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어린 시절 성탄절... 얼마나 기다렸던 날인지...
성탄절 전야에 전 교인들앞에서 성탄축하예배를 드리는 데... 어린아이들이
성경암송, 성가, 무용, 성탄극 등등 특별순서를 준비해서 어른들 앞에서 공연을 했지요.
저학년의 재롱잔치, 3-4학년의 성경암송, 무용과 노래 그리고 초등부아이들의 연극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하곤 했지요... 야아 어린 시절 그 성탄절이 생생하게 떠오르네...
이 한 장의 사진!
65년 성탄절 사진이니까,
우리 국민학교 4학년때. 성경암송하던 모습입니다.
저 무대를 한번 보십시오!
그리고 저 무대위의 아그들을 잘 살펴보세요...
왜 다들 머리를 숙이고 뭐 잘못해서 야단맞은 아이들 처럼!!
그리고 아는 사람 있는지 잘 살펴보세요......
앞줄 둘째가 나 이춘섭어린이(히야..왕수줍음), 그 옆이 김경수어린이...,
그 다음이 이영민어린이(따지볼라치면 20기로 중학생때 미국으로 이민감.....
이용우선배가 목메어 소리치는 이영주선배의 동생;미국에 있나?)
그 옆이 이명주어린이(이태주,이봉주, 명숙의 동생/이종숙권사님의 시동생),
ㅇㅇㅇ(교회 옆에서 솜틀집 하던 집아이), 그리고 옆의 소녀가 천선우어린이,
옆사람 쳐다보는 애가 홍정임어린이(교회관리집사를 하시던 홍집사님 딸, 원익형, 정희 동생)
그 옆이 경수 동생 김연희어린이... 그 다음은 가물가물.. ....
지금으로부터 딱 41년전 모습입니다.
첫댓글 ㅎㅎㅎ 기억역 대단하십니다. 그시절 다들 굳은 얼굴과 자세로 모든 사물을 바라볼때였지요.
기억역 다음엔 니은역인가? 망각역인가... 그 시절 하여간 아이들이...굳어있고 수줍음 많이 타던 시절이었어.
정말 재미있는 사진 입니다. 모두들 어머니가 아들낳았다고 기뻐하시며 미역국 드셨을 생각하니 귀한 아드님들 이십니다.ㅋㅋㅋ
김경수 어린이의 자세가 쥑입니다. 이춘섭 어린이는 성경 암송한 거 잊어버려 부끄부끄.....죠? 홍정임, 천선우 어린이는 남자 어린이들 외우는 거 컨닝 중이고요. ㅋㄷㅋㄷ
'가스펠' 이전에도 가설무대는 종종 있었나보군.... 저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고 있을 때, 저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봉평감리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전야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성극에 출연하고 있었을걸요... 포즈들이 참으로 진풍경입니다. 차렷 자세의 김경수군, 두 손을 모으고 옆 사람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홍정임 등 등.... 작품 입니다. 춘섭군은 오른 쪽 아래의 뭘 그리 유심히 내려다보는 걸까요? "경수 발이 바르게 놓여졌나? 경수 발 앞 쪽의 그림은 도대체 무슨 형상이야? "라고 생각하는 걸까?
강수야. 내년부터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탄절음악회라도 해야하는 거 아니야? 난 요즘 카나다의 강집사하고...화상채팅하는 재미에 ... 너도 시간을 맞춰보자.
아, 이춘섭 어린이는 암송한 걸 까먹었다니까요! 그 옆에 어린이도 마찬가지고요. 오른쪽에 목을 빼고 뒤를 보는 여자 어린이와 빡빡 밀은 머리에 기계충(!) 자국 있는 모습이 보는 재미를 더하네요. ㅋㄷㅋㄷ
하하하 ~ 이사진!! 을 아직도 간직? ~하고 계신 춘섭 목사님 대단하십니다!! 저는 맨 오른쪽 키가 제일 큰 여자아이랍니다^^* 이혜경. 고전 13장을 암송 했었죠<<<
히야 나보다 대단한 사람이 있었군! 이혜경사모는 읽은 구절까지기억하고있었다니... 히야 대단하이. 이제 조금 기억이 나네. 나도 사진보면서 키큰 아이가 혜경어린이가 아닐까 생각했었어...
아닐껄요.. 잘 생각해 보세요. 고전13장의 '사랑'이 아니라, 마태 1장의 '예수그리스도의 나심'이 아닌가요? ㅋㅋㅋ 때가 때니만큼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암송해야 제격이죠. 제 어릴적 크리스마스 때엔 항상 마리아와 요셉, 동방박사가 등장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ㅎㅎㅎ ^^* (선배님들 때엔 고전13장이었는지 모르겠슴다만.... 그런 걸 기억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합니다.)
지존! 첫번째는 탄생이야기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의 이야기로 시작하다가... 마지막 실천적인 문제 이야길 사랑장으로 풀어내지 않았나 싶어..../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지...
ㅋㅋㅋ 갖다 붙이긴... 그러다 동방 박사는 언제 등장합니까? ㅎㅎㅎㅎ
어제 보광 초등학교 5회 졸업생의 모임이 대치동에서 있었슴다. 갑자기 보광동과 보광동교회가 생각이 났었슴다. 그나저나 홍정임은 어드매 삽니까? 아시는 분 손들어 보세요!!! 브라질로 이민 갔다는 소식도 있는데 참말임까?~~
홍정임을 수배하라! 얼굴은 까무잡잡하고 키는 작달막하고... 어릴 적 철조망 넘어 교회마당에 기어들어가서 놀다가, 유리창 넘어 별관에 들어갔다가... 홍집사님한테 야단맞아보지 않은 사람 거의 없지?!!.. 원익이형, 정희, 정임이,그리고 막내가 원호든가...
와~ 모두들 대단한 기억력이다~. 난 전에 이춘섭목사님이 올린 이 사진의 내 모습을 보면서 나 인것 같다라고 추측만 했었는데 역시 나였군요. 성경 암송도 했었군~~ 난 무용하고 노래 부르고 성극 연습하던 생각만 나는데...ㅎㅎㅎ 무대를 연결하려고 앞에 쭉 놓여진 책상들은 정말 세월의 연륜을 느끼게 하네요. 그 때의 성탄절은 정말 너무 즐거웠었는데요...
어린시절 기억속의 크리스마스... 초등학교시절은 성탄절 발표회, 학생회시절은 이브밤샘행사 선물교횐... 청년시기는 멀까? 하여간 기억놀이는 재밌습니다.
오늘 성탄절 저녘에 읽는 댓글은 더욱 감동적이군요. 1965년과 2006년의 성탄절 저녘! 40여년의 타임을 거슬러 올라간 시간여행! 우와~ 기억력들 대단하시네요. 50대들 맞으신가요? 일상적인 반복이 아닌 강한 추억들은 일생을 두고 잊혀지지 않는 것이 맞지요. 그시절 우린 그만큼 보광동교회의 마력(?)에 흠뻑 중독되었던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