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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아웃 사랑 (계2-31) 2023년 12월31일(주일)
찬양 : 주님 여기 계시기에
본문 : 계10장1-4절
☞ https://youtu.be/Piz8pPuMajo?si=qtPoc2k-5mi-Q72m
2023년 마지막 날이고, 송년주일이다. 오늘도 주님 앞에 거룩한 예배자로 서기를 기도한다.
자책하는 삶이 이렇게 힘든 줄 처음 알았다. 왜 자책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설교를 통해 자주 말했지만, 그 아픔을 삶을 통해 처음 경험한다. 이렇게까지 힘겨운 것인 줄 몰랐다. 내가 가진 모든 열정과 힘을 소진시키며 무력하게 만든다. 주님, 이 종을 붙잡아 주소서. 그리고 우리 목사님과 사모님을 붙잡아 주소서. 오직 주님만이 하실 수 있사오니 인도하소서.
오늘 2023년을 접고 새로운 한 해를 열어야 하는 날 힘겹지만 생각과 마음을 펼치며 일어나련다. 한 해 동안 함께해 준 팀원들과 이사님들 그리고 동역자와 후원자들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기를 마음모아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집중하지 못하기에 오늘도 본문을 나누어 묵상하련다. 1-3절
‘내가 또 보니 힘 쎈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힘 쎈 다른 천사>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옴>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오늘 본문에 나오는 <힘 쎈 다른 천사>가 누구냐에 대해 혼란을 주는 표현이 많이 나온다. 바로 예수님을 표현한 이미지와 같은 것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견해는 예수님이 아니라는 것이다.
분명 여기 표현된 이미지들은 일반적인 천사보다 뛰어난 위엄과 능력과 권세와 영광을 가진 천사다. 그래서 요한은 이 천사를 가리켜 “힘센 다른 천사”라고 불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런 이미지보다도 지금 상황이 두 번째 화, 즉 여섯 번째 나팔이 불려지고 일곱 번째 나팔이 불려져야 할 때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여섯 번째 나팔이 불리고 이제 일곱 번째 나팔이 불려지기 직전 갑자기 하늘에서 힘썬 다른 천사가 내려오는 것을 요한이 목격한 것이다.
특징은 힘 있는 천사가 등장할 때 함께 나오는 것이 두루마리라는 것이다. 계시록 5장에도 <힘 있는 천사>가 나왔는데 그가 한 것은 두루마리의 인을 떼기에 합당한 분이 누구인가 큰 음성으로 물었다. 계5:2절
‘또 보매 힘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니’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힘센 다른 천사로 표현된 천사가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라고 기록되어 있다.
분명 이 두루마리는 5장의 두루마리와 같은 것으로 그 인을 떼기 합당하신 유일한 권세자, 어린양 예수님께서 인을 뗀 상태, 곧 펴 놓인 상태가 되었다. 이 두루마리에는 하늘과 땅과 바다 전체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하나님의 무섭고 놀라운 심판 계획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 힘센 천사가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쳤다. 무섭고 위엄 있는 목소리로 그가 외치는 하나님의 비밀이 밟고 있는 온 바다와 땅 전역에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압도적인 모습이다.
이 심판이 온 세상에 임하는 바로 그때 일곱 우레가 소리를 내었다고 한다.
<일곱 우레 소리>는 과연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성경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표현할 때 이 표현이 자주 사용되었다. 주석가들의 견해는 하나님의 개입으로 보는 것이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향한 일곱 번째 나팔이 불려지기 전 갑작스럽게 개입하여 또 한 번의 타임아웃을 시키고 계신 것이다. 4절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요한은 하늘에서 나는 소리 즉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려고 했다. 하지만 곧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는 소리를 듣는다.
요한을 하늘로 부르셔서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고 하신 하나님께서 여기서는 그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요한은 들었지만 그것을 기록하지 않고 인봉하여 세상에 비밀로 둔 것이다. 비밀로 할 것을 왜 요한으로 듣게 하셨을까?
그것은 요한에게 필요한 부분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계시는 우리에게 열어주신 만큼 우리가 알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 시기에 관하여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다>고 하셨다. 사도 바울도 셋째 하늘,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지만, 사람이 감히 말해서는 안 될 내용이라고 했다(고후 12:4).
오늘 본문에서 중요한 묵상의 주제는 두루마리가 펴져 있고 일곱 번째 나팔이 불어야 하는 때에 하나님께서 타임아웃을 불고 뭔가를 말씀하신 후 인봉하였다는 사실이다. 마치 농구에서 타임아웃을 분 감독이 선수들에게 뭔가를 비밀스럽게 말하듯이 말이다.
이것이 하나님이시다.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계획을 다 면밀하게 세우시고 진행하시다가도 이렇게 갑작스럽게 타임아웃을 부르고 비밀스런 이야기를 말씀하시며 그 어느 것 하나도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이 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란 사실을 짐작케 한다.
무력한 오늘 이 하나님을 인하여 힘을 낸다. 오늘도 이렇게 나를 위해 그 위대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타임아웃 시키며 다가오시기까지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한다. 주님 ~
주님, 감사드립니다. 한 해를 보내기가 넘 힘겹습니다. 그러나 나는 주님의 그 사랑을 믿습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더욱 주님을 닮아가는 종이 되겠습니다. 주여, 받아 주시고 함께하는 모든 이들을 주께서 어루만져 주소서. 오늘도 모든 작은교회에 힘을 주소서. 함께하는 후원자들의 수고를 받아주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출시된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주님 뜻을 이루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2. 11기생 목회사관학교 생도 모집에 주님이 보내신 분들이 모여지게 하소서.
3. 라마나욧선교회를 통해 진짜목사가 세워지고 다음 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4.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5.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6. 다음세대 사역자를 세우는 스페이스 알 사역을 축복하소서.
7. 땡스기브가 다음 세대를 세우는 하나님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