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미국의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패션으로 머리에 바르던 포마드 기름을 의미함
제작배경
어깨를 잔뜩 부풀린 가죽재킷에 청바지, 포마드를 잔뜩 발라 빗어 넘긴 머리, 그리고 로큰롤이 흘러나오는 휴대용 전축... 색색으로 물들인 머리에 힙합 바지를 걸치고 다니는 10대들에겐 이런 모습이 촌스럽다 느껴질 지 모르겠지만 50년대의 이 패션은 당시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최첨단 패션이면서 신세대의 상징이었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로큰롤은 십대들과 젊은이들의 생각을 대변해 주던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등장하였고 이는 늘 변화하는 세대의 흐름 속에 단순한 반항이 아닌 도전, 이유 있는 개성으로 나타났다. '그리스'가 무스와 젤로 바뀌고, 열광의 대상이 엘비스 프레슬리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 바뀌었을 뿐 청소년들의 삶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늘 변화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뮤지컬 '그리스'는 젊은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으며 이러한 젊은이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해 낸다. 이러한 소재는 우리의 감성과도 잘 맞아, 많은 제작자들이 '그리스'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다.
폭발적인 록 리듬과 자신들의 일상을 그린 이 작품을 통해 10,20대들은 정서적인 공감과 열정을 확인하게 될 것이고, 70년대 로큰롤 향수를 가지고 있는 40대 이후의 중년층은 잃어버린 추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뮤지컬 '그리스'는 탄탄한 스토리와 귀에 익은 음악, 젊고 다이나믹한 무대와 개성있는 연출로 뮤지컬 매니아 계층을 확보하며 뮤지컬 붐 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짐 제이콥스(Jim Jacobs)와 워렌 캐시(Warren Casey)는 '그리스' 공동작업을 하기 전, 이미 7년을 알고 지낸 친구 사이였다. 한 맥주파티에서 그들은 우연히 뮤지컬 '그리스'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당시 "Great White Way(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를 일컫는 말)"의 고정적인 음악 스타일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제이콥스와 캐시는 브로드웨이에 새로운 형식의 음악으로 구성된 뮤지컬을 올리고 싶어했다. 그리고 그들이 선택한 것은 50년대 말 황금기를 누린 로큰롤이었다. 캐시가 실직하면서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자 대략적인 스토리를 써 내려갔다. 그들은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을 정립시키고자, 지금의 뮤지컬에 도전하는 대본과 음악을 만들었다.
마침내, 1950년대 스타일을 되살려낸 '그리스(Grease)'-머리를 넘길 때 쓰는 기름-라는 제목으로 1971년 2월 5일 시카고의 한 실험 극장에서 관객 앞에 첫 선을 보였다. 이전에 차고로 사용되었던 공연장, 신문지 좌석, 그리고 아마추어 배우들로 구성된 불안정한 시작이었지만, 한번 본 관객들은 친구와 가족들과 함께 다시 보러 오곤 했다. 결국 다른 어떤 시연회보다 많은 이윤을 남겼고, 브로드웨이 프로듀서인 켄 와스맨(Ken Waissman)과 맥신 폭스(Maxine Fox)는 그리스의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었다. 와스맨과 폭스의 권유 힘입어, 제이콥스와 캐시는 뉴욕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시카고를 떠나 뉴욕으로 향했다. 일년 후, 그들은 브로드웨이에서 조금 떨어진 에덴 극장에서 공연을 올렸지만, 원하던 만큼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관객 반응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이 브로드웨이에서 떨어진 곳에 있다는 이유로 토니상 시상식에 후보작에 오르지 못하자 프로듀서는 토니상 시상식 협회를 고소하였다. 재판에서 승소한 '그리스'는 토니상 시상식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후에 브로드웨이에 입성하게 되었다.
1978년 대히트를 기록한 영화 '그리스' 의 주인공 대니 역의 존 트라볼타는 17살이었던 1971년 당시, 미국과 캐나다 순회공연에서 조연인 두디를 연기했었다.
이후 폴 니콜라스, 엘레인 페이지, 리차드 기어, 스테이시 그레그 등 최고의 배우들이 뮤지컬 그리스의 대니와 샌디를 맡아 열연하며 스타로 급부상하였다.
