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전세계 사람들이 고대하는 빅 이벤트. 특히 유럽에서는 12 월 25 일까지 4 주간을 앗벤투스(Adventus: 대림절)라고 부르며 멋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 기간을 갖는다.
이 시기에는 유럽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개최되는데 노점의 점포 앞에 트리를 장식하고, 장식품이나 장난감, 구운 과자 등의 크리스마스 상품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다.
뉘른베르크, 독일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은 뉘른베르크의 “크리스트킨들마르크트(Christkindlesmarkt)”로 가장 오래되었으면서도 규모가 가장 큰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되는 동안 인구 50만 명 정도의 도시에 전 세계에서 약 2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뉘른베르크에는 크리스트킨트(Christkind)라고 하는 특별한 마스코트가 존재한다. 2년에 한 번씩 선발되는 크리스트킨트는 크리스트킨들마르크트를 대표하여 2년 동안 매해 같은 개회사를 낭독하고 시장의 개막을 알린다.
뉘른베르크의 특산품인 ‘뉘른베르크 브라트베르스트'(Nuremberger Bratwerst) 소시지와 계피 향이 나는 과자 ‘렙쿠헨'(Lebkuchen)을 많이 판매한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어린이를 위한 마켓이 따로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꼭 맛보아야할 것은 바로 글뤼봐인(Gluehwein)입니다.
대부분 직접 만들어서 팔기때문에 상점마다 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여러 상점에서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와인에 계피와 오랜지나, 레몬을 넣어 데운거라 감기예방에도 탁월하다.
글뤼봐인은 rot, weiss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이렇게 2종류가 있는데 주로 레드 와인이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용 무알콜 와인인 kinderpunsch 라는 것도 있어 아이들과 따뜻하게 즐길수 있습니다.
글뤼봐인은 3유로 정도인데 와인잔의 보증금도 따로 내야합니다. 그렇지만 잔을 돌려줘서 돈을 돌려받을수 있지만,기념으로 가져가셔도 됩니다.
프라하, 체코
아름다운 야경으로 널리 알려진 프라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소복이 눈이 쌓여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프라하 구시가 중앙 광장의 수천 개의 작은 전구가 달린 대형 크리스마스에 불이 들어오는 점등식으로 시작되는 마켓 축제에서 크리스마스 장식부터 정교한 유리공예, 손으로 뜬 레이스, 목각인형, 마리오네트 인형 등 다양한 토속상품들을 볼 수 있다.
체코의 전통 과자, 요리들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 건포도와 아몬드 등 견과가 들어가 달콤한 빵 바노츠카(Vánočka), 진저브레드, 그리고 벌꿀 주인 메도비나(Medovina)와 뜨거운 럼주 차 펑크(Punc)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길 수 있는 별미이다.
비엔나,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에서도 규모와 전통 면에서 빠지지 않는다. 미술사 앞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 벨베데레, 쉔부른 등 유명 관광지와 작은 성당 골목 골목이 모두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화사해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는 시청사 광장(Rathausplatz) 앞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줄줄이 들어선 170개 이상의 부스에는 갖가지 모양의 향초와 화려한 트리 장식용품, 선물용품들이 가득 차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빵, 비누 조각, 크리스마스 초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행사 기간 중에는 비엔나 시내에 순록 기차가 다닌다. 따뜻한 글루바인(Glühwein)을 마시며 마법에 빠진 듯한 도시의 풍경을 느껴보자.
취리히, 스위스
달콤한 초콜릿, 따뜻하게 녹인 치즈 퐁듀와 와인까지. 스위스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기에 최적의 장소일지도 모른다.
그 중 아티스틱한 도시 취리히는 중앙역 메인광장에서 열리는 유럽에서 가장 큰 실내 크리스마스 마켓을 포함해 다섯 개의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자랑한다.
가장 큰 볼거리는 5,000개의 스와로브스키 장식으로 꾸며진 15m의 크리스마스 트리이다. 또한 중앙역을 나와 반호프 거리를 걷다 보면 크리스마스트리 안에서 아이들 혹은 어른들이 합창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은 1577년에 설립된 이후 현재 200만 명의 여행객들이 매년 찾고 있다.
