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현역 6명 탈락 유력
새누리, 김무성 등 포함 가능성…관료출신 재배치 등 주중 확정
국제신문
김경국 박태우 기자 thrkk@kookje.co.kr
2012-03-07 21:33
새누리당 4·11총선 부산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현역의원 대거 탈락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설동근 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과 백운현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 관료 출신을 현역 낙천 지역구에 재배치하는 방안이 심도있게 검토되고 있다.
7일 복수의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설 전 차관을 남구을과 해운대기장을, 북강서을 등에 공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백 전 부위원장과 김성호 전 법무장관은 연제구와 부산진구 갑·을 등지의 재배치와 연동시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날 "부산은 전략적 재배치를 고민하고 있으며, 내일(8일) 발표는 어렵고 이번 주 안에 끝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컷오프 원칙은 당초 방침대로 정무적인 판단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컷오프 대상 의원이 6명으로, 모두 탈락시킨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남은 시간을 감안해 부산에는 추가 경선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탈락 여부를 놓고 공심위가 고심을 계속해온 김무성 의원도 안경률 ,허태열, 박대해 의원 등과 함께 낙천이 유력시된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공천위는 이날 오전 부산 남구갑에 김정훈, 동래에 이진복, 북강서갑에 박민식,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여상규 의원을 공천했다. 울산 남구갑에는 이채익 전 울산 남구청장을 공천하는 등 16개 지역에 대한 3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4차 발표 때에는 추가로 지정되는 일부 전략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구에 대해 후보를 확정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