25년동안 멈추지 않는 인기
짐 제이콥스가 대본을 쓰고 워렌 캐시가 작곡을 담당한 뮤지컬 Grease는 1972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80년까지 3천3백88번 회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이 여세를 몰아 <헤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제작한 명 프로듀서 로버트 스틱우드가 1978년에 영화화하면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된다. 영화 개봉 이후,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그리스'는 이후 1994년부터 1998년 1월까지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리바이벌 공연을 가졌으며, 현재에도 미국 전역과 런던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뮤지컬 영화
영화 ?그리스?는 1950년대 미국 고교생들의 의식구조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미끈한 몸매에 날렵한 몸동작을 해보이던 존 트라볼타와 얼굴 예쁘고 노래도 잘 부르던 올리비아 뉴튼존이 혼란스런 젊음을 대변, 큰 인기를 얻었다. '그리스'는 당시 뮤지컬 영화로는 최고 수준인 3억 4천만 달러(한화 약 4,235억) 이상의 총수익을 올렸고 91년부터 96년까지 TNT와 TBS를 통해 32번이나 방송됐다. 영화 상영 20주년이었던 1998년에는 미국 2천 개 극장에서 재개봉되어 변함 없는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영화의 인기는 비디오 테이프 출시 후에도 이어졌다. 80년 대여용 비디오 테이프로 출시돼 9천 6백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83년 나온 판매용은 1천 1백만 개가 팔렸다. 그리고 지금도 비디오 판매 순위 10위 권을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천 만장 이상의 음반판매, 244주 연속 탑5 기록
열정을 폭발하는 록의 리듬과 비트에 실어 격렬한 율동으로 표현하고, 순수한 사랑은 감미로운 발라드로 녹아들게 하는 것이 바로'그리스' 음악이다. 영화'그리스'의 사운드트랙은 77주 동안(12주 동안 1위) 빌보드 팝 앨범 차트에 올랐고, 정식앨범은 8백만 장, 복사판은 2천만 장이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 작품에서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튼존의 듀엣곡인 'You're The One That I Want?를 비롯 'Summer Nights'까지 빌보드차트 상위에 랭크되면서 음반 또한 성공을 이루어 냈다.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경쾌한 로큰롤 리듬
우리나라에서도 '그리스'의 음악은 CF나 방송 삽입곡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고소영, 정우성이 몸에 붙는 청바지를 입고 양쪽으로 나뉘어 뮤지컬 '그리스'의 한 장면을 연출했던 CF는 사람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그 뒤에 흐르던 ?Tell me more, Tell me more~?라는 가사가 들리는 경쾌한 로큰롤 멜로디의 'Summer night'은 이후 국내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고 각종 방송 프로그램의 시그널 음악으로도 자주 사용되었다. 이미 국내에서도 ?그리스?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익숙한 이름이 되었다. 이미 우리에게 친숙해져 있는 '그리스'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추억을 다시금 상기시키기에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정식 라이센스 계약 맺은 첫무대, 높은 완성도 기대
국내 공연은 94년 '그리스 로큰롤'이라는 이름으로 공연된 적 있고, 98년 다시 무대에 올려지면서 뮤지컬계 최고의 스타들이 거쳐간 이 작품은, 뮤지컬 배우들이 가장 하고 싶은 공연으로 손꼽힌다. 2003년 다시 한 번 한국 관객들을 찾는 뮤지컬 '그리스'는 이전과 달리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모든 자료와 노하우를 받아 제작되는 첫 번째 공연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국내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록키호러쇼?, ?버자이너 모놀로그?, ?ART? 등 주목받는 작품을 대거 탄생시킨 연출자 이지나의 합세도 더욱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배우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게 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허를 찌르는 캐스팅과 젊은 감각으로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켜 줄 것이다. 1, 2차 공개 오디션과 일주일간의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김소현, 문정희, 정영주, 홍록기, 박재훈, 고영빈, 오만석 등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그리스?를 위해 뭉쳤다. 누가 주인공이랄 것 없이 모든 출연진의 개성과 매력을 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시대 배경에는 충실하되 고등학생의 호기심은 현재의 정서에 맞추고, 시대적인 상황에 의해 삭제되었던 대사와 장면들이 되살아나 모든 이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Grease를 기다린 이유!!!