5층 높이의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와 크리스마스 테마 이벤트, 길게 수놓은 크리스마스 불빛과 거대한 아이스 링크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니 그 이유를 알 듯하다.
2013년 ‘유럽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서, 도시의 11개 영역에 걸쳐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의 유명세 때문에 호텔들이 투숙객들로 꽉 찬다고 하니 떠날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인근의 독일에서 숙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부다페스트 크리스마스마켓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는 지금 크리스마스 축제가 한창이다.어디를 가도 크리스마스 조명이 빛나고 캐롤송이 흘러나오며 달콤한 와인향기가 도시를 가득 채운다.
사람들 또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젖어 우울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다.유럽에서 크리스마스는 우리나라 추석이나 설날같은 대 명절이다.모두가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기 위해 자신의 고향으로 향한다.
함께 선물을 나누고 식사를 하며 1년 동안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인 것이다.이곳 헝가리 또한 카톨릭 문화가 있는 곳 이어서 그런지 크리스마스에 대한 애착이 대단한 것 같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소도시인 이 곳은 연말 시즌에 프랑스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불려지는 곳이다. 그 이유는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500년의 역사를 가진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이기 때문이다. 유럽 3대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이며 클레베르 광장에는 건물 5층 높이의 거대한 트리와 아이스링크를 볼 수 있다.
첫댓글 와 벌써 크리스마스 다가오는구나... 분위기 너무 좋다.. 언젠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한번쯤은 가보고싶어
꼭 가보고싶다!!
크리스마스 마켓 작년에 독일 살면서 진짜 지겹게 다녔는데 그립다 따듯한 와인 왜 먹어ㅡㅡ 이러면서 맨날 동네 클스마스 마켓 가서 존나 마심ㅋㅋㅋㅋㅋㅋ
Eierpunch 먹고싶다….
동화같다ㅜㅜ
너무 부럽다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되는 축제라니
언젠가 꼭 가보고싶다 그냥 저기에 존재하는것만으로 행복해질듯
유럽은 무조건 겨울이다,,,
작년에 갔는데 독일 드레스덴 최고였으..
너무 좋아진짜ㅜ ㅜ ㅜ ㅜ ㅜ ㅜ ㅜ 크리스마스가 최고야 짜릿해 언제나 새로워
진짜 한번쯤은 가보고싶다ㅜㅡ
여러군데 가봤는데 독일 최고,,,,
ㄹㅇ 유럽은 겨울이야 너무 좋았어
알콜 못 먹는 여시들은 글뤼바인 대신 킨더푼쉬 먹어봐 맛있어
독일애들이 뉘른베르크랑 드레스덴 추천해서 둘중 어디갈까 고민중이야…
드레스덴.드레스덴!!!!!
드레스덴!!!
이거 보러 여행간 적 있는데 정말 행복했고 평생 못 잊을 기억이야...
혼자가도 재밌으려나? 이번 겨울에 갈까 고민중인데…
난 겨울만 되면 항상 혼자 전지역 쭉 돌아!!! 재밌어ㅋㅋㅋ 기념품 모으는 거 좋아하면 더더 재밌을거염
아 너무 좋아보여ㅜ
스트라스부르는 365일 크리스마스용품 팔드라 … ㄷ ㄷ
체코도 넘 예뻤는데 내 픽은 독일 드레스덴.. 다녀온지 한참 됐는데도 잊을수가 없어
@촤콸리잇
난 언제 저런데 가보나..예쁘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너무 좋아ㅜㅜ 보기만 해도 따뜻하고 포근하고 몽글몽글,,
갑자기 기회가 생겨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갔던건데 스트라스부르 너무 좋았어ㅠㅠ 언제 다시 가보나 싶네
크리스마스마켓 땜에 유럽여행 겨울에감 ㅠ너무좋았어
프라하 부다 갔었는데 못잊어 ㅠ 미침
저힘으로 겨울을 이겨내나봐
세대가 다같이 공유하고 어우러지는 명절문화라 부럽다
언제쯤..언제쯤 가볼수 있을까..
악 가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