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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론 | 말하기를, 이른 바 | 그린나래 |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
가시버시 | 아내와 남편의 우리말 | 그린내 | 연인의 우리말 |
가온길 | 정직하고 바른 가운데 길로 살아가라고 지은 이름 |
그린비 | 그리운 남자 |
고수련 | 병자를 정성껏 돌보는 일 | 그미 | 그 여자 |
까미 | 얼굴이나 털빛이 까만 사람이나 동물을 일컫는 말 |
꼬두람이 | 맨 꼬리 또는 막내 |
꼬꼬지 | 아주 오랜 옛날 | 고타야 | 안동의 순 우리말 |
꼬리별 | 혜성 | 꽃잠 | 신혼부부의 첫날밤 |
꽃샘바람 | 봄철 꽃이 필 무렵에 부는 찬 바람 |
그루잠 | 깨었다가 다시 든 잠 |
나린 | 하늘이 내린 | 나릿물 | 냇물 |
나비잠 | 갓난 아이가 두팔을 머리위로 벌리고 편히 자는 잠 |
난이 | 공주의 순수한 우리말 |
너비 | 널리 | 너울 | 바다의 사나운 큰 물결 |
눈바래기 | 멀리 가지 않고 눈으로 마중한다는 |
늦마 | 늦은 장마 비 |
다님길 | 사람이 다니는 길 | 다솜 | 애틋한 사랑 |
도담도담 | 별탈없이 잘 자라는 모습 | 단미 | 달콤한 여자, 사랑스러운 여자 |
다흰 | 흰 눈꽃같이, 세상을 다 희게 하는 사람 |
다원 | 모두 다 원하는, 모두 다 사랑하는 사람 |
다소다 | 애틋하게 사랑하다 | 다소니 | 사랑하는 사람 |
닻별 | 별자리 중에서 '카시오페아'를 달리 이르는 말 |
도래솔 | 무덤가에 죽 늘어선 소나무 |
둔치 | 물있는 곳의 가장자리 | 돌개바람 | 회오리 바람 |
드레 | 인격적으로 점잖은 무게 | 된 바람, 뒷바람 | 복풍 |
라온제나 | 기쁜 우리 | 라온하제 | 즐거운 내일 |
라온힐조 | 즐거운 이름 아침 | 마루 | 하늘 |
마닐마닐 | 음식이 씻어먹기 알맞도록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
먼산바라기 | 그저 먼산을 향해 시선을 두고 있음을 뜻하는 말 |
미리내 | 은하수 | 미르 | 용 |
미쁘다 | 진실하다 | 모라모람 | 이따금씩 한데몰아서 |
물비닐 | 잔잔한 물결이 햇살 따위에 비치는 모양 |
맛조이 | 마중하는 사람 |
바오 | 보기 좋게 | 벗, 아띠 | 친구의 순수 우리말 |
벼리, 베리 | 벼루 | 별찌 | 유성 |
볼우물 | 보조개 | 복새바람 | 복풍 |
비나리 | 축복의 말 | 비마중 | 비를 나가 맞이하는 일 |
바리 | 어떤 한 분야에 집중적인 사람을 낮춰 부르는 말 | 사부랑사부랑 | 물건을 느슨하게 묶거나 쌓아놓은 모양 |
산돌림 | 옮겨 다니면서 내리는 비 | 사시랑이 | 가늘고 힘 없는 사람 |
사달 | 대단찮은 사고나 탈 | 사나래 | 천사의 날개 |
사그랑이 | 다 삭아서 못쓰게 된 물건 | 소담하다 | 생김새가 탐스럽다 |
소마소마 | 조마조마 | 소무 | 오줌을 점잖게 이르는 말 |
수피아 | 숲의 요정 | 숯 | 신선한 힘 |
슈룹 | 지금은 사라져버린 우산의 옛말 | 새라 | 새롭다 |
시나브로 |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 셈나다 |
사물을 잘 분별하는 슬기가 생겨남 |
셈차리다 | 앞 뒷일을 잘 생각하여 점잖게 행동 |
샛별 | 새벽에 동쪽 하늘에서 빛나는 금성을 이르는 말 |
아라 | 바다 | 아라갸야 | 함안의 순 우리말 |
아련하다 | 보기에 부드러우며 가냘프고 약하다 |
아름드리 | 한 아람이 넘는 큰 나무나 물건 또는 둘레가 한 아름이 넘는 것 |
아리수 | 한강의 우리 | 아리아 | 요정 |
아미 | 눈썹과 눈썹사이 | 아이서다 | 임신 |
예그리나 | 사랑하는 우리 사이 | 에우다 | 둘레를 삥 둘러싸다 |
이내 | 저녁 나절에 어른스름한 기운 | 은가비 | 은은한 가운데 빛을 발하라 |
