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여운기 51회)은 영화의전당, 주한아프리카외교단(AGA)과 공동으로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14일까지 영화, 음악 등 문화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운 아프리카의 모습을 국내에 소개하는 ‘2023 아프리카영화제(Africa Film Festival 2023)’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아프리카영화제에서는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공, 모로코, 수단, 알제리, 잠비아, 튀니지 등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추천한 12개국의 다채로운 아프리카 영화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부산 소재 영화의전당(5.19~24)을 시작으로 서울 KT&G 상상마당 홍대(5.25~31)로 이어지며, 이후 한‧아프리카재단 네이버TV(6.1~14)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여성의 삶에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그린 잠비아의 영화 <소년들의 거짓말>, 실제 역사에 기록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아프리카인들의 삶을 담은 알제리의 영화 <헬리오폴리스>, 난민의 권리, 이동의 자유, 아프리카인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다룬 남아공의 영화 <아프리카 모의 법정> 등의 상영작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아프리카인의 삶과 사회상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냐 영화 <탈리야>의 아놀드 므완질라(Arnold MwanJila) 감독은 이번 영화제를 직접 찾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므완질라 감독은 <왈리오바비>, <아이샤>, <은조로 와 우바>, <바르시타>, <보스 아주머니>를 포함해 TV 프로그램 및 영화를 각본, 연출, 제작한 감독이다. 금년 영화제 상영작이자 그의 장편감독 데뷔작인 <탈리야>는 2021년 뉴필름메이커스 로스앤젤레스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됐고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영화제 상영작을 중심으로 한 개막공연인 ‘영화관 옆 음악카페 #그 세 번째’ 및 토크 콘서트인 ‘일타무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금년도 영화관 옆 음악카페는 5월 18일 개막식 이후 이어지는 개막공연으로 진행되며, 가수 겸 문화기획자인 하림이 직접 공연 및 연출했고 보컬리스트 장일현, 이희주, 재즈밴드 더 마스터도 함께 출연해 아프리카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화정, 김도훈, 주성철 저널리스트 등과 함께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일타무비’는 영화전문가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아프리카 영화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들로 풍성하게 채워질 전망이다.
모든 상영작은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무료관람 가능하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https://zrr.kr/yY7q)에서 사전예매 진행 중이다. 개막식 및 영화관 옆 음악카페 #그 세 번째는 5월 18일 오후 6~8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https://me2.kr/oYkOM)에서 사전예매 진행 중이다. 토크 프로그램 ‘일타무비’는 5월 19 오후 7시 30분~8시 30분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https://zrr.kr/cldh)에서 사전예매 진행 중이다.
여운기(51회)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금년 5회째를 맞이하는 아프리카영화제에서 어느 때보다도 많은 12개국의 다채로운 아프리카 영화를 상영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아프리카의 문화와 사회, 그리고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