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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남매 여장남장하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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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안되겠지.
★
"이거하구 이거하구 이거 어때?"
"상관 없어, 아무거나 해."
"응,응! 여린이가 우리집에 와있다는게 너무 신기해!"
"왜?"
시험이 끝나고 몇일후 성적표 받은 몇일후 유학 선고 받은 몇일후.
축제를 남겨둔 3일 전 난 치마주인에게 이끌려 치마주인집에 오게 되었다.
오렌지 주스를 빨대로 쭉쭉빨면서 치마주인이 거실에 넓게 펴논 옷을 보고 있는데
참 옷도 많다.
뭐 별게 다있네.
"넌 모를지 모르지만 응근히 너 우리학교에서 인기 인이라구."
따를 당해도 시원하지 않을판에...뭐? 인기인이라고?
역시 우리 학교 독특하다, 뭐 그러니까 내 남장을 받아줬겠지.
옷을 주섬주섬 주워서 내몸에 대보는 치마주인.
자세히 보니 상표도 없는 옷이었다.
설마?
"치마주인."
"응?"
"너가 다 만든거야?"
"아, 으응 당연하지! 이런 옷들을 다른데서 어떻게 구하라고~ 11일동안 좀 고생하긴 했지만.."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며 쑥스러운듯 얼굴을 붉히는 치마주인.
난 오렌지 주스를 다시 쪽쪽 빨아들이며 계속 옷들을 쳐다봤다.
죽 둘러보다가 이번 코스프레에 쓰일 의상인지 공주 풍 옷이 보였다.
헐...프릴 작렬 이잖아...
"레이스가 너무 많은데?"
"아, 너무 많아? 그럴줄알고 다른걸로 준비 해봤어."
"뭐, 괜찮은데...너무 미안하잖아."
"괜찮아~ 벌써 만들어 논거야."
"그래도....하여튼 고마워 치마주인."
"훗, 여린아 내이름 아직 모르는구나?"
"응? 아 응."
꾸물꾸물 레이스만 만지고 있을때 웃으며 들려오는 말.
흐음 그러고 보니까 이름도 몰랐네? 이제 1학년도 거의 끝나가는데 말이야.
역시 이번에 성적오른건 우연이였군, 난 머리가 나뻤던 거였어!!!
"진소라야 진소라."
명랑하게 웃으며 옷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소라.
보기에도 만들기 힘든 옷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며 그렇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있다가
집안을 휘 하고 돌아보니까 한쪽 구석에 피아노가 놓여있었다.
흰색에 피아노.
가까이 가서 뚜껑을 열어 보자 꽤 오래쓴듯 건반만 닳은 피아노.
#딩-
"소리 좋네."
"어? 피아노 칠줄 알아?"
"아니 전혀, 그런데 듣는건 좋아해."
내말에 웃으며 의자를 빼서 앉아 피아노위에 열개위 손가락을 살포시 올려놓는 소라.
그리고 숨을 크게 들이쉬더니 피아노를 치기시작한다.
우와 손가락이 피아노에서 춤을 춘다 춤을춰.
끊을때는 끊어주고 부드럽게 이어갈떄는 이어가는 피아노소리.
잘친다...라는 소리밖에 안나올정도로 소라는 멋진 실력을 갖고 있었다.
#딩-
마지막 음이 끝나고 피아노 뚜껑을 닫고 의자까지 밀어 넣는 소라.
내가 박수를 짝짝 쳐주자 쑥스러운지 또 머리를 긁적인다.
"오 최고다 최고야 날아다녀!"
"오랜만에 쳤더니 좀 힘들긴 해도 여린이가 그렇게까지 말해주니까 너무 기분좋은걸?"
"좋긴 뭘."
이번엔 내가 쑥스럽게 머리를 긁적였는데 거기에 발악하듯 탁자위에 놓아둔 휴대폰이 진동한다.
어쩐지 기분나쁘다.
"여보세..."
-"으아아악!!!!! 나 머리 터질것 같아!!!! 젠장 쌈장 고추장!! 지금 우리학교로 간식사들고
밴드 연습실로 오길바란다 오바!!!"
#뚝.
이런 씨부렁.
또 깜빡했다 사람 가려가면서 받아야되는데.
하는수 없지 안갔다가는 나 두고두고 괴롭힐지 모르니까.
"소라야 나가봐야겠어, 내 친구가 발악해대서."
"헤헤, 다들었어 가봐."
"미안, 옷 입어봤어야하는건데."
"괜찮아 다른얘들도 다 눈짐작으로 만든건걸 그리고 아까 너몸에 옷도 대봤고 소신껏 만들어볼께."
