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공무원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저도 한마디 써보겠습니다.
전 일단 이직 테크트리가 좋좋소 > 공기업 > 대기업 > 공무원(8년됐네요) 이라서 여러 환경을 다 느껴보고 공직사회의 가장 큰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열심히 할 이유가 없다
좀 자극적으로 썼지만 이게 현실을 잘 표현한다 봅니다. 일을 묵묵히 열심히 하면 할수록 늪에 빠집니다. 열심히, 잘하는 사람은 위에서 시키면 편하니 점점 일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못하는 사람은 제대로 아웃풋이 안나오니 위에서 단순하고 업무량이 적은 곳으로만 보냅니다.
근데 월급은 어차피 호봉이죠? 진급도 거의 연공서열이고, 성과급도 직급별 년차로 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곳에서 일을 열심히 해야될 동기부여가 가능할까요?
2. 연봉이 정말 정말 짜다
이거 말하면 누칼공?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처음엔 이렇게 안심했습니다. 월급이 적은 편이지만 연금이 있으니 괜찮지 않냐? 이건 정말 잘 모르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연금은 두번의 개혁으로 국민연금보다 오히려 안좋아졌습니다. 국민연금에 편입되기를 바라는 젊은이들도 많아요.
거기다가 연봉은 2020년부터는 실질적으로 5년동안 삭감이 된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고통분담이라는 취지로 공무원의 연봉상승률은 처참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에 물가의 폭등과 더불어 사기업들의 임금 대폭 상승...공무원은 물가 상승률의 절반도 못미치는 연봉 상승률로 실질적으로 마이너스가 되버렸죠.
젊은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는 1순위라 봅니다. 직장은 돈을 벌러 오는 곳인데 9급 입사 시 편의점 알바보다 적게 법니다(동시간근무대비)
3. 효율, 합리적인 결정 따위 없다
제가 처음 이직하고 정말 힘들었던게 무슨 문서를 쓰는 시간이 업무하는 시간보다 많습니다.
문서가 많아서 그런게 아니라 자간, 폰트, 표현하는 단어선정 등으로 문서 하나를 기안하면 수정을 수도 없이 받습니다. 팀장 라인에서 문서 수정 수차례 걸려서 통과하면 과장 라인에서 또 수정 수차례를 받습니다... 그런데 진짜 자간 폰트로 태클걸리면 정말 현타가 엄청나게 오더라구요...
그리고 왜 결재시스템이 있는데 서면으로 먼저 출력해서 가져가서 검토를 받아야 하나요? 결재 시스템 올리기전에 출력해서 종이로 해당 문서에 대한 설명을 구두로 해주고 나서야 결재 시스템에 올려서 결재를 받습니다. What the Fuxx...
4. 비리가 너무나도 많다
이건 제 주변에 이야기해도 제가 있는 곳이 심한것 같다 생각이 들지만...더한곳도 많겠죠?
1) 허위 초과근무자가 많다
- 새벽에 출근해서 지문 찍고 운동, 저녁에 집에 다녀와서 밤 9~10시에 와서 지문찍는 파렴치한들이 있음
- 제가 증거모아서 감사실에 신고해서 과장, 팀장 날려버림
- 근데 감사원에 신고하면 잔바리라고 받아주질 않아서 저희 부처 감사실에 신고했는데 신고가 나오기 전부터 과장이 알고 있음... 진짜 신분노출 피하려고 친구에게 내용 작성한거 주고 신고해서 안걸렸지... 제가 공익제보했으면 걸렸을겁니다.
2) 대놓고 업체 어디 써라 지정함
- 수의계약은 대놓고 지들이 로비받은 업체 쓰라고 지시함
- 조달청 평가로 업체 선정하는 것도 사실상 로비업체 못이김. 로비업체에게 내부 자료를 다 보내줘서 사업제안서 퀄리티가 비교가 안됩니다. 대놓고 저희 구조 그대로 제안서를 낸 업체도 있더군요 ㅋㅋ
- 사업을 하는데 과장이 우리편이 아닌 업체편입니다. 업체가 너무 일을 못해서 지체상금 물리려 하니 과장이 날뜁니다. 결국 지체상금 물리고 사업하는데 과장이 매일 와서 "그냥 지원확약서(법적 효력 X) 받고 사인해줘, 업체도 일할 기운이 나야지"로 계속 괴롭혀서 3주만에 항복하고 지원확약서 받고 검수완료 사인해줬습니다...
- 업체 사람이 더러워서 못하겠다고 몇마디 해줬는데... 김영란법 이전에는 성접대도 흔하디 흔했고, 20여년전 고참 중 하나는 동남아 가서 성접대 받다가 현지에서 복상사 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아예 사라졌냐?... 제가 목격만 세번했습니다.
