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두타산과 중심봉
일시 / 2024년 9월 29일
코스 / 1) 한반도지형전망대 - 돌탑 - 중심봉 - 돌탑 - 한반도지형전망대(8Km)
2) 두타산주차장 - 쉼터 - 전망대 - 두타산정상 - 전망대 - 쉼터 - 주차장(9.4Km)
어제 많이 걸어서 오늘은 짧고 굵게 산을 타려고 궁리끝에
생거진천에 위치한 두타산으로 핸들을 돌려 이른 아침에
텅빈 고속도로를 1시간30여분만에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아무도 없는 전망대는 공사중이라 출입금지라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라는 자기변명을 만들어 전망대에 올라서니
눈앞에 초평호반에 펼쳐진 한반도지형이 예전에 걸었던
미호천 농다리를 건너 걸었던 미르숲길과 먹벵이산이
하얀구름 아래로 멋지게 펼쳐져 정감을 불러 일으키고
초평호 출렁다리까지 보이고 파란 호수에는 낚시꾼을 위해
설치한 좌대들이 올망졸망!
산을 가만히 놔두면 벼락이라도 맞을까 그랬나
예전의 등산로도 잘되어 있는대 산을 온통 이리저리 파헤쳐
굽이굽이 길을 새로 만들어 많은 비에 산사태라도 나면 어쩌려고
대책없이 산을 파헤쳐 길을 내다니 ......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니 누가 언제 무엇때문에 쌓았는지
커다란 돌탑들이 봉우리마다 몇개씩 서서 흰구름들과
산들바람과 속삭임을 나누고
소나무숲속에 불어대는 선들바람에 가을을 몰고 오는
파란 하늘엔 흰구름들이 운동회라도 열었나 갖가지의
모형들을 만들었다가는 헤쳐버리기를 바라보는 네게는
신비와 경외감으로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데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을 품은 평야를 지나 증평읍내
뒤에는 좌구산이 다음에 만나잔다.
가야할 뾰족한 중심봉은 저만치 서서 오지말라고 위협에
두타산은 못 오르더라도 중심봉만 갖다오자고 언약을 하고는
중심봉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등산로 숲속을 걷는 등산객 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어 주오
몇번의 오르락에 중심봉에 오르니 돌탑위에 중심봉 정상석이 서있는데
이쪽으로 옮겼다 저쪽 돌탑으로 옮겼다 머리위에 이었다
중심봉 정상석이 줏대없이 옮겨 다니는데 무슨 중심봉?
이제 여기서 두타산으로 가야하는데 이들을 어떻게 설득을 하지?
차라리 빽하여 왔던길로 되돌아 내려선다.
그리고는 차로 두타산 주차장에서 다시 등산을 새롭게 시작!
두타산 등산로는 기기묘묘한 거대한 소나무들의 형상에 매료가되어
힘든줄 지루할새 없이 쉼터를 지나 전망대 팔각정에 올라섰지만
말이 전망대지 전망은 별로 주변에 독야청청 서있는 소나무들의
모습에 넋이라도 잃지 않아야지
다른 산에는 한개의 정상석도 없는곳이 많은데
두타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세개나 서 있는 것이 특징!
군부대 안테나와 중심봉이 소나무 사이로 빼꼼이 바라보이고
간식을 먹었으니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주변의 환경과 경치에 매료가 되어 아껴서 천천히 발길을
옮겨가며 걸어야겠다.
진천시장 청해칼국수집의 칼국수와 콩국수 유별나게 맛있음.
무명봉들마다 돌탑들이 2-3개씩
중심봉 정상석이 중심을 잡지못하고 머리위에
이돌탑 저돌탑으로 옮겨다니니 중심이 않서있네
산의 허리를 뱅글뱅글 깍아 길을 내고있는 산허리
바위 절벽으로 물구나무로 서있는 소나무
정상석이 세개나 서있는 두타산
소나무들이 바람개비처럼 뱅뱅돌고 도는 소나무도 있음
기기묘묘한 소나무의 형상들!
왜? 이곳의 소나무들은 하늘높은줄 모르고 땅으로 기고 옆으로 퍼지는고
두타산 정상 팔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