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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레몬나르고빚갚으리오
출처 : 여성시대 레몬나르고빚갚으리오
의사쌤으로 미방
이 아니라...
이 사람이 작가임ㅋㅋㅋㅋㅋㅋㅋ
가톨릭 의대 졸업
☞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마취과 전공의 4년
☞ 마취과 전문의 취득
☞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통증의학과 조교수
☞ 교수 그만두고 나와서 종로에 본인 병원 개업해서 병원장됨
대충 이런.. 본업이 의사인 사람인데
사실 1.5세대 판타지, 무협 팬들한테는 다른 이름과 직업으로 알려져 있음
바로 무협소설 '한백무림서 시리즈'의 작가, 필명 '한백림'
(사실 나는 저 사람 본명도 모름
걍 소설 볼 때는 한백림이지 본명은 알게 뭐람.....)
참고로 요런게 요즘 무협소설 표지임ㅋㅋㅋㅋㅋㅋ
이거 보고 위에 보면... 사실 이거 안보고 위 소설 표지만 봐도 존나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올거
존나 당연한게
얘 무당마검이 2003년에 나와서 2004년에 완결됐고
그 밑에 화산질풍검은 2004년~2006년 완결
천잠비룡포는 2006년부터 시작했음
가장 최신작인 얘가 14년된 놈임
저게 14년된 표지
그리고 이 작품은 14년 동안 아직도 완결이 안됨...^^........
이유??? 뭐겠어
이 양반의 무기한 연중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했듯이 이 양반은 본업이 의사임
의대생이었던 2006년도에는 1년에 천잠비룡포 1권을 시작으로 5권까지 미친 속도로 써서 발간해냈는데
갑자기 이유도, 공지도 없이...
개뜬금없이 2년인가를 연중함
??뭐여
그러다 또 2년 뒤 개뜬금없이 컴백
6~9권까지 4권을 써내고
또 개뜬금없이... 연중 공지도 없이 1년 연중
ㅅㅂㅋㅋ...뭐여....
근데 또 1년 뒤에 갑자기 컴백함
ㅅㅂㅠㅠㅋㅋㅋㅋㅋ 희망고문 개오져
그리고 천잠비룡포 10권~13권해서 4권을 써내고
또
갑자기
공지 없이
연중
이번엔 3년임 ㅅㅂ
이젠 다들 해탈함ㅎ
패턴 보면 알겠지만 3년 뒤에 또 돌아왔음
천잠비룡포 14권 한 권 쓰고
이번에는 전문의 시험 보겠다고 공지 하고 연중했음
(이 때 가톨릭의대 마취과 레지던트 4년차 치프였나? 그랬다는 듯)
연중 기간도 짧고 이유도 타당해서 걍 ㅇㅋㅇㅋ하고 다들 받아들임
그리고 돌아와서 15권 연재하더니
(이 때는 이제 ebook 시대라 지금 네이버에서 1편씩 연재했거든)
또 갑자기 공지 없이 연중
아 예.... 잘사쇼..
이젠 다들 익숙해짐ㅎㅋㅋㅋㅋㅋ
걍 죽기전에 천잠비룡포 완결이나 보고싶네 돌아오긴 하냐? 이런 느낌
그렇게 6년이 흘렀읍니다,,^^,,,
14년 중에 12년이 연중임 오짐
저렇게 연중하는 이유에 대해선 아무도 모름
작가 본업때문에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는게 학계 정설이긴 함
그리고 중간에 크게 사고 당해서 생사를 오락가락하고... 수술도 크게 하고 그랬던 시기도 있었대
그래도 사람이 사전이든 사후든 최소한 공지는 하고 연중은 때렸어야지..ㅎ..
여시들: 흠 뭐야 저 정도면 걍 안보면 되는 거 아님???
ㅇㄱㄹㅇ 맞는 말임 근데...