에휴... 더쓰면 끝도 없이 나올것 같은데 그만 써야겠네요.
정말 저도 이젠 다 내려놓고 회사에서 계속 투자공부만 합니다. 일은 펑크만 안내면 되지 라는 마인드구요.
모자란 연봉은 다행히 투자를 통해 만회했지만 정말 젊은 친구들에게 절대 추천할 수 있는 직종이 아닙니다.
여기도 공무원 분들 많으실텐데 다양한 의견 부탁드려요.
첫댓글 공무원 중에 그나마 비리 없는 곳이 초등학교라 생각합니다.
선생님들 순진해서 비리 못저지르더라구요.
그런데, 부장정도 하니까 진짜 뽑아먹으려면 못뽑아먹을게 없더라구요.
컴퓨터가게에서 조립으로 30만원이면 살만한 컴퓨터를 70만원에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50대 가까이...)
진짜 현타 오지게 오더라구요....
반면에 좀 생각해보니, 나도 맘만 먹으면 30만원정도는 남겨먹겠네? 싶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다 옛날일이에요. 10년도 넘은 얘기.
지금은 시스템적으로 비리를 저지를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요즘은 학교 감사는 거의 서류상의 오류만 찾아내고 끝나는 수준으로 가벼워졌어요.
학교는 사업같은게 드물테니...
그런데 저희 누나가 영양사였는데, 제가 20살때 누나 이야기 들어보면 학교의 뇌물 상납 요구가 어마어마하던데요... 많이 개선됐나보군요.
물론 그때는 선생들 촌지문화도 당연시 됐었네요 ㅋㅋ
@네루네코 옛날엔 장난 아니었어요.
저에게 옛날의 기준은 2000년대입니다.
그당시, 예를 들어 수학여행이 1인당 12만원이다 하면
가격을 14만원으로 책정하고
업체 1만원, 교장 1만원 이렇게 먹었어요.
30명씩 7반, 수련회까지 연 2회, 4~6학년들이 갔으니까..
단순계산으로 해보면 매년 1200만원씩은 먹었더라구요.
당시에 교장들 사이에서는 '교장 되고 3억 못벌면 바보' 소리가 있었어요.
왜, 수학여행 가면 선생님들은 따로 모아서 잘해주잖아요? 술상에, 선물에...
선생님들의 경우는 직접적으로 받는게 아니니 '비싼 돈으로 이딴데나 오다니' 하면서 불만가질까봐 그렇게 잘 해줬던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자결재시스템으로 바뀌고 진짜 많이 줄었지요.
지금은 뭐, 상상도 못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1.02 11: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1.02 11:24
중고등학교 교직 20년차입니다. 덧붙여서 저도 한번 보태볼께요.
1. 열심히 할 이유가 없다 - 절반 정도는 공감합니다. 특히 일 잘하는 사람한테는 일이 몰리고 일 못하면 점점 일을 안시키는 구조가 되죠. 근데 학교라서 그런걸까요 아직까지는 열의를 가지고 자기개발하고 수업 발전, 학생 지도에 열정을 가진 선생님들을 더 많이 보긴 합니다. 그래서 절반만 공감 ㅎㅎ
2. 연봉이 정말 짜다 - 저도 연금에 한번 손댄 후 교직 들어온 케이스라 선배교사들이 술사주며 위로받곤 했는데요 요즘 들어온 선생님들은 심각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초임 선생님 월급 보고 너무 적어서 정말 놀란적이 있습니다. 근데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시는 교육행정직 월급은 정말 상상도 못할 만큼 적어서 이건 문제가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3. 효율이 떨어진다 - 학교마다 케바케이긴 한데요, 학교는 종이 또는 구두 결재 후 시스템으로 결재 올리는건 한..7,8년 전에 사라진 듯 합니다. 그 전에는 네루네코님 말씀대로 폰트, 자간 등으로 빠꾸먹곤 했는데 요즘은 좀 틀려도 결재 잘 나고, 못봐주겠으면 결재자가 수정 후 저장해서 결재하곤 해요.
4. 비리가 너무 많다. - 이건 좀 조심스럽네요.
학교에서 촌지는 사라졌지만 아직 업체와의 로비는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근데 이건 일반 교사들은 체감 못하고요 특정 부서 부장 또는 교장교감 또는 행정실장님 정도 되면 충분히 유혹(?)이 생길 것 같아요. 대놓고 어디 써라 지정 하는거 여러번 봤는데요, 그 업체가 싸고 좋은 효율적인 곳이면 그냥 했지만, 좋은 업체가 아니면 충분히 반기(?)를 들고 가격 비교해가며 다른 업체를 추천하면 보통은 제 주장대로 통과되긴 하더라고요.
