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대 증원 좋은데 의사 수 늘리려면 정규직 의사 스텝급을 늘려주는 게 선행되야 하는 것 같아 지금도 수련 받은 전문의 꽤 많은데 병원에 스텝급 자리 없어서 못 가더라고...월급 500도 안되고 2년마다 계약 갱신해야 하는데 주70시간 온콜인 자리 뿐이라...그럴바에는 걍 동네에서 주사 놓더라 ㅎ
울릉도에서도 필러를 맞고 소아 발열은 집에서 처치해야하는 날이 올 것이다. 이거 너무나 현실적으로 와 닿네. 지금 한국 의료체계가 이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는 거 다들 느끼지 않어? 내 지역 달글에서 질환 진료보는 피부과 찾느라고 아우성이야... 필러 보톡스는 1키로에 하나씩 있는데 말이여...
무조건 의대증원만하면 일사천리 해결되리라 못해도 일단 늘려보라니까?ㅋㅋ Ezr하는 사람들은 이글을 끝까지 읽어보지도 않겠지.. 역시나 의사까는 글과 달리 현정부가 막무가내로 추진하는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글은 핫플에 가지도 못할테고.. 필수의료 수가가 현재 물가에 비해 턱없이 낮아서 필수의료를 하게되면 지출이 수가보다 크기때문에 적자가 나고, 그렇기때문에 병원은 필수의료를 줄여나가고 그 적자를 메꿀수있는 비급여진료를 늘린다. 이 간단한 사실논리도 이해 못할 아니 이해하려하지 않을ㅋㅋㅋ 사람들이 많을듯 진짜로 나중에 한국의료가 어떻게 될지.. 의사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의료행위는 늘어날수밖에 없고 그에따른 의료비증가로 건보재정은 더욱더 파탄날테니 결국 건보료 인상이 얼마나 심해질지.. 이런 생각조차 해보지않고 아묻따 의대증원 하라고~하라고 하는 사람들보면 그냥 가슴이 답답해 나라 수준이 점점 안좋아질 일만 남은게.. 커뮤 여시만 해서 저글 처음봤는데 정말 문제의 본질이 뭔지 이해가 간다 공유해줘서 고마워 여시!
첫댓글 20년뒤에 내가 아플때쯤은 수술받으려면 6개월 대기 기본일거같음 지금도 몇달 기다려야하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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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 글 본거같음. 의사들 비급여쪽 힘이 세다보니 수가 올릴때 엉뚱한 거에 대한 수가 올리는 쪽에만 힘 싣는다고...
필요한 쪽만 못올리나... 의협때문에 그것도 어렵다고 본거같은데 에휴
그럼 자기들이 생각하는 필수의료 수가가 얼마나 올랐으면 좋은지 의사협회에서 의견취합해서 국민들 설득해줬으면.. 타당하면 반대하는 국민보다 이해하는 국민이 많을수도 있고 .. 명분도 생기지 않겠음?
소아과나 흉부외과 등 수가가 너무 비현실적이기해. 진짜 10년20년 후에는 피부미용 제외하고 의료 후진국 되어있을덧 같아. 바이탈과는 진료보기 힘들고 피부과 성형외과는 경쟁 심화되서 저렴해지긴 할듯.
이걸 의대 정원만 늘리면 뚝딱뚝딱 해결될거라 생각하는 능지가 종나신기함
222222
내가 궁금하던 걸 너무 다 잘 말해준 글인거 같아서 이 글이 국민 모두가 읽어봤으면 좋겟다
나는 의대 증원 좋은데 의사 수 늘리려면 정규직 의사 스텝급을 늘려주는 게 선행되야 하는 것 같아 지금도 수련 받은 전문의 꽤 많은데 병원에 스텝급 자리 없어서 못 가더라고...월급 500도 안되고 2년마다 계약 갱신해야 하는데 주70시간 온콜인 자리 뿐이라...그럴바에는 걍 동네에서 주사 놓더라 ㅎ
나두 주 1회 치료 받느라 병원 다니는데
병원 입장에서는 남는 게 없어서 점점 과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더라ㅜㅜ
그래서 예전엔 사설로 다니다가 지금은 공공의료기관으로 옮겼어
의사 수를 많이 뽑는게 답이 아닌거 맞는데 응급실이나 흉부외과 소멸하는 과 위주로 수가 높이면 의협들이 지랄하니깐.... 결국 지지부진한거 아냐?
