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초콜릿힐을 뒤로하고, 우린 다음장소로 이동햇다...
초콜릿힐 내려오는 길에 인공숲이 잇는데, 정말 햇볕이 하나도 들지 않앗다...
나름 운치잇고 멋잇는 곳이지만, 처음 이 숲을 만들엇을때 산적들이 마니 나타낫단닷...
우린 이때부터 다비드님의 설명을 반만 믿어따....ㅎㅎ
근데 중간쯤 내려오니 정말 통나무를 질~질 끌면서 어깨에 총을 멘 아저씨가 지나간닷..
우린 얼렁 차문을 잠궈따...
다비드님이 이번엔 진실을 말하셧나보닷...
산적들이 우릴 내 놓으라면 다비드님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데려가라고 하신단닷...
혹시 일케 우릴 넘기면서 커미션을 받는게 아닌가 싶다...ㅋㅋ
우린 얼렁 장기 하나씩을 생각해 내야햇다...
지하자 : " 난 벌레를 잘잡고, 칵테일 (별+후레쉬믹스) 제조기술을 가지고 잇오~ "
장독 : " 난 빨래랑 청소를 잘해... " (장독은 글케 피건한 어제밤도 자기 양말을 빨고 잣다...ㅎ)
강들 : " 그럼 난, 굵은 팔뚝을 보여주면서, 통나무 질질 끌겟오~ "
다행이닷...우린 나름 장기가 잇어서 잡혀가도 걱정은 엄겟다...ㅋㅋ
그러고 보니 다비드님은 임꺽정을 닮은거 같으닥... 나름 수염도 많으시닥...
다비드님이 인공숲속에서 지둘리다가 관광객들이 나타나면 '산적이벤트' 하면 딱인뎃...
세사님도 좋은 이벤트라고 적극추천하셧다...
담에오면 다비드님을 그곳에서 만날수 잇을지도...ㅎ
난 그런 상상을 하면서 다음장소인 행잉브릿지로 이동햇다...
보홀은 세부와 다르게 아늑한 곳이엿다...
난 정말 이곳이 맘에 든닷... 이런곳에 살려면 필핀아해와 결혼이라도 해야겟다...
지금부터 난 차창밖의 필핀총각들 유심히 보겟써...ㅋㅋ
보홀의 마스코트인 타르시어 원숭이를 보려고 또 이동이닷...
너무 박박한 일정에 다비드님은 땀을 비오듯 흘리신닷... 우리도 마찬가지...
그래도 우리에겐 쾌적한 KIA의 RIO 가 이따... 아직 1만킬로도 안뛴 새차닷...
오널 우리땜에 1만킬로 넘으면 난 그 순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겟오~ㅋㅋ
장독은 드가자마자 후레쉬 터트려 아해를 놀라게한닷..
장독땜에 아해가 장님되면 책임을 추궁하겟오...ㅎ
얘네들은 정말 쪼꼬맣고 눈이커서 귀엽닷... 근데 손가락이랑 발가락은 좀 징그럽다..
9가지 동물들을 닮앗다는데, 하나도 못맞혓다...
다비드님은 5가지 정도 얘기하시더니, 기억이 안나신단닷...ㅎ
역쉬 너무 오래 쉬셧어...ㅋㅋ
다비드 : " 이 사진의 주인공이네,, 빈틈이 엄어...ㅎ "
원래 원숭이를 만지면 안되는데, 원숭이를 어깨위에 올려 사진찍으라신닷...
역쉬 보홀의 전설님이얏~~!!!
우린 다비드님의 능력에 감탄하고 잇다... 원래는 안되는데 자기만 가능하시단닷...
하긴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글케 사진찍고 잇지는 않닷...
머쪄머쪄...오빠머쪄...^^v
근데 세부로 돌아와 세사님께 들으니, 꼭 그런것만은 아니란닷...
후기사진에도 잇더랏...어깨위에 원숭이 올려 사진찍기...쳇...
역시 다비드님의 말은 반만 믿어야햇...ㅋㅋ
얘네들의 귀여운 모습을 듬뿍담고 우린 또 다른 장소로 이동햇다...
다비드님이 차속에서 기사에게 물으신닷... SNAKE...