아사 | 아침 | 아스라이 | 아득히, 흐릿한 |
아퀴 | 일의 갈피를 잡아 마무르는 끝매듭 |
여우비 | 해가 난 날 잠깐 내리는 비 |
온 | 백(100) | 온누리 | 온세상 |
옛살비 | 고향 | 아람치 | 자기의 차지가 된 것 |
자귀 | 짐승의 발자국 | 즈믄 | 천(1000) |
초아 | 초처럼 자신을 태워 세상을 비추는 사람 |
타니 | 귀걸이 |
타래 | 실이나 노끈 등을 사려 뭉친 것 | 파니 | 아무 하는 일 없이 노는 모양 |
퍼르퍼르 | 가벼운 물체가 가볍게 날리는 모양 |
포롱거리다 | 작은 새가 가볍게 날아오르는 소리 |
하나린 | 하늘에서 어질게 살기를 바람 | 하늬바람 | 서풍 |
하람 | 꿈의 뜻 | 하슬라 | 강릉의 순 우리말 |
하마하마 | 어떤 기회가 계속 닥쳐오는 모양 |
희치희치 | 드문드문 벗어진 모양 |
혜윰 | 생각을 뜻하는 우리말 | 핫어미/핫아비 | 유부남/유부녀 |
호드기 | 버들피리 | 희나리 | 마른장작 |
우리말 |
뜻 풀이 |
가늠 | 목표나 기준에 맞고 안맞음을 헤아리는 기준, 일이되어가는 형편 |
가라사니 | 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지각이나 실마리 |
가람 | 강 |
가래톳 | 허벅다리 임파선이 부어 아프게 된 멍울 |
가시버시 | 부부를 낮추어 이르는 말 |
가우리 | 고구려(중앙) |
갈무리 | 물건을 잘 정돈하여 간수함. 일을 끝맺음 |
개구멍받이 | 남이 버리고 간 아이를 거두어 기른 아이를 말함(업둥이) |
개맹이 | 똘똘한 기운이나 정신 |
개어귀 | 강물이나 냇물이 바다로 들어가는 어귀 |
개염 | 욕심 |
겨끔내기 | 서로 번갈아 하기 |
고빗사위 | 고비 중에서도 가장 아슬 아슬한 순간 |
고뿔 | 감기 |
고삿 | 마을의 좁은 골목길, 좁은 골짜기의 사이 |
고수련 | 병자에게 불편이 없도록 시중을 들어 줌 |
고운매 | 아름다운 맵시나 모양, 아름다운 여인 |
곡두 | 환영, 신기루 |
골갱이 | 물질속에 있는 단단한 부분 |
곰비임비 | 물건이 쌓이거나 일이 겹치는 모양 |
곰살궃다 | 성질이 부드럽고 다정하다 |
구다라 | 백제(큰나라) |
구성지다 | 천연덕스럽고 구수하다 |
구순하다 | 말썽 없이 의좋게 잘 지내다 |
구완 | 아픈 사람이나 해산한 사람의 시중을 드는 일 |
굽바자 | 작은 나뭇가지로 엮어 만든 앝은 울타리 |
그느르다 | 보호하여 보살펴주다 |
그루잠 | 깨었다가 다시 드는 잠 |
그루터기 | 나무나 풀 따위를 베어낸 뒤의 남은 뿌리쪽의 부분 |
그린비 | 그리운 선비, 그리운 남자 |
글벙어리 | 글을 읽고 이해는 해도 재대로 쓰지는 못하는 사람을 말함 |
글속 | 학문을 이해하는 정도 |
글자살이 | 글자를 쓰고 읽고 하는 일 |
글품쟁이 | 글쓰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
기를 | 일의 가장 중요한 고비 |
기이다 | 드러나지 않도록 숨기다 |
길라잡이 | 앞에서 길을 인도하는 사람 |
길섶 | 길의 가장자리 |
길제 |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구석진 자리, 한 모퉁이 |
길품 | 남이 갈 길을 대신 가주고 삯을 받는 일 |
까막까치 | 까마귀와 까치를 이르는 말 |
깔죽없다 | 조금도 축내거나 버릴 것이 없다 |
깜냥 | 어름, 가늠해보아 |
깨단하다 | 오래 생각나지 않다가 어떤 실마리로 말미암아 환하게 깨닫다 |
꺼병이 | 꿩의 어린 새끼 |
꼬리별, 살별 | 혜성 |
꼲다 | 잘잘못이나 좋고 나쁨을 살피어 정하다 |
꽃눈개비 | 눈 같이 떨이지는 꽃잎 |
꽃멀미 | 꽃의 아름다움이나 향기에 취해 일어나는 어지러운 증세 |
꽃무리 |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는 것 |
꽃빛발 | 내뻗치는 꽃빛깔의 기운 |
꽃샘 | 이른 봄철 꽃 필 무렵의 추위, 잎샘이란 말도 있음 |
꿰미 | 구멍뚤린 물건을 꿰어 묶는 노끈 |
끄나풀 | 끈의 길지 않은 토막 |