글을 조오오온나 잘써 필력 미쳤음
괜히 상습적인 연중에도... 그리고 6년째 감감무소식임에도 존버하던 사람들이 ㅈㄴ 많은게 아님
그리고 작가가 중딩 때부터 시작해서 설정만 10년 짰던 작품인만큼 설정도 촘촘하고 세계관이 ㅈㄴ 방대함)
(진짜 중딩 때부터 썼대 증거로 고1 때 쓴 '무당마검' 1권 초안이 있다더라)
대충 어떤 느낌이냐면
이런 동양판타지 세계관에
어벤져스랑
왕좌의 게임
그리고 위쳐가 섞였다고 보면 됨
뚀잉 이게 무슨 짬뽕??
싶겠지만 설명 보면 이해가 가
'제천회'라는 곳에 속한 11명이 모두 주인공이고
한백무림서 마지막, 11번째 시리즈인 제천회주 진천과 제천회 결성의 이야기가 나오기 전까지
같은 세계관에서 동시대를 살고 있는 제천회원인 10명을 각각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들이 먼저 전개됨
같은 시대를 살고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
이런 얘기임..^^.....
주인공들 행적마다 이렇게 연대표가 만들어질 정도로 ㄹㅇ 같은 시간을 살고 있음
가령 무당마검(주인공:명경) 소설 중에서 띡 한 줄로
'장강에 용이 승천했다는 개소문이 들렸다ㅋ 그게 말이 되나ㅋ' 이렇게 적혀 있잖아?
그럼 그 다음다음 시리즈인 천잠비룡포(주인공:단운룡)에서 단운룡이 그 장강에서 용이 승천한 현장에 있음ㅋㅋㅋㅋㅋ
한 시리즈에서 나온 말이 복선이 되어 다른 시리즈 주인공이 겪는 사건을 나타낸다던지
혹은 시리즈의 주인공들끼리 아예 만나서 싸우거나 서로 도움을 주기도 함
이게 어디서 많이 본 설정 아님?
제천회 = 어벤져스
회원들 = 어벤져스 멤버들 치환하면
어벤져스가 개봉하기 전까지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등의 각 시리즈가 먼저 나오고 그 이후에 이들 모두를 결성한 어벤져스가 나옴ㅇㅇ
각각의 개인 영화에서 이들은 서로 마주치기도 하고 지나가듯이 깔려 있는 사소한 대사가 다음 주인공의 복선이 되기도 함
그리고 어벤져스가
이 보라돌이한테 맞서 싸우려고 뭉쳤듯이
(어벤1 빌런 배후에도 얘 보라돌이가 있었으니ㅇㅇ)
한백무림서 11명의 주인공들도 '팔황'이란 흑막 단체 연맹에게 맞서려고 뭉침
그리고 어벤져스도 지들끼리 의견 안맞아서 뭉치고 싸우기도 하잖아
제천회 얘네도 똑같음 사이 별로 안 좋은데 걍 공통의 적이 있어서 뭉친 놈들임ㅋㅋㅋㅋㅋ
서로 일생의 천적인 놈들도 있음
그렇다고 표절은 아닌게 어벤져스보다 훨씬 전에... 아이언맨보다도 전에 한백림 첫 작품이 나왔음ㅋㅋㅋㅋ
물론 코믹스 말고 영화 기준..
그럼 걍 어벤져스 얘기 아닌가
왕좌의게임 얘기는 왜 나옴?에 답을 하자면
일단 어벤져스랑 다르게 회원들마다 개인이 아니라 각각의 세력이 있음ㅇㅇ
각자 어떤 단체들의 수장급이고, 이 단체들끼리 협력하기도 경쟁하기도 함
이런 점에서 왕좌의 게임이랑 비슷하고 또
캐릭터가 ㅈㄴ 많이 죽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왕좌의게임 급으로 죽진 않고... 시리즈당 n명 내외? 많이 죽으면 1n명?? 또 주인공은 죽진 않는데...
