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과거 우리 조상들은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개장국(보신탕)을 즐겼고, 이와 관련 허준이 저술한 ‘동의보감’에는 개고기에 대해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뿐만 아니라 ‘동국세시기’와 ‘농가월령가’에는 개고기의 효능과 복중에 개장국을 즐기는 이유에 대해 각각 “개장국을 먹으면서 땀을 내면 더위를 물리칠 수 있다”, “황구(누렁이)의 고기가 기력 회복에 좋다”고 말한다.
이 같은 자료들을 토대로 예부터 우리 민족은 개장국을 건강식으로 널리 즐긴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이를 먹으면 재수가 없다고 여겨 멀리하기도 했으며, 특정 종교에 따라 개고기 식용을 금기시하기도 했다.
이에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근섬유가 가늘며 연해 소화흡수가 잘되서 탈이 나지 않아 영양분을 섭취하기 좋은 닭고기가 복날 음식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햇병아리를 잡아 인삼과 대추, 찹쌀 등을 넣고 푹 고아 만드는 삼계탕은 원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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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초복에 더위야 물렀거라 해야 하는데 쌀쌀하네요
방송에서 왈 요즘 같이 잘먹구 잘사는데 꼭 삼계탕을 먹어야 하나요 ? 라고.. 아마 삼계탕이 금계탕이라고 하니까 한 말이겠지요 초복이 아니드라도 삼계탕 영양탕 입맛 댕기지요.
저는 어제 복날 삼계탕을 먹을까 하다.. 집에서 애들과 같이 샤브샤브해서 먹고 칼국수까지...모처럼 과식하였는데...오늘좀 운동 마니 하여야 겠네요...^^*
초복이라고 고기 챙겨먹지 않은지 꽤 오래된거 같아요.. 평소에 않그래도 고기를 먹는데 궂이 그럴필요 있나 싶으네요.. 정말로 가난하고 못살때 이야기이지 않나 싶어요.. 요즘같은시대는 오히려 채식을 하는것이 건강에 좋치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옛날에 키웠던 짐승들만큼 일까 싶네요...요즘은 공장식 축사다 모다 해서 비위생적으로 키우던데.. 고기가 몸에도 필요하겠지만.. 요즘 고기는 옛날 고기와는 다르겠쬬... 그래서 전 몸보신?이란 생각까진 않들더라구요...
하긴 요즘 시대에는 몸보신용으로 웰빙 식단으로 유기농 채식 식단을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팃낙한 스님의 <화>를 읽어보면 달걀 하나도 맘대로 못먹긴 해요. 그래도 고기가 맛있어서..나도 모르게...ㅎㅎ..이번 초복날 삼계탕집 갔다가 압사 당하는 줄 알았습니다.
목숨걸고 편식하라고 하면서 현미 콩밥 강조하는 의사선생님도 계란을 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스님이 의사도 아니고.. 전 의사 말에 좀더 신뢰가 가긴갑니다...^^..
ㅎㅎ 옛날처럼 고기 잘 못 먹던 시절 얘기죠. 날을 지정해서라도 영양식을 먹자는 생각에서 나온 거 같네요.
요즘은 뭐 고칼로리가 주식이라, 하물며 여기 카페 회원님들은 말할것도 없겠죠 ㅋㅋ 그래도 안 먹으면 섭섭해서 먹긴 했네요 ㅠㅠ 요즘은 복날에 시원한 물냉이나 막국수가 더 제격인 세상 같아요. 이거 또한 둘다 500kcal 가까이 되지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