끌끌하다 | 마음이 맑고 바르며 깨끗하다 |
나룻 | 수염 |
나르샤 | 날다 |
나릿물 | 냇물 |
내 | 처음부터 끝까지 |
너비 | 널리 |
너울 | 바다의 큰 물결 |
노고지리 | 종달새 |
노녁 | 북쪽 |
노량 | 천천히, 느릿느릿 |
노루막이 | 산의 막다른 꼭대기 |
높바람 | 북풍 된바람 |
높새바람 | 북동풍 |
눈꽃 | 나뭇가지에 얺힌 눈 |
눈정 | 보고 느끼는 정분 |
느루 | 한번에 몰아치지 않고 시간을 길게 늦추어 잡아서 |
는개 | 안개보다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 조금 가는 비 |
늘픔 | 발전 가능성 |
다솜 | 사랑 |
다솜 | 애틋한 사랑의 옛말 |
단미 | 달콤한 여자, 사랑스런 여자 |
단춤 | 기분좋게 추는 춤 |
달 | 땅, 대지, 벌판 |
달구리 | 이른 새벽의 닭이 울 때 |
달뜨기 | 달이 뜨는 것, 월출 (비슷한 말로 달돋이) |
달소수 | 한 달이 좀 지나는 동안 |
닷곱 | 다섯 홈, 곧 한 되의 반 |
닻별 | 카시오페아 별자리 |
더기 | 고원의 평편한 땅 |
덧두리 | 정한 값보다 더 받은 돈 (웃돈) |
덧물 | 얼음 위에 고인 물 |
도래샘 | 빙 돌아서 흐르는 샘물 |
도투락 | 어린 아이의 머리댕기 |
돋을별 | 처음으로 솟아오르는 별 |
돌심보 | 속에 것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냉정한 마음보 |
돌심장 | 여간한 자극에는 감정이 움직이지 않고 뻣뻣해 있는 성질 |
돌티 | 돌의 자잔한 부스러기 |
둥개질 | 아이를 안거나 쳐들고 어르는 행동 |
둥치 | 큰나무의 밑둥 |
뜨게부부 | 정식으로 혼인하지 않고 우연히 만나서 어울려 사는 남녀 |
띠앗머리 | 형제 자매 사이에 우애하는 정의(情誼) 준말은 띠앗 |
라온 | 즐거운 |
마녁 | 남쪽 |
마늘각시 | 마늘 같이 하얗고 반반하게 생긴 각시를 이르는 말 |
마루 | 하늘의 우리말 |
마름쇠 | 도둑이나 적을 막기위해서 땅에 흩어 두었던 쇠목 |
마수걸이 | 첫번째로 물건을 파는 일 |
마음자리 | 마음의 본바탕 |
마장 | 십리가 못되는 거리를 이를 때 리 대신에 쓰는 말 |
마파람 | 남풍,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
매지구름 | 비를 머금은 조각구름 |
메 | 산 옛말의 뫼가 변한 말 |
모도리 | 조금도 빈틈이 없는 아주 야무진 사람 |
몽구리 | 바짝깍은 머리 |
뫼 | 산 |
묏채 | 산덩이 |
무따래기 | 함부로 훼방 놓는 사람들 |
묵이 | 오래된 묵은 일이나 물건 |
묵정이 | 오래 묵은 물건 |
물아범 | 물을 긷는 남자 하인 |
물어미 | 물을 긷는 여자 하인 |
미르 | 용 |
미리내 | 은하수 |
미쁘다 | 진실하다 |
미세기 | 밀물과 썰물 |
민얼굴 | 꾸미지 않은 얼굴 [유의어 민낯] |
바라지 | 햇빛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벽에 낸 자그마한 창 |
바오 | 보기좋게 |
바자 | 대, 갈대, 수수깡 등으로 발처럼 엮거나 결은 물건 |
바자울 | 바자로 만든 울타리 |
박새 | 백합과의 다년초, 찬 지방의 습지에 남 |
반춤 | 춤추는 것 같이 흔들거리는 동작 |
밤빛 | 어둠 사이의 희미한 밝음, [유의어 어둠빛] |
버금 | 다음가는 차례 |
버시 | 지아비, 남편 |
벌 | 넓은 들판, 벌판 |
벗 | 친구의 순수 우리말 |
벗 | 친구 |
베리, 벼리 | 먹을 가는 벼루를 말함 |
별똥별 | 유성 |
별밭 | 밤하늘에 별이 총총히 뜬 모양을 밭에 비유한 말 |
볼꼴 | 남의 눈에 뜨이는 모양이나 태도 |
볼꾼 | 구경하는 사람들, 구경꾼 |
볼눈 | 무엇을 바라보거나 쳐다보는 눈 |
볼우물 | 보조게를 뜻함 |
부룩소 | 작은 숫소 |
붙박이별 | 북극성 |
비각 | 모순 |
비말 | 비용 |
비무리 | 한 때의 비구름 |
사리풀 | 가시과의 일년 또는 다년초 풀, 잎에 맹독이 있어 마취약재로 쓰임 |