폭발적인 록 리듬과 자신들의 일상을 그린 이 작품을 통해 10,20대들은 정서적인 공감과 열정을 확인하게 될 것이고, 70년대 로큰롤 향수를 가지고 있는 40대 이후의 중년층은 잃어버린 추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와 귀에 익은 음악, 젊고 다이나믹한 무대와 개성있는 연출로 뮤지컬 매니아 계층을 확보하며 새로운 뮤지컬 붐 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놉시스
<1막>
이제 막 여름방학을 마치고 새학기를 맞는 교정에 대니를 중심으로 T-bird 클럽의 케니키, 로저, 두디, 소니 등 남학생들과 리조를 리더로 하는 ?핑크레이디 클럽?의 여학생들은 방학동안의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이때 ?핑크레이디 클럽?의 프렌치가 편입해온 샌디를 데려와 리조에게 소개 시킨다.
남자들은 대니에게, 여자들은 샌디에게서 지난 여름 해변에서 있었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듣는다. 샌디가 그 남자의 이름이 ?대니 주코? 라고 말하자 여학생들이 바람둥이 대니를 만나게 해준다. 대니는 샌디를 보자 크게 당황하며 외면하려고 한다. 사실은 지난 여름 해변에서 샌디를 만났을 때 대니는 시카고로 편입할 거라고 샌디에게 거짓말을 했었다.
샌디는 대니의 태도에 실망하고 친구들은 샌디를 위로해 줄 겸 파자마 파티를 벌인다. 샌디는 섬세하고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낯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며 불량 소녀들과도 마음이 통한다. 체육관에서 응원연습을 하고있는 샌디에게 대니가 지난 일을 사과하고 화해를 하자고 하나 대니를 좋아하는 패티가 방해해서 오히려 샌디와 대니의 관계가 악화된다. 계속 사소한 오해로 샌디와 대니는 사이가 악화돠고 그러던 중 라디오에서 댄스콘테스트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이들은 파트너 이야기를 나누면서 들뜬다.
<2막>
댄스콘테스트가 체육관에서 열리고 대니와 차차가 우승자로 결정되고 샌디는 대니를 오해하게 된다. 그리고 미용학교 입학시험에 낙제한 프렌치가 햄버거 가게 앞에서 구인광고를 보면서 고민하고 있을 때, 틴엔젤이 나타나 학교로 다시 들어갈 것을 권한다.
한편 샌디와의 오해를 풀고 야외극장에 오게 된 대니가 샌디를 거칠게 대하자 샌디는 화가 나서 나간다. 쟌의 집에서 파티가 열리지만 리조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파티 분위기는 깨지고 아이들은 나간다.
샌디가 리조를 위로하려고 하나 리조는 화를 낸다. 잠시 후 리조와 샌디는 전화를 통해서 지난 일을 사과하고 이해하며 화해한다.
어느 날 남학생들이 모여 놀다가 모범생같이 변한 대니가 유진과 함께 나타나 햄버거 집으로 떠나려고 할 때, 여학생들이 너무나 성숙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 중 샌디가 가장 섹시한 모습이다. 샌디와 대니는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화해한다. 졸업식 날 그들은 성숙한 어른으로 내일을 향해 힘찬 새 출발을 한다.
출 연
김소현 뮤지컬 / 오페라의 유령,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문정희 영화 /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고양이를 부탁해, 메모리즈
홍록기 뮤지컬 / 의형제, 록키호러쇼
고영빈 뮤지컬 / 아가씨와 건달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토미, 캣츠 외
오만석 연극 / 태, 이, 파우스트 외 다수
홍록기 뮤지컬 / 오 해피데이, 포비든 플래닛, 록키호러쇼
엄기준 뮤지컬 / 해상왕 장보고, 사랑은 비를 타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송산야화, 카르멘 등
&
홍록기 TV / SBS 개그 콘테스트 공채 개그맨
홍록기 연극 / 태, 뮤지컬 / 록키호러쇼
그 외 뮤지컬 전문배우 20여명
원 작 : 짐 제이콥스
작 곡 : 워렌 캐시
연 출 : 이지나
안 무 : 강옥순
음 악 : 원미솔
첫댓글 오만석 짱~~^^ 아싸~~~
잼있겠군,,(--)(__)(--)(__) 보고싶당>_<
케엠티비에서 그리스 노래 들었는데~~ 잼있겠다 ..^^;;
보고싶다 ㅠ ㅠ .... 으어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