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구리 야영장
자..제주캠핑의 성지로 불리우는 모구리 야영장..
관음사에서 표선쪽으로 30-40분을 달려..성읍민속마을에 위치한 모구리 야영장에 도착했다
첫날부터 이곳에 묵을 예정이었지만 3일간 보이스카웃700명이 단체예약을 한터라 일반야영이 불가능했었다
맞다..700명.. 얼마나 시설이 크길레..ㅎ
커다란 주차장을 지나 아스팔트길을 타고 올라가면
제일먼저 보이는 모구리 야영장 관리 사무실
관리를 하시는 분들이 엄청 친절했다..첨엔 공익요원인가 했는데..모두들 이곳 직원들 이라고 한다
취사장..
시설은 보시는 데로 A급
화장실..역시 최고다
화장실 안에 귀중품을 보관할수 있는 사물함이 있다
이거이..신기한곳..
맞다..양영장 대피소..
안에 들어가면 군대 내무반 같은 방이 여닐곱개가 있다..
제주도는 날씨 변화가 심해서..폭우나 강풍시..캠핑객들을 수용할수 있는 공간인것 같다
내부에 샤워장과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전체 조감도를 찍지 못한것이 아쉽다
암튼 다양한 구역으로 나뉘어있고..내가 느끼기엔 전체 규모가 자라섬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한번 둘러 보자.. 멀리보이는게 한라산인가? 알길이 없다..
암튼..텐트가 100여동 들어와 있는것 같은데도..여기저기 공간이 많았다
이곳이 센터에 위치한 캠프파이어 공간
뭐..보이스카웃 대회 이곳에서 했겠지..ㅎㅎ
많이들 오셨고..고급장비 많이들 보였다
대부분..육지에서 물건너 오신분들..
전동 자전거와 비박모드..대학생 같아 보였는데..부럽다..
수많은 텐트들 보였고..
자..우리도..사이트 구축..
바람개비 보이는 한적한 곳에 위풍당당 티에라 구축..
모구리에 티에라는 우리밖에 없었다..ㅎ
이번엔 파티모드 생략한 간단모드
안지기 앉자마자 요리들어가고.
김치찌게..고등어와 밑반찬으로 간소하게..ㅋㅋ
요거이좀..거한 모드..
이왕있는 장비 자리잡고..
이번에도 또 흑돼지 먹는다..
평소 돼지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안지기..
흑돼지 만큼은 신나게 먹었다..일년먹을 돼지고기 이번여행에 다 먹은것 같다
자..옛다..우리 딸래미..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스트링을 죄다 꺼내 티에라를 탄탄하게 동여맸다
타프를 이용한 오픈모드를 한 캠퍼들은 타프들이 나르고 밥그릇들이 굴러다녔지만
뭐..티에라는 그럴 일이 없었다..
풍력발전기를 이곳에 설치할 정도니..바람 정말 꾀나 부는곳임엔 틀림이 없다
벌써 제도도에 온지 6일?다..
그래도 지치지 않고 재밌게 놀아주는
안지기와 딸래미가 고맙기만 하다..ㅎㅎ
한적한 캠핑장 너머로 해가 기울고 있었다
이곳은 현대적 시설과 전원적 장점 그리고 고운 잔디가 깔린 넓은 공간이 많은
최고의 캠핑장이었다
밥도 다먹고..
한적하니 앉았다가..
새로 구입한 리플렉터를 바이플럭스에 달아본다..
마치 서치라이트를 비추듯..
늘어둡던 등잔밑이 훤~ 해졌다..ㅋㅋ
이곳에서 3박을 하고 제주도를 떠날 예정이다
사흘간의 우리의 베이스캠프..
이곳에 머물며나는
안덕계곡에 유배(?)중이신 장선우 감독님을 찾아 뵈었고
성읍마을에서 한서는 말을 타고
ATV를 그토록 사랑하는 엄마와 탔다
민속마을에서 흑돼지의 정체를 보게 되었고
가랑비 맞으며 아름다운 사려니 숲길을 걸었다
아... 제주도..
time&space
첫댓글 와.. 가고 싶다 가고 싶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
거..강한 부정은 곧 강한 긍정이라구 ..ㅎㅎ
작품입니다....무지개 우산은 완전 필름 광고고.....아이콘님 사진은 홍삼광고??
아놔..
그나저나 저런 곳 다니셔서 나중에 여기(육지, 특히 수도권) 캠장은 어찌 다니시려구요? ㅎㅎ
한동안 적응하기 힘들겠쥬.. 에효..
눈높이 엄청 높아져 오셨구만요..ㅎㅎㅎ 모구리 좋지요.....나무들이 많이 자랐네요. 저기 생각하면 아픔이.......ㅎㅎㅎ
모구리 좋아요..왜??? 혹시 뭐 타프라두 해먹었남??
지난번 제주 갔을때 타프란 것이 없어서리.....날려 먹을 것도 없었다구요^^
장선우 감독님 옆에 서계신 아이콘님... 한마리 순한 양 이시네요...ㅋㅋㅋ
거..꼼짝도 몬합니다..걍.. 센세이..하면서리.. ㅎㅎ
개인적으로 제주에서 모구리만한 오토캠핑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사진은 티에라 카탈로그에 실려도 좋을 사진이내요... 킹왕짱 멋있습니다.... 궁금한점!!! 모구리 흰둥이 개 있던가요?
흰둥이개 없든데요.. 팀버님같은 분이 벌써 데려가신듯..ㅋㅋㅋ
풍력발전기 아래 티에라의 모습 쥑이네요,,,, 지금까지 길게해야 3박4일정도 였는데,,, 제주캠핑 5박이상의 장기모드 도전하고픈맘 꿀떡 같습니다...
사진도 그렇지만 캠핑감각도 천부적이네요...관음사에선 평상을 헥사로 덮어 기발한 주방으로 만들어 파티장으로 꾸미고, 마라도에서 텐트 한 동으로 초원을 목가적인 그림으로 바꾸어 놓더니, 모구리에서는 작은 주방에 큰 주방까지 야영장 규모에 걸맞는 세팅으로 공간을 폭넓게 쓰고.............끊임없는 도전 정신은 아이콘님 아이콘이란 걸 새삼 느끼네요....멋집니다.^^.
이게다..멘토역활을 해주신 센시이님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분발 하도록 하겠습니다요..
이렇게 답안 상세히 알려줘도 저 같은 사람은 꿈도 뭇꾸겠어요 ^^ 기껏 해봐야 티에라 들고 한 곳에서 5박 하고도 실신할거 같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안경 쓴 허연애..이름이 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