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약재를 취해야 할 일이 생겨 아침부터 하루 종일 부산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굴취를 시작하여 우여 곡절 끝에 칡 뿌리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문제는 백수오 10 뿌리를 취해야 합니다. 그것도 쓸만한 걸로...^^^
평상시 보아둔 것들은 죄다 보시하였으니 정작 이렇게 필요할 때는 일삼아 찾아 나서야 합니다.
살다 이런 일이 없으야는디......ㅠㅠ 어~~~디로 갈거나~~~ ㅎㅎ
이럴 때 보이는 운지는 속절없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ㅎ~~~ 그럼 그렇지. 아무렴 기본 나가리가 있는디......쩌~업!! ^^^
가지가 잘 발달된 쓸만한 놈입니다.
꼬투리 달린 모습을 들여다 보는 것도 재미 있습니다.
꼬투리가 떨어진 자국입니다.
우람 통통 거구 돼수오!! ^^
요건 싹눈을 들여다 봅니다.
나이 꽤나 들어 보이죠?? ^^
요건 두 줄로 시선을 집중시키네요.^^
요건 단정한 외줄!!
요건 또 머시 저릏게 황홀 뻑적지근허다냐?? ^^^
구렁이 담넘어 가듯...ㅎㅎㅎ
모처럼 큰조롱--백수오를 찾아 나선 날이었습니다.
오늘로 끝난 건 아니지만 정해진 시간까지 목표 달성은 무난할 듯합니다.^^^
의뢰하신 분의 입장을 고려하여 속살은 보여주지 못하지만 밭에서 재배되었거나 도입된 유사종 이엽우피소 등과는 많이
다릅니다.
즉 저것들이 이제마 선생이 보았던 우리 토종 야생 큰(은)조롱인 것입니다.
따라서 굳이 중약 수오(하수오, 적하수오, 적수오)의 기원을 빌미로 백하수오니 백수오니 하는 것도 사실은 부질없는 일입니다.
개인적 졸견으로 새박이란 이름이 참 적절하다고 보는데 새박이라고 하면 기존 세간의 인식으로는 박주가리와의 경계가 애매하고 또한 박과 식물에 새박이란 이름을 가진 식물이 있어 혼선이 예상되므로 큰조롱이란 이름을 선호합니다. ^^^
첫댓글 발바닥에 땀나시겠어요^^*
혹시 무좀 치료약은 아세요?? ㅎㅎㅎ
고맙습니다...살다가 맨날 오늘만 같았으면 좋곗습니다.*...
ㅋ~~~ ^^
도통........ 분명 한국말 맞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맞습니다. 다만 산꾼 버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