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학교는 기말고사기간이 되어가는구나. 또다시 아무 소득 없이 지나가버린 한학기에 당황스러워하는 표정들이 눈에 선하다.
유승균도 당황하는군.....
다음카페에 유승균의 팬클럽이 있는데, 정말 대단하다. 무슨 연예인 팬클럽 같아서 유승균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송두리채 바꿔놓았다. 우리들의 생각보다 그는 대단한 놈일지도 모른다.
글이 잠시 삼천포로 빠진 것 같은데..어쨌거나 당황하지 말고 기말 고사 준비들 잘하길 빈다. 농활도 많이 가고. 농활 가보면 서울이 얼마나 그리운 곳인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도시적 문명에 길들여진다는 것이 얼마나 절대적인지 알수 있다. 그리고 서울에 사는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도 느낄 수 있지......
내일 김영태가 제대한다더군. 김영태라는 사람은 97학번으로 여자 꼬시는데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가끔 나는 살리에르가 모차르트에게 느꼈던 질투같은 것을 그에게 느끼곤 한다. 천재란 무서운 사람들이다......
심지어 군대 내에서도 이미 2명의 여자를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불가능한 일이라는 군인이 여자 꼬시기를 성공한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것도 모자라 제대하자마자 소개팅을 시작 한다는 것이다. 그의 천재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과연 그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런 사람은 자료실에서 그의 모습을 확인하길.....
현익아! '토요일은 밤이 좋아2'라는 노래도 있는것 아니? 옛날에 김종찬이 '생방송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라는 프로그램에서 불렀던 기억이 생생하구나.... 이덕화가 사회를 봤다. 나중에는 최민수가 사회를 봤는데 언젠가는 최민수가 수영해서 한강을 건너는 오바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강 건너고 나서 물에 젖은 몰골로 나타나서는 걸어서 하늘까지를 불렀지. 전 출연진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