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자들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분야별로 자신의 삶을 보여준다
후배들 교육 차원에서 챙겨둔 광고계 인터뷰 책이 떠올랐다
공간운영자, 공간디자이너, 그래픽디자이너, 미술편집자, 미술평론가, 큐레이터, 회화보존기술자, 도슨트, 작가
9명을 찾아 인터뷰를 하며 각각의 소제목을
~~의 마음 으로 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마음
삶에 이어지니 착잡해기도 한다
미술계의 한계와 별개로
그림을 소개하는 그 마음들
뭔가 엉망인 느낌이다 ㅠ
다행?인 것은
시리즈 책들이 더 있다 .. 문학하는 마음, 출판하는 마음, 다큐하는 마음
역시나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 느낌
<미술하는 마음> 김현숙,신이연,홍선미
전시 <지는 싸움> 서문 中 “질 수 밖에 없는 매 순간의 싸움에 성실하게 임하려 한다”는 문장을 보고 동시대 예술가로서 공감되는 지점이 있다
갤러리 합정지구의 작가 이제 <너희 노래, 지혜>
작가에게 작품 외 스펙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 이런 시대에 예술이라는게 과연 어떤 의미가 있나 허무감이 밀려올 때도 있다
작업을 하는 것과 생활을 위한 노동을 하는 것의 균형을 잡는 것이 어렵다는 투정
예술을 위한 노동과 생계를 위한 노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서글프게 할 때도 있다
미술계의 열악한 현실에서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버틸 수 있었다는 말이 너무 잔인하게 들렸다. 힘들고 고독한 삶의 고통을 글로써 끝까지 감내하리라는 마그리트 뒤라스 Marguerite Duras 가 글쓰기를 숙명처럼 여긴 것처럼, 그가 평론을 하는 이유에 대해 다른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싶었다
도슨트 김종환의 바람, 서울대, 홍대 계열의 미술계 카르텔에 속하지 않는, 그렇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작업하는 작가들을 발굴해서 그들에 대한 책을 쓰고 싶다는 바람, 블로그 운영중
첫댓글 고마워~~^^
나도 한 번 읽어볼께.
출판하는 마음, 문학하는 마음을 추천함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