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법문에 극락왕생의 길이 있다. / 원영 대사
그러면 무엇 때문에 횡으로 즉,
수평으로 생사를 뛰어넘는 것은 쉽다고 하는가?
바로 염불법문의 극락왕생의 길이 있기 때문이다.
극락세계와 사바세계는 같은 찰종에 함께 있다.
이 찰종은 모두 20개의 층이 있는데,
사바와 극락은 13번째 층에 같이 하고 있다.
[아미타경]에 이르기를
“여기서 서쪽으로 10만억 불국토를 지나면 한 세계가 있는데
그 이름을 극락이라 한다.”하고 하였다.
이것은 횡으로 즉 평행하게 지나가는 것이다.
사바세계의 중생이 염불 수행의 공덕으로 서방극락에 왕생하는 것은
곧 횡으로 삼계를 뛰어넘는 것이다.
그러면 생사윤회를 빨리 벗어나며 문득 세 가지 불퇴를 증득하고,
수명이 부처님과 같이 무량무변한 아승지 것이 된다.
극락세계의 연꽃에 화생하는 것이 최후로 받는 몸이며,
다시 생사윤회를 받지 않는다.
대승보살의 원력으로 다시 사바세계에 돌아와
세간에 들어가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
즉, 각자의 본원을 따르는 것을 제외 하고는 업에 따라 생을 받지 않는다.
염불수행자가 한 마음으로 정토왕생의 공덕을 성취하여
평생에 해야 할 일을 다 하는 것이다.
'종'으로 삼계를 벗어나는 것은 마치 개미가 높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지만,
'횡'으로 삼계를 초월하는 것은
마치 돛단배가 순조롭게 물 위를 가는 것과 같다.
비유를 들면 이렇다. 죽순 속에 애벌레 한 마리가 들어앉아 있었다.
시간이 지나 죽순이 대나무로 자라나는 동안 애벌레도 자라서
대나무 밖으로 나가려고 애쓰고 있었다.
만약 그 벌레가 위로 올라가려고 대나무의 마디를 물어뜯어 구멍을 내면
다시 그 위에 마디가 있다.
그 마디를 뜯어서 구멍을 내면 계속해서 그 위에 마디가 있어서,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대나무 끝에 도달하기 전에 죽고 마는 것과 같다.
이것이 바로 중생이 구차제정을 닦아 종으로 생사에서 벗어나려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대나무 옆에 구멍을 내게 되면 구멍이 뚫리자마자 바로 대나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은 중생이 일념으로 염불수행을 하여 횡으로 생사를 초월하는 것이다.
출처 : '염불, 모든 것을 이루는 힘'
출처 : 가장 행복한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