하여튼 저렇게 죽으니 조연들한테 정 줄 수도 없음
정 주면 언제 죽을지 몰라^^
죽는 것도 진짜 가차없이 잔인하게 죽임
아니면 죽는 장면도 없이 한 줄로 띡 죽었다는 얘기만 전할 때도 있음ㅋㅋㅋㅋㅋ
캐릭터가 매력있고 서사도 넘쳐서 애정하는데
갑자기 잔인하게 몇 줄로 띡 죽어버리면 이런 소리 절로나온다 이 말이에요ㅅㅂ
걍 한 두명 죽는 것도 아니고
아예 주인공만 빼고 주인공 친구들이 단체로 학살 당하는 경우도 있음... 염병
그렇다고 주인공은 안죽으니까.. 하고 안심도 못하는게
작가피셜 맨 마지막 11번째 시리즈의 최후의 싸움에서는, 11명 중 누구 죽일지 모름
아마 죽는 놈은 있을텐데 얘를 죽일지 쟤를 죽일지 혹은 몇 명을 죽일지 고민 중이라고
시부엉
그럼 또 위쳐 얘기는 뭐냐
이게 단순히 장풍 뿅뿅 쏘고 날라다니는 무협이 아니라
위쳐처럼 요괴와 도술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옴
위쳐는 서양 판타지니까 동양판타지로 치환하면.. 신과함께? 전우치? 그런 느낌
(근데 서양판타지도 한 스푼 정도 첨가되긴 했음)
중국 고대 신화서이자 요괴도감?인 산해경을 주로 해서
이런 요괴들과 도술에 대한 얘기도 종종 나오고
애초에 빌런 집단인 8황 중 많은 곳이 술법과 요괴를 이용하는 곳이라ㅇㅇ
아예 주인공 중 한 명인 '월현'은 무술은 1도 못하는 술사라 도술과 신선에 대한 얘기가 주일 거라고 함
여기서는 아마 요괴 때려잡으러 다니는 이야기가 주를 이룰듯
이처럼 각자 캐릭터별로 성격도 직업도 이끄는 단체도 달라서 그냥 무공 얘기만 하는게 아님
도사, 신선들의 얘기도 다루고 어느 주인공은 상단을 이끄는 상단주라 상인들의 얘기도 다루고 그럴 거라고 함
(근데 상인 시리즈는 나중에 나올거라는데 그 이유는 작가가 아직 경제 공부를 덜한거 같아서...
ㅅㅂㅋㅋㅋㅋㅋ지독하다 진짜)
아니 나 근데 이거 걍 어느 작가가 연중 깨고 돌아와서 화제다 라고 한 줄 띡 적으려고 시작한 글인데 왤케 길어졌을까?? 뭔 레포트를 쓰고 앉았노;
나 진짜 투머치토커인가봐 고쳐야지 ㅅㅂ 이거 어떡하면 좋냐
하여튼 이외에도
이 작가만의 특성
- 고증 덕후라 역사적 고증도 철저, 명나라 영락제 시대가 바탕인데 이 때 진짜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들도 소설에서 같이 진행되고 서사에 영향을 끼침
- 작가 외가가 한의사 집안이라 혈도나 기의 흐름?에 대한 전문적 지식 풍부.. 무협에서 혈도 얘기할 때 존나 전문적임
- 본업이 의사라 무협의 말도 안되는 능력들을 외과적, 의학적으로 설명해 그럴 듯한데...?싶게 만듦
(이런 소설에서 의학 논문 첨부되어 있는거 본 적 있는지...? 얘가 그럼..^^...)
- ✌이 시대 작품 치고✌ 주체적이고 능력있는 여성 캐릭터들과 서사, 섬세한 감정 묘사와 촘촘한 캐릭간의 관계 설정
(💥💥여혐 그 시대, 저 나이 작가 치고 덜하다는 거지.. 숨쉬듯이 깔려있어!!! 보면서 불쾌한 포인트 꽤 있음!!
근데 웃긴건ㅋㅋㅋㅋ 요즘 나오는 하렘 양판소 무협보단 낫더라ㅋㅋㅋㅋㅋ
20대 남자들이 40대 남자보다 여혐 심한 그 느낌임 rg?)
대충 이런 이유로... 이 양반과 이 작품을 못 놓고 존버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2020년 5월... 이 양반이 6년만에 뜬금없이 컴백함....
ㅅㅂㅋㅋㅋ... 드디어 왔냐...