지금 학생들과 행복한 학교생활 하고 있습니다만 친구들과 재산 얘기하고 노후 얘기하면 아무래도 위축되고 걱정도 되는 요즘이네요. 네루네코님! 고생 많으시고요, 우리 올해도 행복해요~
교사분들은 제자라는 특수성이 있어서 동기부여가 되실것 같네요. 정말 공직자들 연봉은 크게 개선이 없는체 긴 시간이 흐른다면 공직자 지원 감소가 엄청나질것 같습니다.
@Insector 인섹터님도 행복한 2025년 되세요!!
연금이 진짜 국민연금보다 안좋아졌나요? 전 공무원은 아니지만 최고장점이 노후였는데 너무하네요
지금 9급 입사자들 퇴직해봤자 120-140수준일겁니다...
@네루네코 140정도면 지금 국민연금 시작하는분들보단 많은거 아닌가요?
@남이 국민연금 기여금 4.5퍼, 공무원 연금 9퍼입니다. 두배로 많이 내요. 그리고 국민연금 수령자들은 퇴직금이 있자나요. 국민연금이 더 낫습니다.
@남이 내는 돈이 두배입니다. 받는 돈은 두배가 아니구요
@Cp3GoGo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보다 일찍 받기 시작하는거 아닌가요? 그럼 국민연금보단 공무원연금이 이득일거같은데...
@남이 65세 똑같습니다...
사기업은 퇴직금으로 정년퇴직 후 5년을 버틸 수 있지만 공무원은 5년.....
@네루네코 아 공무원은 퇴직긍이없죠... 내는돈2배인데 받는돈2배가 아니면 억울하네요 평소급여가 높은편도아니고 연금 받는 시기도같고..
@오토폴더유저 연금이 많아서 버틴거였는데 이젠......... 결국 부수입 창출 안하곤 힘듭니다
@네루네코 그러니까요 사촌들이 공무원이 많은데 30중 공무원이랑 50중 공무원이랑 노후개념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50중형님은 안좋아지긴했지만 걱정할정도까진 아닌거같았어요
@오토폴더유저 50중반 = 200-220?
30중반 = 130-150?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10년전쯤 은퇴한 삼촌이 월 320정도 받으심...
전에 지인이랑 꽤 길게 이야기 한적이 있었는데, 저는 성과에 대한 보상만 적절하게 주어줘도 공직 사회도 많이 바뀔꺼라는 쪽이였고, 지인은 그것만으로 안되고 고용 자체를 흔들어야 한다(그러니깐 연단위 계약직이라던지)는 쪽이였거든요. 어느쪽이 맞는지는 둘째치더라도, 일단 최소한의 성과에 대한 보상은 고민을 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과금이라고 해봤자 1년에 몇백 차이 나는걸로 자기에게 주어진 일 이상을 할 유인이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본문 의견처럼 열심히 할 이유가 없는게 공직사회인게 맞거든요.
네 열심히 할 이유가 없는게 제일 문제죠.
결국 의욕있던 사람도 나태해지게 되는데 그럼 누가 일을 하나요?...결국 의욕 남아있는 789급들이 실제 업무는 거의 다하죠...
16년차 모구청 팀장입니다.
저는 허가도 해봤고 사업도 해봤습니다.
근데 네코님 말씀하신거는 최근 10년 정도는 거의 못봤습니다.
1번 초근문제는 최근 저런식으로 하는건 제 주변에서는 거의 본적이 없네요. 뭐 일은 안해도 자리에는 앉아있습니다만.
2번문제는 저 같은경우는 받아들일만큼은 받고 아니면 못한다고 했습니다. 접대는 받을 이유도 없구요. 제기준에서 일못하는 업체면 왠만하면 제선에서 컷했습니다.
윗댓글에 성과평가 말씀도 있지만
제일 어려운게 성과평가에요.
민원보고있으면 좋게 받을수가 없는데 그게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거든요.
누군가는 해야할 업무라서 하는겁니다.
이런게 피곤하죠.
악성민원을 방지해주고 월급올려주는건 기본으로 깔고 연금박살난거만 어느정도 살리거나 아님 연금은 박살난채로 퇴직금을 주거나 하면 그나마 낳을겁니다.
확실히 제가 있는 곳이 썩어있긴 한것 같습니다. 저는 민원부서는 아니고 중앙부처 근무중인데 성과는 고생하고 안하고 눈에 확연히 보여서 판단하는데 무리가 없는 부서라 생각합니다. 민원부서는 정말 어렵죠... 사람들 상대하는것도 어렵고... 고생 많으십니다.