사부자기 | 힘들이지 않고 가만히 |
사시랑이 | 갸날픈 사람이나 또는 물건을 말함 |
산둘레 | 산의 언저리 |
산마루 | 산의 정상 |
산안개 | 산에 피어오른 안개 |
살밑 | 화살 촉 |
삿갓구름 | 외따로 떨어진 산봉우리의 꼭대기 부근에 걸리는 삿갓 모양의 구름 |
상고대 | 초목에 내려 눈 같이 된 서리를 말함 |
새녁 | 동쪽 |
새벽동자 | 새벽 밥 짓는 일 |
새암 | 샘 땅에서 솟아오르는 맑은 물 |
샛바람 | 동풍을 뱃사람들이 부르는 말 |
샛별 | 새벽에 동쪽 하늘에 반짝이는 금성을 말함 |
서리담다 | 서리가 내린 이른 아침 |
성금 | 말한 것이나 일한 것의 보람 |
소담하다 | 생김새가 탐스럽다 |
소젖 | 우유 |
숯 | 신선한 힘 |
시게 | 시장에서 거래되는 곡식 |
시나브로 | 모르는 새 조금씩 조금씩 |
시밝 | 새벽 |
씨밀레 | 영원한 친구의 우리말 |
씰개 | 털이 짧은 개 |
아띠 | 사랑 |
아라 | 바다의 우리말 |
아람 | 탐스러운 가을 햇살을 받아서 저절로 충분히 익어 벌이진 과실 |
아람치 | 자기의 차지가 된 것 |
아미 | 눈썹과 눈썹사이 |
아사 | 아침 |
알범 | 주인 |
애사내 | 밤에 성적으로 여자를 괴롭히는 남자 |
애오라지 | 마음이 부족하나마, 그저 그런대로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
언저리 | 부근 둘레 |
여우별 | 궂은날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별 |
오릇하다 | 모자람이 없이 완전하다 |
온누리 | 온세상 |
울 | 온세계, 온세상 |
이든 | 착한, 어진 |
잔별 | 작은 별 |
젖누님 | 유모 |
체금 | 풀잎으로 부는 피리 |
초꼬슴 | 일을 하는데 맨 처음 |
츠럼바위 | 험하게 겹겹으로 쌓인 큰 바위 |
칼벼락 | 몹시 호된 벼락 |
칼벼랑 | 깍아지른 듯이 험하고 위태로운 벼랑 |
코꿴송아지 | 약점을 잡힌 사람을 비유하는 말 |
코푸렁이 | 줏대없이 흐리멍텅하고 어리석은 이. 풀어놓은 코나 묽은 풀처럼 흐늑흐늑한 것. |
타니 | 귀걸이 |
타래 | 실이나 노끈 등을 사려 뭉친것 |
터줏대감 | 한 동네 단체 같은데서 그 구성원 중 가장 오래되어 터줏격인 사람을 농으로 일컫는 말 |
톳나무 | 큰나무 |
파니 | 아무 하는 일 없이 노는 모양 |
편수 | 공장의 두목 |
품바 | 장터나 길거리로 돌아다니며 동냥하는 사람 |
피딱지 | 닥나무 껍질로 뜬 품질이 낮은 종이 |
하늘바래기 | 우두커니 하늘을 바라보는 일 |
하늬바람 | 서풍 |
하리장이 | 하리 놀기를 일삼는 사람 |
한 | 아주 큰 |
한솔 | 아내와 남편. 부부. 팍내. 가시버시 |
한울 | 한은 바른, 진실한, 가득하다는 뜻이고 울은 울타리 우리 터전의 의미 |
함박 | 분량이 차고도 암도록 넉넉하게 |
핫아비 | 아내가 있는 남자. [반대말 핫어미] 유부남 |
해윰 | 생각 |
햇귀 | 해가 떠오르기 전에 나타나는 노을 같은 분위기 |
햇발 | 해가 처음 솟을 때의 빛 |
흔줄 | 사십줄 나이 |
희나리 | 마른 장작의 우리말 |
흰여울 | 물이 맑고 깨끗한 여울 |
힘힘히 | 한가히, 심심히 |
고스러지다 : [그밖] 벼, 보리 등이 벨 때가 지나서 이삭이 구부러져 앙상하게 되다.
고운매 : 아름다운 맵시나 모양. 또는 아름다운 여인. ▶더구나 달님이는 이렇게 마음이 고운 것 못지않게 그 생김새가 빼어난 것은 그것이야말로 정말 타고난 고운매라고 혀를 차지 않는 이가 없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②)
고주리미주리 : 아주 잘고 소소한 데까지 죄다 드러내는 모양. 고주알미주알
곧추 : 굽히거나 구부리지 않고 곧게.
곧추다 : 굽은 것을 곧게 하다. # 구부정한 허리를 곧추다.
곧추뜨다 : [행동] 1. 아래 위가 곧게 뜨다 2. 눈을 부릅뜨다.
골무 : 바느질할 때 손가락에 끼는 것.
곰방대 : 짧은 담뱃대.