"하여튼 미안미안."
"미안하다면 나따라가도 될까?"
한참 신발을 구겨신는데 간절한 표정으로 나에게 부탁하는 소라.
따라온다.....라........
별이에게 갔다간 너같이 순한얘들은 심장마비로 죽을지몰라, 기구한 생명을 죽일지도...
"뭐, 상관은 없지만...아까 들었지? 너 심장마비 걸려."
"걸려도 좋아, 너 친구도 얼마나 멋진지 보고싶은걸?"
슬리퍼를 슥신고 내옆에 서는 소라.
아 나도 모르겠다.
★
"열게, 귀막아."
"응."
#드르륵.
"여린아!!!!!!!!!! 내간시이익!!!!!!!"
학교 건물 안쪽으로 들어갔을때 다른교실과 달리 두꺼운 문앞에 다달아서 소라에게 귀를 막으라고
당부한뒤 힘껏 열어 재꼈다.
뭐 어떻게 되면 별이를 죽여버려야지..라는 심정으로.
"젠장! 시끄러워 이년아!!!!"
"우와 쪼잔하게 이거 밖에 안사왔어? 우리가 몇명인데?"
"나와 언니까지 합해서 두명."
"어? 달이도 있었어?"
"오랜만이에요~ 언니."
방긋웃으며 내게 팔짱을끼는 달이.
안에 들어와 보니 없는게 없는 밴드부실이었다.
별이가 쓰는거 치곤 깨끗하네 난 무슨 쓰레기 소굴인지 알았더니.
"아참 여기얘는 진소라 쩌번에 얘기 안해줬나? 치마주인."
"아~ 안녕 난별이라고해."
"응 난 진소라야."
"전 달이라고 해요 이 달."
"그래 안녕."
대충 소개한뒤 악기들을 구경하던중 벌써 이야기를 끝마치고 친해졌는지 질문공세에 들어간 세명.
참 빠르기도 하여라, 요즘 초고속 시대라고 친구사귀는 시간까지 맞춰갈 필요까진 없잖아 이것들아...
"별, 이것들은 다뭐야?"
"어? 아 이건말이지....푸하하하하하!"
"미쳤어?"
"푸하하하! 나 내가 할수있는 일을 찾았다!"
"미친짓?"
#퍽.
뷁.
뒷통수 얻어터진 기분 아시나요?
미치도록 웃는 사람한테 맞아본 기분 아시나요?
꼭 미친개한테 물려본 경험이랍니다.
모르겠다구요? 한번 경험해보세요...이별하고 있으면 경험하게된다고....요......젠장...
"이언니께서 말이다....일렉을 킬수있게 됐어!!!"
"그래서?"
"그래서 밴드를 모집하고있다!!!"
"이게 너네 밴드부실이야?"
"아니아니 진짜 밴드부들이 쓰고 나중에 우리가 잠깐잠깐 쓰는중이야."
"왜? 걔네들한테 껴달라고해."
"쯧쯧, 하나는 알고 열은 모르네."
이게 정녕 미쳤나.
이젠 헛소리까지 짓거리네?
"진짜로 밴드를 모집한다구 그래서 나중에 대학생때 전공해서 공연도 하고 싶어!"
"언제 공연본거냐."
"일주일전에! 그거보고 뻑갔...!!!"
"그럴줄알았어, 너 또 그러다가 저번처럼 금방 관둘꺼잖아!"
"아니야!! 나 지금도 엄청 연습하고 있단말이야!!"
"그건 지금만이고."
"날 못믿겠다..이거야??"
눈에 광기를 켜고 다가오는 별이.
솔직히 진짜 이번만큼은 순순히 수긍하줄수없다.
예전에도 회뜨는 기술보고 회뜨러간다고 가방싸들고 동해바다로 가겠다질않나...
비보이춤보고 자고로 비보이는 뒷골목으로 들어가야한다면서 뒷골목에 들어갔을때
고양이한테 핧기고 오지 않나.
그외 등등...
아 근데 오늘따라 별이 눈빛 존나 무섭다...에씨 이번에도 모르겠다.
"믿..믿을께! 근대 부원들은??"
"아직, 베이스하고 일렉은 나랑 달이가 맡으면 되는데 정작 중요한 드럼 신디 보컬을 못구했어."
"신디가 뭐야?"
"저기 전자피아노 보이지? 저거야."
"피아노?"
문득 피아노라고 하니까 생각나는데 아까 소라가 치던 피아노가 생각난다.
이번엔 이상하지 않으니 도와줘 볼까?
"신디면 피아노 잘치는사람이어야겠네?"
