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분들 그리고 그분들 가족들만의 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 모두의 일인거잖아요. 어떻게보면 다 함께 상처받고, 다 함께 힘든 거여서 일종의 치유과정이 필요하고 이 공작소가 서로의 마음을 나누면서 치료과정도 되는게 저는 개인적으로 좀 많이 좋았던것 같아요."
10월 29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기억을 남겼다. 용산에 사는 필자는 '해밀턴호텔 부근 통행이 어려우니 우회하라'는 재난문자를 받고는 '길 좀 막히는걸로 무슨 재난문자까지 보내냐'며 불만을 쏟아냈던 2022년 10월 29일 밤이 여전히 생생하다. 어쩌면 내가 그 곳에 있던 희생자가 됐을 수 있다. 내 가족이, 내 지인이 그곳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덜컥 겁이 났던 그 시간이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다. 희생자 이상은씨의 유가족은 '유가족이 되기 전에는 몰랐는데, 이렇게 또 유가족이 되고 보니 같이 애도하고 참여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배웠다'며 감사인사와 함께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고 연대할 수 있는 삶을 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첫댓글 나 아직도 가방에 노란리본 달고 다니는데... 노란색도 보라색도 잊혀지지 않았으면
제목처럼 마지막 리본이길 늘 잊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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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3일(월) 12시 - 인기글 35위 🎉
연대하고 잇어요…
일요일에 가야겠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