곰삭다 : 옷 같은 것이 오래 되어서 올이 삭고 품질이 약하여지다.
곰살궂다 : 성질이 부드럽고 다정스럽다.
곱새기다 : 1. 되풀이하여 곰곰 생각하다 2. 곡해하다 3. 고깝게 여기다
괴괴하다 : 쓸쓸할 정도로 아주 고요하고 잠잠하다
군입정 : [음식] 때없이 음식으로 입을 다시는 일.
기스락 : 초가의 처마끝
길라잡이 : 길을 인도하는 사람. (줄인말 : 길잡이
길섶 : 길의 가장자리
꺾쇠 : [연장, 도구] 잇댄 두 나무가 벌지 않도록 두 나무 사이에 박는 'ㄷ'자 모양의 쇠토막. '꺾쇠를 치다' 또는 '꺾쇠를 지르다'라
나달거리다 : [양태] 여러 가닥이 늘어져 흔들거리다.
나들목 : 나가고 들고 하는 길목
나풀나풀 : 가볍고 날렵하게 움직이는 모양. 또는, 잇달아 가볍게 나부끼는 모양
낟가리 : [농사] 낟알이 붙은 채로 있는 곡식을 많이 쌓은 큰 더미
냇내 : 연기의 냄새. 음식에 밴 연기의 냄새.
노고지리 : [옛] 종달새
노잣돈 : 먼 길을 오가는 데 드는 비용
높새바람 : 북동풍
눈엣가시 : 몹시 미워 눈에 거슬리는 사람. 특히 본처가 시앗을 이름.
눈자라기 : 아직 곧추 앉지 못하는 어린아이
다락밭 : 비탈진 곳에 층이 지게 만든 밭
다복다복 : 풀이나 나무 같은 것이 여기 저기 한데 뭉쳐 다보록하게 있는 모양
다솜 : '애틋한 사랑'의 옛말)
대견하다 : 흐뭇하도록 마음에 흡족하다. 무던히 대단하거나 소중하다
도리깨 : 이삭을 두드려서 알갱이를 떠는 데 쓰는 연장. 기름한 막대기나 대나무 끝에 구멍을 뚫고 도리깨 꼭지를 가로 박아서 돌게 하고, 그 꼭지 끝에 휘추리 3∼4개를 나란히 세로 달아, 휘두르며 치게 만들었다
동티 : 흙 따위를 잘못 다루어 지신의 노여움을 사서 재앙을 받는 일.
되모시 : [사람] 이혼하고 다시 처녀 행세를 하는 여자
되작거리다 : [행동] 물건을 찾느라고 이리저리 들추어 뒤지다
두레 : 농촌에서 농번기에 서로 협력하여 공동 작업을 하기 위해 만든 조직
득달같다 : 조금도 머뭇거림이 없다
들머리 : 들어가는 첫머리
떨이 : [물건] 다 떨어 싸게 파는 나머지 물건.
또아리 : [물건] 짐을 일 때 머리에 받치는 고리모양의 물건
마당맥질 : [일] 우둘투둘한 마당에 흙을 이겨 고르게 바르는 일.
마당밟이 : [놀이] 섣달 그믐날 밤에 풍물을 치며 집집이 돌아다니며 노는 놀이
마파람 : 남풍.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동풍은 '샛바람' 서풍은 '하늬바람' 동북풍은 '높새바람' 우리 나라의 집들이 대문을 남쪽으로 둔 남향(南向)인 것에서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마주 오는 바람'이란 뜻으로 됨. '마'는 '남쪽'을 이름
막서리 : 남의 집에서 막일을 해 주며 살아가는 사람. ▶그러나 또 한편으로 그의 집 종이었고, 지금도 그의 집 막서리다.(김남천--대하
맞배지붕 : [집, 건축] 지붕의 완각이 막 잘려진 지붕
머슴밥 : 수북하게 많이 담은 밥. 머슴이 밥을 많이 먹는 데서 나온 말.
멍에 : 마소의 목에 얹어 수레나 쟁기를 끌게 하는 둥그렇게 구부러진 막대.
메 : [연장, 도구] 물건을 치는 데 쓰는 연장. 묵직한 나무 토막이나 쇠 토막에 구멍을 뚫고 자루를 박은 것. 떡을 치는 메를 떡메, 쇠로 만든 메를 쇠메라 함.
모르쇠 : 아는 것이나 모르는 것이나 전부 모른다고 잡아떼는 일.
모름지기 : 마땅히, 차라리. # 청년은 모름지기 씩씩해야 한다
모지랑이 : [물건] 오래 써서 끝이 닳아 떨어진 물건.
모질다 : 보통 사람으로는 차마 못할 짓을 할 만큼 성질이 악하다.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 '모질게 살다. 모진 목숨. 모진 바람. '
모질음 쓰다 : 고통을 이기려고 모질게 힘을 쓰다.
모집다 : 허물이나 과실 같은 것을 명백하게 지적하다. *남의 허물을 모집을 때에도 표현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모짝 : [그밖] 있는대로 한번에 모조리 몰아서.