"그럼 좋지~ 금방 마스터할줄알고 악보도 잘 읽을줄 아니까."
"그럼 소라 피아노 잘치는데 소라 어때?"
이러다 나중 앞길 인생 망치는건 아닐까 생각하면서 소라를 가르켰다.
뭐 금방 관두니까 상관없겠지.
"진짜? 진소라!! 피아노 잘쳐?"
"조금은...칠줄알아."
"조금이라니 엄청 잘쳐 내가 보장할꼐."
"아싸!! 진소라! 우리 밴드에 입부하는게 어떻겠나!!! 당신에 미래까지 책임져 주지!!"
또또 책임 못질 소리하고 앉았네.
소라는 머리를 긁적이더니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으음...내가 억지로 시키는것 같아서 마음에 걸리는데...
"소라야 하기싫음 안해도돼, 억지로 할필요 없어."
"괜찮아, 나도 솔직히 흥미가 생겼는걸? 피아노도 재미있고."
빙긋웃으며 피아노 건반을 딩하고 눌러보는 소라.
표정 참 편해보인다.
"그럼 드럼은?"
이번에도 내게 내심 기대하고 있는지 눈을 반짝이며 묻는 별이.
아씨 걸렸다.
"으음...여원이 시켜, 저번에 전자드럼 했는데 잘치더라 쳐본 경력도 있고."
"진짜지!! 오케이!!"
휴대폰을 휙열고 전화를 거는 별이.
뭐라뭐라 씨부렁된뒤 안되겠는지 밖에 나가버린다.
1시간뒤 들어오는 별이는 아주 생기도는 표정이었다.
진짜로 스카웃한거냐...
"오케이 드럼도 여원이!"
"너도 참 대단하다."
"그럼 보컬은 누가하지?"
"여린아 너 어때? 1학기때 너 목소리 뷰리풀하다고 선생님한테 칭찬받았다며"
한참 신디를 만지고있던 소라가 웃으며 얘기한다.
보컬이라.... 보컬이면....
아주 예전에 송울이가 노래부르던게 생각난다.
트로트에 추임새 팍팍넣어서 부르던거 히류가꺼버렸는데...
그때 송울이 참 재미있게 불렀는데 목소리도 쾌활해서....하...난 또 무슨생각을하는거야...
얘네들하고 밴드를 할리가 없잖아...지금은 아무사이도 아닌걸...
"아니 난 할수 없어...뛰어난 사람이 있거든."
"누군데?"
개송울.
오랜만에 나오는 송울이 별명을 꿀꺽 삼킨수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사람도 할수 없을꺼야, 그래도 내가 한번 찾아볼께 이번 축제떄"
"아참 너네 우리보다 축제 빨리하지? 3일훈가?"
"응."
"좋아 여린양 당신을 믿어보도록하지 잘되면 당신을 매니저 시켜주겠어."
"말도 안되는 소리."
손가락을 양옆으로 흔든후 별이를 때어내고 밴드부를 빠져나왔다.
내가 선택한,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밴드라...
후...진짜 말도 안된다.
♥
오랜만입니다 그려...=_=껄껄껄
저 오늘 개학했답니다...
자 소라,별,달,여원 마지막으로 송울이가 밴드된모습!!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아참! 숭례문이 타버렸어요!! 나쁜시키! 누가 태운거야!!! 누가 잘못했던가네
당신은 내 저주속에서 사라남질 못할꺼야...낄낄낄...
그럼 나중에 또만납시다 그려...=_= 껄껄껄(왜이러니)
사랑하는 님들♥
페르시안쿠키 경은♬ 귤밭소녀 Ð별ølㄸđ 여우야쪼아 血고냥이
하얀병원 작은나무님 /././...../ 쪼꼬우유댜 ☆하얀별하나☆ 히히마녀^^
쿠로이★(X2) 메론♡ 미친곰탱♥ v탱이♥ 체리지수나라 친구야y 사쿠라미캉
에헤헤ㅇ-ㅇ 겸둥임미덩 중심a 잭보라 껄껄-,-♡ 쪼꼬&쪼꼬♡ 정띨구
내숭금지 난울보 특이씨안녕 그지야 놀자 식인천사 あおいそら♡ 쁘꼬
ahffkeneho 아이스-_-
리묘의 컴붹을 축하하며 축배대신 댓글을 쫭.
오오 담편기대!!
♡
학교 땜에 이제 봤어요~ 담편 기대하고 있을테니까 빨리 올려주세요~>_<
♡
재미있어요~!!^^
♡
와앙~컴백추카드려욤>_<
♡
쨈 써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