우린 살짝 속삭여따...우리 구렁이 목에 감고 사진찍나봐~~
나름 추억이 되게따... 난 뱀을 젤루 실어하지만 작품(?)을 위해선 감수하겟오....
근데 애들이 절대 실탄닷...쳇...것도 목에 감으면 사진이 괘안을텐뎃...애들이 작품을 몰랏...
그냥 구렁이는 포기하고 바클라욘성당으로 옮겨따...
쪼꼼 아쉽다...^^;
성당이 500년정도 ?磯募쨉?, 역쉬 외관이 좀 구리닷...
다비드님은 성당에서 나오면서 내 카메라를 자연스레 드신닷...
난 어깨에 메신걸 살짝 힘을주어 가져오려 햇지만 실패닷...OTL
아까부터 내 카메라 렌즈를 조심스레 닦고, 맘대로 사진을 삭제하시더니, 마니 수상하닷...
자꾸 구도를 잡으시고 우리를 부른닷... 역쉬 멀티닷...
건물들이 나름 운치잇어 보이공, 멋스럽다...
아무래도 다비드님 덕분에 좋은사진들 마니 건진거 같으닥...내 카메라만 주시면...ㅎㅎ
우린 마지막으로 혈맹비에 들려따....
이쯤되니 마니 지친닷...일케 많은것을 안보여주셔도 되는뎅, 서로 땀을 마니 흘린닷...
내 물티슈가 많은 도움이 되더랏...다행이닷...
일케 우리의 보홀일정은 끝이나따..
하루만에 많은것을 보려니 시간이 너무 짧아따...
다음엔 보홀에 들어가 몇일 묵어야게따...
어제 오널 강행군이라 너무 힘이 들어따...
우린 여행이 아니라 무슨 극기훈련 같으닷...ㅎ
우린 돌아오는 배안에서 서로 아무말도 안하고 누가 먼저랄것도 엄이 잠이 들어따...
굿바이 " 탁발리란 "
첫댓글 초코릿힐, 안경원숭이~~~ 이렇게 후기를 보니 더 가고 싶네요~~
정말 좋은곳입니다...적극 강추~~!! 카페를 통해 간것도 적극 강추~~!!
강들 넌 매너가 없엇~모자이크 좀 넣어~ㅋㅋㅋ 틀에 얼굴 들이민거 저거 어떡하니~ㅋ
안경원숭이 만져볼수도 있나요~~함 만져보고 싶은뎅..ㅎㅎㅎ
흠.. 만져볼수는 잇지만, 쉽게하긴 힘들거예요...이 곳 카페에서만 이루어진답니닷..ㅎㅎ 감님.. 저 잘해쪄??
나린님.. 뭐가 카페에서만 이루어진다는거에요??? 원숭이 만져보는거요? 이런......ㅎㅎㅎ 저는 잘만지기는 하는데요... 만져도 상관없긴합니다만 그냥 보세요^^
아.... 보홀은 뭐랄까... 조용하고 멋스러운 느낌이 너무 좋은곳. 맞다. 적어주신데로 아늑한 느낌`~~~
담에 가면 꼭 보홀두~~조용하구 아늑한 느낌~~넘 좋아합니당..ㅋㅋ 다비드님 정말 대단하신데요...후기 중 한번에 이렇게 많은 곳을 보고 오신 건 첨 보는 듯...^^;;
나린님.. 글솜씨 대단.대단... 일해야되는데 계속 여행후기 읽게되네
맞아요... ㅠㅡㅠ 사방에 늘어진 널린 일복과 문의사항 뎃글을 보러 잠시들림도 잊고.. 계속 윗글을 클릭하게 되는 압박이.. ㅋㅋㅋ
나는 9 가지라고 한적없는데 7가지 합성동물. 4만 5천년 전부터살던... 아직도 나머진 기억안남. 아--- 한가지는 생각났다. 한가지는 다비드 수염...ㅋㅋㅋ
지금까지 보홀의 전설 다비드랑 보홀가서 다른사람들이 안경원숭이 손이나 어깨에 올려놓고 사진찍는 모습 보신분???
흠.. 그럼 혹시 다비드님은 동물???? ㅋㅋ
허걱----- 뽀롱났다.ㅋㅋㅋ
ㅎㅎㅎ 다비드님 덕분에 즐건 보홀여행 이였어용~~~
감사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