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GCF
는 투자유치의 백미
신설되는 주요 국제기구인 GCF(Green Climate Fund :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2012 송도 미래길 한마음 걷기대회가 10월 13일(토) 10:00시부터 센트럴파크 야외공연장에서 2.000여명의 시민이 함께한 가운데 무려 4시간이상 동안 참가자들의 지대한 관심과 흥미진진한 분위기 속에서 다채로운 축제행사로 진행되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른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맞아 주말을 즐기려는 수많은 시민들이 활기차고 밝은 표정으로 발걸음도 가볍게 본 걷기대회에 참가하는 열성을 보인 하루였다. 걷기대회에는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많이 눈에 띄였다. 유모차를 앞세운 부부들의 모습에서 젊은 도시 송도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하여 한결위안이 되기도 했다.
흥을 돋우기 위한 대회진행으로 지루하지 않은 가운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대회였다. 인기 그룹들의 최신곡 노래들이며 댄스, 특히 요즘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신나는 말춤 등으로 무대가 잠시도 조용할 틈이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인천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다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시민들과 보조를 맞춤으로써 그야말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공동체 정신을 발휘한 것 또한 커다란 미덕이요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푸짐한 경품추첨으로 행사를 마무리 함으로써 대회가 끝까지 흩트러짐 없이 매끄럽게 진행되어 보기가 좋았다.
오늘 송도 한마음 걷기대회는 GCF 유치라는 국가적 당면과제를 목표로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낸 뜻깊은 행사였다. 지금까지 GCF 유치 신청을 한 나라는 6개국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한국, 독일, 스위스 3개국이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 상대인 독일의 본과 스위스의 제네바는 국제기구 유치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듯하나, 인천 또한 나름대로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하겠다. 송도국제도시가 신도시로서 처음부터 꾸준히 저탄소. 녹색 경쟁력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하여 왔으며, 외국인 정주에 유리한 제반 도시환경을 구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그리고 송도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불과 20분의 거리에 위치한다는 점 또한 커다란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 하겠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GCF 유치시 지금까지 유럽과 북미 쪽에 편중되어 온 환경관련 국제기구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가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녹색분야에 다각적으로 기여해 온 점도 유치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리라는 전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도 컨벤시아에서는 10월17일부터 GCF 2차 이사회롤 개최하여 실질적인 유치국가를 결정한다고 한다. 5차까지 투표가 진행이 되는데, 한번의 투표에서 한 나라씩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한다는 것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시민들의 한결같은 유치 염원이 오늘 한군데 똘똘 뭉쳐졌으니 결과는 따놓은 당상이 아닐까 싶다. GCF 유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100배의 경제효과가 있는 중차대한 국가적 과제라고 한다. GCF가 유치될 경우 우리나라로서는 그것이 첫 대형 국제기구의 유치가 되며, 인천의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국 주재원(8,000여명)의 소비, 국제회의의 개최(연간 120회), 그밖에 외국인 관광객 소비지출 등 부수적 효과를 통해 연간 약 3천8백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국가적 역량을 총집결하는 노력을 보일 만도 하다 하겠다. 오늘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바로 힘이 되고 지지표가 되어 GCF 유치가 기필코 성취되리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김영대 송도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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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1교 밑을 지나
센트럴파크 야외행사장 입구
행사 개막전 흥을 먼저 돋우고.............
플래키드에 인천시민의 바람을 담아
행사장을 가득 메운 걷기대회참가자들
달변인 송영길 인천시장의 격려사도 맘에 들고..............
이래서 흥이 나는구먼, 배꼽을 다 드러내놔야
요즘 바빠 경황이 없을 여당대표 황우여 지역구 의원님의 축사도............
인생은 나그네 길....오늘도 걷는다마는 청처 있는 이 발길
송도의 명물 세계에서 유일하다는 트라이보울(Tribowl)과 아이타원(I-Tower)
그리고 보트 위에서도 깃발을 흔들고
발걸음도 가볍게 드디어 걷기 행렬에.............
송도국제신도시에도 여기저기에 이런 억새꽃이
국제기구전용빌딩이라는 아이타워의 위용, 저기서 오는 10월 17일 GCF
이사회 만찬이 있을 예정이랍니다. 마지막 단장에도 바쁘고............
Oct. 13, 2012.
IFEZ/Chow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