쉬는 동안 영화 스릴러..추리..? 시나리오도 작업했고 이것저것 많이 했다고 함
(시나리오가 좋은지 유명 감독들이랑 컨택해서 얘기 중래 ㅅㅂ 재능충의 삶이란... 근데 진짜 영화화될런지는 모르지)
그리고 무엇보다!!! 쉬는 동안 천잠비룡포를 완결까지 아예 다 써놨음ㅠㅠㅠㅠ
그리고 출판사에 넘겨서 이번에는 연중 절.대.없.이 완결까지 쭉 달릴거라고 단언함
그리고 컴백하자마자
업계의 엄청난 환영을 받음...^^....
본인피셜로 이럴 줄은 몰랐는데 자기 복귀가 업계에서 생각보다 꽤나 큰 일이라 놀랐다고 함
그리고 복귀하자마자 기존 작품들에 대한 게임화, 웹툰화 논의 중인가봄ㅎㅋㅋ...
게임은 몰라도 웹툰은 진짜 가능성이 크다고ㅇㅇ..
심지어 팬들한테 미안하다고 글로 보답 어쩌고 하면서 연재 중인 외전 작품 있거든
이건 주인공 중 한 명의 아버지의 이야기인데 서양판타지가 기반임
근데 이것도 웹툰화하면 어떨까 얘기 나왔대..
쨌든 그렇게 6월말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시작함
한줄요약; 될놈은 되고 존버는 성공한다
문제시
너무 긴 글이 되어서 여시들한테 미안해함
나도 이거 중딩 때인가 처음 봤던 작품이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무협소설 중에 이만한 작품 못봐서 가끔 생각났었거든...
근데 얼마 전에 여시 내 판무 달글에서 이거 연재 다시 시작했다길래 개놀라서ㅠㅠ 찾아보고 글 씀
맥락없는 혐오댓 금지 plz
솔직히 좀 해도 될 거 같은데^^;; 그러다가 내가 고소당할까봐....ㅠ
(작가 친가는 또 법조인이라더라고..)
+딱히 영업할 생각은 없었는데....(머쓱)
작가가 나처럼 설명충이라 기승전결에서 기가 길어가지구 입문하기가 좀 힘들어..
천잠은 3권까지가 기승전결의 기임ㅋㅋㅋㅋㅋ 뭔놈의 기가 저렇게 기냐고
그리고 내가 쓴 글은 거의 다 천잠비룡포 기준임 무당마검,화산질풍검은 한 10년 전에 봐서 주인공 이름 빼고는 기억도 안나... 천잠이 갠적으로 젤 재밌었던 기억
순서는 상관없음 세 작품 중 아무거나 봐도 무방
주인공을 나타내는 키워드는 셋이 다른데 무당마검은 군신(전쟁의신), 화산질풍검은 영웅, 천잠비룡포는 제왕임
굳이 본다면 네이버 시리즈나 리디북스에서 1권 무료로 보고, 그 후 분량을 카카페에서 보세요
시리즈는 1권만 무료고 카카페는 아무 회차나 무료라ㅇㅇ.. 시리즈에서 1권 보고 카카페에서 2권 분량 보면 대략 2권까지는 공짜로 볼 수 있음
거기까지 보면서 노잼이면 걍 버리고 다른 거 봐~~!~!! 세상에 작품은 많다~~
+ 8월7일자 수정
무당마검이랑 화산질풍검 정주행함
아재식 가부장적 여혐 쌉오짐... 원래 무협 좋아하는 고인물들만 흐린눈 가능함
걍 보지마ㅎㅎ;;
굳이 볼 거면 천잠비룡포만 봐.... 이게 여혐적 측면에선 젤 나으니까...
첫댓글 똑똑하니께 멀해도 걍 제대로 해버리는건가
와 여샤 정성🎉🎉🎉 지금 보러감니다
와 잼겟는데
영업당했어 봐야지
재능충 짱이다
재능쩐다.
집가자마자 찾아본다 일단 북맠 완
ㅋㅋㅋㅋㅋㅋㅋ진짜.. 재능 한개만 나줘라
재능 무슨일
재능왜이리많아
오 봐볼까.....무협 안좋아흔데 귱금해
재능미쳤다 ㅋㅋㅋ
영업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