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25DD(DD-119)가 진수되었고 함명은 "아사히"가 되었는데, 최초의 COGLAG 추진함입니다. 예전에 엔지니어 출신의 토고 유키노리 (예)제독은 연비-항속력(=잦은 해상보급=작전상 취약점) 면에서 비판적으로 언급했는데(디젤! 순항용 디젤을 원한다!), 자위함대 사령관을 역임했던 코다 요지 (예)제독은 대잠전술면에서 부정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속도가 느리다는 문제입니다.다른 나라도 소나 운용시 이런 속도를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_@
(세계의 함선 2017년 1월 pp.124)
○대잠전에 요구되는 속도성능과 추진방식
(전략) 공개된 정보로는 (25DD와 27DDG)양 급 모두 연비성능을 추구하는 전기추진 시 최대속도는 15~18노트 정도라고 한다.
대잠전을 기본으로 하는 호위함에 요구되는 순항속도는, 소나 운용의 상한인 최대소나속도에 파도 등의 환경 마진 2~3노트를 더하여, 탑재 소나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5노트 정도이다. 같은 사고방식으로 연비성능을 추구한 "하츠유키" DD는, 순항가스터빈과 가속가스터빈으로 구성한 COGOG 방식을 채용하여, 순항가스터빈 시 공칭 최대속도가 약 22노트였다.
필자의 경험으론 순항가스터빈 시 최대 20노트 정도로, 현실의 대잠전을 고려하면 역시 25노트 정도가 필요함을 실감했다. 그것을 해결한 것이 SM1C 4기에 의한 GOGAG(2기 1축 x 2)을 장비한 "아사기리"급으로서, 순항상태 2기 2축 운전 시 최대속도가 25노트 이상이 되어, 그제야 함대의 요구를 맞추는 함이 되었다.
첫댓글 1982년 포클랜드전쟁 때 영국 21형 호위함은 전속력으로 달릴 때 아르헨티나 잠수함을 듣지 못했지요. 그래도 속도가 목숨을 구해줬겠지만요.
잠수함이 못 따라오도록 속도를 올리는 건 이상하지 않은데, 음탐 하면서도 속도를 유지하라는 것은 좀 신선(?)합니다. HMS뿐 아니라 예인소나가 기본이라서 그래도 되는 걸까요.
어쩌면 듣는 것은 헬리콥터에게 시키고 함정은 헬리콥터가 얻은 정보에 따라 움직일 수도 있겠죠. 계속 25노트로 달리면 디젤 잠수함에게 잡힐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가스터빈보다 디젤이 소음이 크니 자함의 소음압이 증가해서 소나 성능에 영향을 주니, 소나로 들으면서 달릴 수 있는 속도가 줄어든다는 논리군요. 가스터빈 2 + 전기모터 2대는 답이 안되는 것인지. ㅋㅋㅋ. 어차피 속도는 항공기의 영역인 것 같은데... 먼 산.
1.아니, 일본은 호위함에 디젤 안 씀: 저속에서 가스터빈-전동모터의 COGLAG라는 병맛 추진체계를 고안... 2.음탐을 하면서 속도를 낸다는 게 좀 아햏햏한데, 어쩌면 호위함의 음탐은 근거리 어뢰경보 정도로 한정하여 생존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탐지는 헬기와 초계기(P-3를 3자리수로 보유했던 나라가 어디더라...)에 의존하는 걸지도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