그리고 초근은 저희도 제 신고 이후에 자리는 반드시 지키더군요.
초과근무 ㄹㅇㅋㅋ
토욜에 나와서 찍고 유튜브만봄...
근데 처우 개선한다고해서 9급 입사해도 요즘은 편의점보다 많이 받지않나요?
지방직공무원이면 여기서 국가직들보다 더 받을거고...
올해부턴 6퍼 상승이던가? 편의점 알바보다는 많이 받을것 같더라구요. 전 국가직이라 지방직 급여시스템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중앙부처 본부에 있는데요, 일 잘할수록 몰리지만 성과는 잘 줘요. 연봉제라 성과베이스로 쭉 결정되니까 차이가 좀 커지긴 하더라고요.
초근은 부서할당제 있기도하고, 상한있어서 인정 못받는 경우가 많지 허위초근은 제로라고 봅니다.
계약도 맘대로 못해요. 일 못하는 애들이랑도 그냥 평가 잘 나오면 계약해야됩니다. 수의는 거의 하던 업체랑 하긴 하지만 딱히 접대나 인센티브도 없고 괜한 오해사고 위험부담 지기 싫어서 콕 찍어 안합니다.
3번은 매우 공감.
승진이 거의 연공이고, 연금이 박해서 사기업으로 진짜 많이 나갑니다.
본부일수록 비리가 적죠. 보통 사무소 나가 있는 사람들이 사고뭉치... 그런데 연봉제로 성과따라 사기업처럼 년차 쌓이면 임금격차 벌어지는 곳도 있나요??? 공무원은 호봉제인줄만 알았네요
@네루네코 6급이하 호봉, 5급이상 연봉이요
@ibbi 오 행시시군요 멋지십니다
1,2번에 공감합니다. 공무원은 과거와는 다르게 요즘엔 과스펙에 들어갈 때 필요한 노력 대비 주어지는 보상체계가 너무 열악한 것 같습니다. 민원 스트레스에 비상시에 불려나가고.. 일은 일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고 이런 걸 요즘 세대가 받아들이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민원부서... 고생 많으십니다 ㅠㅠ
초과근무 : 자리는 지키나 일은 하지않고
야간식대로 무료밥 먹고옴
쓸데없는 출장: 굳이 출장안가도될것을 출장많이다님 특히 세종으로 가고서는 금요일 출장으로 교통비해결하는듯, 코로나시절에 출장없이 비대면 회의시설 다만들어놓구 사용하지않고 그냥 출장다니는듯 많이다니는사람은 출장여비만으로도 월수십씩 남을듯
초과비 한달 60-80벌고, 출장으로 20-30벌어가죠. 물론 상위직급들...
다른건 몰라도 공무원 부부는 부럽더라구요 고용안정과 육아휴직등이 보장되다보니 미래 계획이 훨씬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더라구요
공무원 부부는 괜찮은것 같아요. 다만 근무지 이동이 잦다는 문제가 있긴한데 부부면 커버가 되더라구요
공직 어디에나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업무할 게 없으면 저는 그냥 양심상 초근을 아예 안 하는데 그 분위기가 소름 끼치긴 합니다 ‘왜 안 하냐, 기본급 적으니 더 해야지’
지방직, 국가직 사람은 달라도 똑같은 말을 듣습니다
중앙부처도 문서형식주의나 업체 비리는 존재하는 걸 보니 공뭔 조직 어디가 자정 노력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급여도 문제지만 바뀌지 않는 문화도 정말 싫습니다
홍보물품이라 사놓고 직원들끼리 나눠 갖고 말해 뭐하나요
개선이 될까요?.....
어제 블라인드 글은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이 쓴 느낌이어서 약간의 이질감이 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꼰대가 다른 직종에 비해 훨씬 많고, 합리적 대화가 안된다는게 가장 큰 단점 같습니다. 퇴근하고 귀와 눈을 많이 씻을 정도입니다.
그러니 적당히 이기적으로 제 할 것만 하다가 퇴근 후의 삶에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절대 개인의 노력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저랑 굉장히 흡사하게 생각중이시네요.
진짜 하나하나씩 다 매우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보고서 자간, 단어, 폰트 이런걸로 짧으면 몇시간 길면 하루이상 소비할때면 진짜 현타 엄청오죠ㅋㅋㅋ하지만 바뀌지 않을거 같아요... 조직이 썩을대로 썩어있기 때문에요..ㅜㅜ
이거 정말 적응 안되죠... 문서 수정하면서 아...때려치고 싶다 이 생각 한두번 하는게 아님 ㅋㅋ
다른 이야기지만 네루님도 엄청난 분이시네요 프로게이머 상위레벨 찍고 이후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다 찍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아앗...이러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