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몇년만에 남포동에 나갈일이 생겨 부커정 뒤제 팁을 좀 얻을까 보니 맛집, 술집, 미용실 몇군데 있더군요.
오후에 날씨 너무 좋아서 야외 있는 식당 가고싶었는데 남포동엔 그런곳이 없는거 같아서
그냥 유명한 완당(극장광장쪽에) 집 가서 배채우고 친구가 머리 잘라야 한다고 해서 부커정에 나와있는 스티브 헤어젬에 갔었습니다.
원장님인가 여자 헤어디자이너 샘이 잘한다고 글이 있어서 입구에서 여자 디자이너 샘을 찾으니 전부 여자라고..ㅋㅋ
미용실이 골목 안에 있어서 찾기 힘들었는데 머리하는 사람들이 왜이리 많은지, 들어가니 전화예약이 안 되었다고 40분 정도 있다가 다시 오라고 하데요.
방금 밥먹고 할거도 없어서, 밖에 덥기도 덥고, 커피나 한잔하며 기다리기로 했지요.
근데 10분정도 있으니 머리만 자른다고 바로 해 준다고
친구가 안경쓴 여자디자이너 한테 머리하는데 차분하게 잘 하는거 같아 나도 머리 자를수 있냐니 된다고 해서 저도 머리만 잘랐습니다.
김가은 디자이너샘한테 했는데 계속 웃고 친절히 잘 해 줬습니다. 미용실 다녀온거 티나는거 정말 싫어라 해서 머리만 자르고 묶었는데, 오해는 없으셨으면 해요. 머리 자른거 정말 맘에 드네요. 양쪽 짝 안맞는거에 아주 신경 쓰는 편인데 거의 똑같네요.
일하는 직원들이 모두 밝고 사교적인거 같더군요.
집이 멀어서 다시 오기는 아마 힘들겠지만 괜찮은거 같아요.
20프로 디시해줬고 천원인가 이천원인가 적립해주던데,
나와서 국제시장 구제옷 몇개사고 대어횟집인가 하는 광고하는 횟집에 갔었습니다.
이상하다, 찌깨다시가 작다, 뭐 그런글들이 많아서 좀 끼리꼬롬했는데 2명갔느데 배 터질만큼 먹고 왔어요.
두군데 다 괜찮았어요.
첫댓글 님의쿨한평ㅋㅋ좋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