모짝모짝 : [양태] 1. 한쪽에서부터 차례대로 모조리 뽑아버리는 모양 2. 차차 조금씩 개먹어 들어가는 모양. <무쩍무쩍
모찌기 : 모판에서 모를 뽑는 일.
문설주 : 문의 양쪽에 세워 문짝을 끼워 달게 된 기둥.
미주알고주알 : 아주 사소한 일까지 속속들이
민며느리 : [사람] 장래에 며느리로 삼으려고 민머리인 채로 데려다가 기르는 계집아이
밍밍하다 : 음식 맛이 몹시 싱겁다
바닥나기 : 토박이
바리작거리다 : 고통이나 어려운 고비를 벗어나려고 팔다리를 내저으며 움직거리다
바사기 : 사물에 이해력이 부족하고 인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 곧 덜된 사람의 별명.
바사래 : 사린 밧줄, '바'는 밧줄,
바지랑대 : 빨랫줄을 받치는 장대
박고지 : 박의 속을 빼어 버리고 길게 오려서 만든 반찬거리.
박구기 : 작은 박으로 만든 구기. *구기 : 국자 비슷한 물건
박우물 : 바가지로 물을 뜰 수 있는 얕은 우물.
박음질 : 바느질의 하나. 실을 곱걸어서 꿰매는 일.
반거충이 : 무엇을 배우다가 그만두어 다 이루지 못한 사람
반드레하다 : 실속없이 외모만 반드르르하다
반자받다 : 몹시 노하여 날뛰다.
반자틀 : 반자를 드리느라고 가늘고 긴 나무로 가로 세로 짜서 만든 틀.
반죽떨다 : 말이나 짓으로 언죽번죽한 태도를 나타내다.
반죽좋다 : 언죽번죽하여 노염이나 부끄럼을 타는 일이 없다.
반지기 : 쌀이나 어떠한 물건에 다른 잡 것이 섞이어 순수하지 못한 것을 나타낼 때 쓰는 말.
반지기 : 잡것이 섞이어 순수하지 못한 것을 나타냄.
반지빠르다 : 1. 못된 것이 언행이 교만스러워서 얄밉다 2. 어중되어서 쓰기에 거북하다.
발림 : 판소리에서 소리를 하면서 하는 가벼운 몸짓이나 팔짓 따위
발면발면 : 발맘발맘.(발길이 가는 대로 한 걸음씩 천천히 걸어가는 발걸음
발사양 : 혼례식 때 신부 큰 머리 밑에 쪽지는 머리.
발서슴하다 : 쉼없이 두루 돌아다니다.
발쇠 : 남의 비밀을 알아내어 다른 사람에게 일러 주는 짓.
방짜 : 아주 알차고 훌륭한 물건.
배내똥 : 1. 갓난 아이가 먹은 것 없이 맨 처음 싸는 똥 2. 사람이 죽을 때 싸는 똥
배냇저고리 : 깃을 달지 않은 갓난 아이의 저고리. 깃저고리.
배냇짓 : 갓난 아기가 자면서 웃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짓.
변통머리 : '이리저리 잘 융통하는 일'을 낮잡아 일컫는 말.
별똥밭 : '별똥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비유하는 말.
보송하다 : 물기가 없고 보드랍다
보시기 : 김치, 깍두기 등을 담는 작은 사발
보조개 : 웃을 적에 양쪽 볼에 오목하게 우물지는 자국. '볼조개'에서 변한 말인듯.
보지락 : 비가 온 분량을 헤아리는 말로 보습이 들어갈 만큼 빗물이 땅속에 스며 들어간 깊이.
보짱 : 꿋꿋하게 가지는 속마음.
보추없다 : 진취성(進取性)이 없다.
북돋우다 : 1. 식물의 뿌리를 흙으로 덮어 주다. 2. 용기나 의욕이 일어나도록 자극을 주다.
비받이 : '우산'의 토박이말.
비보라 : 센 바람과 함께 휘몰아치는 비
비아냥 : 얄미운 태도로 빈정거림.
빈대머리 : '대머리'를 달리 일컫는 말
뾰롱하다 : 못 마땅하여 몹시 성난 기색이 있다
사돈보기 : 혼인할 상대편 집안 사람들을 만나보는 일
사레 : 침이나 음식을 잘못 삼키어 숨구멍 쪽으로 들어가게 된 때, 갑자기 재채기처럼 뿜어 나오는 기운.
사립문 : 잡목의 가지로 엮어 만든 문짝.
사분사분하다 : 마음씨가 부드럽고 상냥하다
삭정이 : 산 나무에 붙어 있는, 말라 죽은 가지.
살강 : 그릇 따위를 얹어 놓기 위하여 부엌 벽에 드린 선반.
살사리꽃 : 코스모스꽃. 외래어인 '코스모스'에 밀려 이런 아름다운 토박이 말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삼박삼박 : 1. 연해서 칼에 잘 베어지는 모양. 또는 그 소리 2. 조금 단단하고 물기가 많은 것이 가볍게 잘 씹히는 모양. 또 그 소리.
