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명-돼지 사육
고대 중국인이 남긴 자료에 의하면 3000년 전에 돼지는 집에서 기르는 가축이었다. 어떤 자료는 9000-7000년 전부터라고도 하였다.
가축 사육은 풀밭에 풀어 놓는 방목과 집에서 축사에 가두어 놓고 사육하는 축사 사육이 있다. 목축을 처음 시작하였을 때는 풀밭에서 제 멋대로 풀을 뜯게 하는 방목이었다. 가축을 돌 볼 전문인도 두지 않았다. 자연의 풀밭에 풀어 놓았다가 필요할 때 잡아왔다. 그래서 소나 양, 사슴같은 온순한 동물이 대상이었다. 이것은 수렵생활 때의 방식에서 크게 다른 것도 아니었다. 온순한 동물을 대상으로 수렵보다 조금 발전한 방식으로 가축 사냥을 하였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축사 사육은 다르다. 축사 사육을 가장 일찍 시작한 가축이 돼지이다. 축사 사육은 집에서 직접 사료를 주어야 한다. 양즈강 유역의 벼농사 지역에서는 부산물이 많이 나오므로, 그 부산물을 사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돼지의 축사 사육도 양즈강 지역의 벼농사 지대에서 먼저 사용했다.
축사 사육은 가축사육법에 기술 발달을 가져왔다. 가축을 선택하고, 교배하여 우량종을 만드는 법이나. 사료를 조달하는 방법까지, 가축 사육의 기술이 발전하였다.
중국인에게 돼지가 중요하게 된 이유를 꼽으라면, 제일 먼저 축사 사육을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