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 할인 현상(temporal discounting effect)
미래에 어떤 보상을 가질 수 있는 시점이 더 멀수록 그 보상의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을 가리켜 시점 할인 현상(temporal discounting effect)이라고 한다. 미래의 가치와 그에 따른 보상은 추상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의 구체적인 보상이 만들어내는 생생한 가치를 이기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년 후에 1,000만원은 한 달 후 1,000만원과 같은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더 낮은 가치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 시점 할인 현상(temporal discounting effect)이다.
시험 전날에는 평소보다도 유난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친구가 올린 사진들을 들여다보는 재마가 있는 이유는 현재의 소소한 즐거움이 미래의 시험 점수보다 더 큰 가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바로 시점 할인 현상(temporal discounting effect)이다.
수많은 조직에서 미래의 큰 성과보다는 단기간의 작은 성과에 몰두하는 근시안적 사고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은 물론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는 조직 자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조직 입장에서 보면 구성원들의 시점 할인 현상(temporal discounting effect)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미국 연구자들의 실험 결과 평균적으로 사람들이 1년 뒤 40달러보다 지금 당장의 5달러를 더 선호하는 것 보면 미래의 가치가 얼마나 낮게 추정되는 가를 짐작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이며 흔하게 관찰되는 현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