새록새록 : 1. 새로운 일이 자꾸 생기는 모양. 2. 거듭하여 새로움을 느끼는 모양
서근서근하다 : 1. 사과나 배처럼 씹을 맛이 있게 연하다 2. 성질이 부드럽고 시원하여 붙일 맛이 있다.
설면하다 : 1. 자주 만나지 못하며 좀 설다 2. 정답지 아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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섶: 섶나무, 잎나무, 풋나무, 물거리 등을 총칭하는 말
손애기 : 작은 애기. '손'은 작은 것을 뜻한다
아람 : [과일]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충분히 익은 상태 또는 그 열매. 알밤.
아삼삼하다 : 생김새나 됨됨이가 마음에 끌리게 묘하고 그럴 듯한 데가 있다.
앙금 : 물에 가라앉은 녹말 등의 부드러운 가루. 비유적으로 "서로 사이에 남은 앙금을 말끔히 씻는다"와 같이 쓰임
애솔나무 : 어린 소나무. 애송나무. 이러한 애솔이 가득 차 있는 땅은 '애솔밭'이다.
애쑥 : 어리고 연한 쑥.
애어리다 : 아주 어리다
자그럽다 : 무엇이 살에 닿아 간질이는 느낌이 있다
자물치다 : 까무러치다.
자박 : [광산] 사금광에서 캐낸 생금의 큰 덩어리.
자박자박 : 얕은 물이나 진창을 밟는 소리나 모양.
타래박 : [연장, 도구] 물을 뜨는 기구. 대나무로 긴 자루를 만들고 그 한쪽 끝에 큰 바가지를 달아맨 것.
타래정 : 돌을 쪼거나 다듬는, 쇠로 만든 연장. 타래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게 생김.
타래치다 : 바람이나 먼지 따위가 빙빙 맴돌아 솟구치다
토리¹ : 1. 실을 둥글게 감은 뭉치 2. 감아놓은 실뭉치를 세는 말
토리² : 화살대의 끝에 씌운 쇠고리
게거품 ◇
'괴롭거나 흥분해서 거품처럼 내뱉는 침'을 뜻한다.
게가 생활 환경이 맞지 않거나 위험에 맞닥뜨렸을 때 입에서 내는 거품에 빗대어 나타낸 말이다. 흔히 '게거품을 문다'는 관용구로 많이 쓰인다
◇ 거덜이 나다 ◇
'살림이나 무슨 일이 흔들려 결딴이 나다'라는 뜻이다.
조선시대 때 궁중의 말과 마굿간을 관리하던 사복시라는 관청이 있었습니다. 거덜은 사복시의 하인을 말하는데, 궁중에서 높은 사람이 행차할 때 큰소리로 길을 비키라고 사람들을 몰아세우다 보니 자연히 우쭐거리며 몸을 흔들고 다니게 되었지요. 그래서 잘난 체 거드름 피우는 것을 "거덜거리다"라고 하게 되었지요
◇ 개차반 ◇
'행세나 마음보가 몹시 더러운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개채반'에서 유래된 말로서, 채반은 맛 좋은 음식인데, 흔히 새색시가 근친할 때나 근친하고 시집에 올 때에 정성껏 잘 챙긴 음식이다. 똥이 개에게는 채반과 같다고 비유한 말이다.
◇ 가차없다 ◇
'사정을 봐 주거나, 용서가 없다'는 뜻이다
가차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으나, 그 중 하나는 한자를 만드는 방법인 육서(六書)의 한 가지를 뜻하기도 한다. 이 때의 가차는 적당한 글자가 없을 때, 뜻은 다르나 음이 같은 글자를 빌어서 대신 쓰는 방법을 말한다.
이를 테면 예전에 보리를 뜻하는 '來'자를 빌어 '오다'를 뜻하는 글자로 쓰던 것이 그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가차없다'고 하면 임시로 빌어 오는 것도 안 된다는 것이니,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박일환-
◇ 감질(甘疾)나다 ◇
'몹시 먹고 싶거나, 갖고 싶거나, 하고 싶어서 애타는 마음이 생기다'는 뜻이다.
감질은 감병(甘病)이라고도 하며, 흔히 젖이나 음식을 잘 조절하여 먹이지 못하여 생기는 어린이 병의 하나이다. 증세는 얼굴이 누렇게 뜨고, 몸이 여위며 땀이 나고, 목이 마르며 배가 불러 끓고, 시고 시원한 것을 찾으며 영양장애나 소화불량 따위가 나타난다.
어떤 일이 마음에 차지 않아서 사람이 몹시 애를 태우는 심정을 감질의 증세에 빗대어 나타낸 말이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 박일환-
◇ 감쪽같다 ◇
'꾸민 일이나 고친 물건이 조금도 흠집이 없다'는 뜻이다.
