입방식으로 제조해 안동에서 생산되고 있는 타 안동소주 브랜드와 차별화를 두고 있으며 증류한 술을 100일 이상 숙성시키면 화근내가 사라지고, 은은한 향을 냄과 동시에 부드러운 술 맛을 자랑한다.
‘명인안동소주’의 특징은 오직 쌀로만 만들고, 막걸리보다는 청주를 증류해 만든다는 데 있다. 기존의 다른 안동소주가 밀 누룩을 사용한 반면, ‘명인안동소주’는 쌀누룩을 고집하고 있다. 약 한 달간 발효 및 숙성시킨 청주를 증류, 1년 이상 숙성시킨다.
‘명인안동소주’의 전수자 박찬관 대표는 “오직 안동의 농산물로만 만들어야 진짜 안동소주라고 할 수 있다”며 “그 무엇보다 안동의 농산물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맛을 세계인도 인정하게 되는 것일까, ‘명인안동소주’는 2013년 세계 3대 주류품평회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SWSC)에서 더블골드메달을 수상하게 된다.
‘명인안동소주’는 백미를 정미해 대부분의 단백질·지방 등을 제거하는 등 품질 고급화로 음주 후 뒤끝이 깨끗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디자인의 고급화 및 첨가물이 없는 웰빙 건강주로 위스키와 희석식 주류에 젖어 있는 주류문화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45˚ 제품뿐만 아니라 정통방식 그대로 35˚ , 22˚ 의 소주를 생산해 다양한 소비자 층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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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라인업의 명인안동소주 |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명인안동소주’
역사적으로 안동소주는 양반들이 즐겨하는 고급술로서 독하면서 깊은 맛과 향을 간직하고 있어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명인 안동소주는 현대인들이 많이 즐기는 희석식소주(95% 알코올인 주정에 물을 희석한 소주 - 화학주)와는 다르게 100% 순수쌀로 만든 정통 증류식 소주로서 맛과 건강을 먼저 생각한다.
▲안동소주대란을 주도한 ‘명인안동소주’2014년 초에 ‘안동소주 대란’이란 것이 일어났다.
내용인즉슨 어느 한 소비자가, 은은하고 맑은 향 그리고 숙취가 없으니 위스키나 보드카 대신 안동소주를 마시라고 권한 인증사진 하나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시음한 네티즌들이 앞다퉈 그 맛이 특별하며 맛이 좋다고 동시 다발적으로 인증사진을 올리면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사재기 시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안동소주 대란의 주인공이 바로 ‘명인안동소주’, 농식품부 식품명인 제6호로 지정된 박재서 명인이 만들며, 2015년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된 곳이다.
▲‘명인안동주’ 체험‘명인안동소주’를 방문하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지만 가장 특별한 것은 안동소주 막걸리와 안동소주 청주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물과 누룩이 외에는 어떠한 것도 안 들어간 이 막걸리와 청주 맛은 기존의 막걸리 맛과는 다르지만, 원료의 풍미를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는 전통주 문화에서 뺄 수 없는 중요한 체험이다.
동시에 이곳 안동소주의 참맛을 내는 중요한 원료 중 하나인 안동 물 체험도 가능한데, 망간, 철 등이 적은 안동의 연수를 느껴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안동소주 막걸리와 청주, 그리고 이곳의 물을 통해 안동소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다 볼 수 있다.
외국인이 혹은 일반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술이 무엇인가? 라고 물으면 과연 어떤술을 우리나라 대표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아쉽게도 세계적인 술 소비국인 우리나라에는 대표할 만한 술이 없습니다. 위스키, 코냑, 보드카, 마오타이 등 모두 자기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술이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판매가 이루어 지고 있다 하겠습니다.우리나라 대표 소주인 안동소주를 대한민국의 전통을 이어온 대표술로, 세계적인 명주로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겠습니다.
우리 민족의 전통을 이어온 명주로서 또한, 대한민국 명인으로서 오직 술은 좋은 술을 생산하여 여러분께 신뢰와 믿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대담/김중환 영남취재본부장
정리/김시환 부국장
출처 도민일보 김중환 기자 · 김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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