나도 의료증원도 필요하지만 수가 조정도 필요하다고 봄 근데 윗댓말대로 필수가 아닌 이상한데 수가 올렸대서.. 나도 의사들 사명으로 하는 직업인데 그걸 못하게 하니.. 진짜 필수의료 다죽게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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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정말 동의해
의대 정원과 별개로 수가를 올려야 하는건 맞다고 봄. 근데 수가 올리자고 문정부가 만든 테이블 걷어찬건 의협이었음… 그 수가도 정부랑 의협이 서로 타협해가면서 정해야 하는거지..
오 읽어보니까 되게 좋은 글이다
GP 의료행위에 법적 제한을 두고 증원을 하고 수가도 맞게 고치고 한꺼 번에 다 해여 할꺼 같아 피부미용 의사들 한테 의사라고 부르는 건 아깝지
바이탈과 수가 올리고 대학병원에서 의사를 많이 고용해줘야해
이렇게 지속되면 기피과 하나씩 무너지고 의사 수입하거나 돈 많은 vip만 수술받겠지 뭐…
나 진짜 이렇게 될까봐 넘 무서워
진짜 이러다가 걱정됨... 수가 조정하는건 필요할듯
제발 필수의료 하는 의사들이 성공한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만큼 돈 많이 벌었으면 좋겠어... 의사 증원해서 보톡스 가격만 만원되면 뭐가 좋은데 하 진짜
바이탈과 수가는 올려줘야지.. 하다못해 투자도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데, 위험부담은 더 많이 안고가는데 수가는 그대로면 나라도 부담적은 미용시술 피부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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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렸는데도 여전히 낮으니까
훨씬 더 올려야돼 소아과만 봐도 수가 여전히 너무 낮음
그 과들은 돈이 안되니 병원에서도 그만큼 인원을 뽑지도 않고
의대 정원만 늘리면 뭐해
그 인원들 싹다 피부과 성형외과로 갈텐데
울릉도에서도 필러를 맞고 소아 발열은 집에서 처치해야하는 날이 올 것이다. 이거 너무나 현실적으로 와 닿네. 지금 한국 의료체계가 이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는 거 다들 느끼지 않어? 내 지역 달글에서 질환 진료보는 피부과 찾느라고 아우성이야... 필러 보톡스는 1키로에 하나씩 있는데 말이여...
의대 정원은 지금 늘려도 실효를 발휘하려면 최소 6년 걸리고 수가는 원하면 내일이라도 올릴 수 있는건데 정원을 먼저 늘리고 그 다음에 수가 손보는게 맞지 않나? 의사들은 맨날 뭐 먼저해줘 이러쿵저러쿵 변명이 많아서 뭐
무조건 의대증원만하면 일사천리 해결되리라 못해도 일단 늘려보라니까?ㅋㅋ Ezr하는 사람들은 이글을 끝까지 읽어보지도 않겠지.. 역시나 의사까는 글과 달리 현정부가 막무가내로 추진하는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글은 핫플에 가지도 못할테고.. 필수의료 수가가 현재 물가에 비해 턱없이 낮아서 필수의료를 하게되면 지출이 수가보다 크기때문에 적자가 나고, 그렇기때문에 병원은 필수의료를 줄여나가고 그 적자를 메꿀수있는 비급여진료를 늘린다. 이 간단한 사실논리도 이해 못할 아니 이해하려하지 않을ㅋㅋㅋ 사람들이 많을듯 진짜로 나중에 한국의료가 어떻게 될지.. 의사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의료행위는 늘어날수밖에 없고 그에따른 의료비증가로 건보재정은 더욱더 파탄날테니 결국 건보료 인상이 얼마나 심해질지.. 이런 생각조차 해보지않고 아묻따 의대증원 하라고~하라고 하는 사람들보면 그냥 가슴이 답답해 나라 수준이 점점 안좋아질 일만 남은게..
커뮤 여시만 해서 저글 처음봤는데 정말 문제의 본질이 뭔지 이해가 간다 공유해줘서 고마워 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