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홍제천을 따라서 오늘의 목적지인 드라마 속 홍도네 집을 찾아서 걸어갑니다.
오리들이 먹이를 찾고 있네요. 먹을거는 있는지???
계속해서 내부순환도로와 같이 인도와 자전거길이 이어집니다.
가다보니 복개된 곳에 길이 끊겨서 위로 올라와 유진상가 앞을 지납니다.
유진상가를 지나서 다시 홍제천이 ~~~
다시 홍제천 산책로로 내려 갑니다. 여기 부터는 자전거 길은 없네요.~~~
조금씩 어두워져서 부지런히 갈길을 재촉합니다.^^
건너편 도로 난간에는 특이하게도 인물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멀리 다리가 보이는데 다른다리네요. 아직 더 가야하네요.~~
이집은 빨래 걷어야 하는데~~~쓰잘데기없는 걱정을 하면서 가다보니~~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포방교 옆에 드라마 하트 투 하트의 여주인공 차홍도(최강희)가 살던 집이 보이네요.^^
돌계단을 건너서 철계단있는 창문에 불켜진 집입니다.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 고이석(천정명)이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홍도를 불러봅니다.^^
드라마에는 돌다리 건너서 위로 올라가는 철계단이 있었는데 철거했네요.
원래 철계단은 드라마 촬영으로 설치했다고 합니다. 창고같은 곳에 있던 가로등도 안보이고~~~
어느덧 어두워져서 뒤에있는 커피볶는 김여사 카페의 불이 밝게 비쳐주네요~~~
포방교 다리 위에서 본 포방터 시장입니다. 이곳은 6.25때 포를 설치했던 곳이라 포방터라고 한다네요.
다리 위에서 본 홍제천
저 철계단을 넘어가도 집으로 출입하는 문은 안보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올라가고 내려오는 장면만 촬영한 것같습니다.
70년대부터 가게들이 생기면서 시장이 형성됐다고 하는데 상점도 많지않고
왠지 7~80년도에 시간이 멈춘 추억의 시장같은 정겨운 느낌이 듭니다.
맛없는 단팥없는 유사 찹살 도넛을 싼맛에 샀습니다.^^
생선가게도 있고 당구장,노래방도 있네요~~~시장 입구가 옆에도 있습니다.
다시 포방교로 나와서 어두워져 가로등이 밝혀주는 홍도네 집을 아쉬움에 맛없는 찹살도넛을 먹으며 다시 바라 봅니다.
앞에서 본 커피볶는 김여사 카페입니다.
이렇게 안산을 넘어 홍제천따라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집과 포방시장을 구경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