원래 곶감의 쪽을 먹는 것과 같이 날쌔게 한다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곶감의 쪽은 달고 맛이 있기 때문에 누가 와서 빼앗아 먹거나 나누어 달라고 할까 봐 빨리 먹을 뿐만 아니라 말끔히 흔적도 없이 다 먹어 치운다.
이런 뜻이 번져서 현대의 뜻처럼 일을 빨리 하거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처리할 때 감쪽같다는 말이 쓰이게 된 것이다.
◇ 곤죽 ◇
'엉망이 되어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원래 곤죽은 곯아서 썩은 죽을 뜻하는 말이다. 그러다가 밥이 몹시 질거나 땅이 질척질척한 상태를 가리키게 되었으며, 나아가 사람의 몸이 몹시 상하거나 늘어진 상태를 비유하는 말로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술을 곤죽이 되도록 퍼 마셨군'과 같이 쓰였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박일환-
◇ 골탕먹다 ◇
'크게 곤란을 당하거나 손해를 입다'는 뜻이다.
골탕이란 원래 소의 머릿골과 등골을 맑은 장국에 넣어 끓여 익힌 맛있는 국물을 가리키는 말이므로, 골탕을 먹는 것은 맛있는 고기 국물을 먹는다는 말이었다.
그러던 것이 '곯다'라는 말이 골탕과 음운이 비슷함에 따라 골탕이라는 말에 '곯다'라는 의미가 살아나고, 또 '먹다'라는 말에 '입다', '당하다'의 의미가 살아나서 '골탕먹다'가 '겉으로는 멀쩡하나 속으로 남 모르는 큰 손해를 입게 되어 곤란을 겪는다'는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곱살이 끼다 ◇
'남이 하는 일에 곁다리로 끼다'는 뜻이다.
노름을 할 때 판돈을 대는 것을 '살 댄다'고 한다. 여기서 '살'은 노름판에 걸어 놓은 목에 덧태워 놓는 돈이라는 뜻이다. 노름을 할 때 밑천이 짧거나 내키지 않아서 미처 끼어 들지 못하고 있다가, 패가 좋은 것이 나올 때에 살을 댄 데다 또 살을 대고 하는 경우가 있다. 살을 댔는데 거기다 또 살을 대니까 '곱살'이 된다.
그래서 정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남들이 하는 일에 껴 얹혀서 하는 것을 '곱살이 끼다'라고 하게 된 것이다.
◇ 긴가민가 하다 ◇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불분명한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기연(其然)가 미연(未然)가'라는 원말이 줄어서 된 말이다. 한자의 뜻 그대로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기억이 분명하지 않거나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을 때 이 말을 흔히 쓰게 된다.
한편, '기연(其然)가 미연(未然)가'를 줄여서 '기연미연(其然未然)'이라고도 한다.
◇ 꼬드기다 ◇
'남의 마음을 부추겨 움직이게 하다'라는 뜻이다.
연 날리기는 겨울철에 하는 우리의 대표적인 민속놀이 중의 하나이다. 연을 날릴 때 연줄을 잡아 젖히어 연이 높이 날아오르도록 하는 기술을 가리켜 '꼬드긴다'고 하던 데서 온 말이다
◇ 꼭두각시 ◇
'남의 조종에 놀아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 나라의 고대 민속 인형극인 '박첨지 놀이'에서 박첨지의 아내 역으로서, '나무로 깎아 만들어 기괴한 탈을 씌워서 노는 젊은 색시 인형'을 꼭두각시라고 한다. 여기서 '각시'는 '아내'를 일컫는 말이며 '꼭두'는 옛말에서 '곡도'로 쓰였다. '곡도'는 '곡독'에서 'ㄱ'이 떨어진 것이며, '곡독'은 한자말 '곽독(郭禿)'에서 온 말이다. '곽독'은 본디 몽고에서 괴뢰(傀儡)의 얼굴, 즉 가면을 지칭하던 말이다. 이 말이 중국에서 '곽독'으로 받아 들여지고, 다시 우리나라에서 '곡독'으로 변해서 '곡독→곡둑→꼭둑→꼭두'로 변한 것이다.
따라서, 꼭두각시는 허깨비의 가면을 뜻하는 몽고말에서 비롯하여 우리말 '각시'가 덧붙어 민속 인형극 '박첨지 놀이'의 '색시 인형'을 의미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인형이 그 자체로 움직이지 못하고 반드시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에 의해서만 동작을 할 수 있다는 데서 그 의미가 확대되어 남의 조종에 놀아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 나발거리다 ◇
'말을 수다스럽게 지껄이다'라는 뜻이다.
나발은 쇠붙이로 만든 긴 대롱처럼 생긴 옛 관악기의 하나로, 위는 가늘고 끝이 퍼진 모양이다. 군중(軍中)에서 호령이나 신호를 하는 데 주로 썼다. 원래는 '나팔'에서 온 말로, 지금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팔'이라는 악기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물건이다.
나발의 소리가 크고 시끄럽다고 해서 흔히 '마구 떠벌리는, 객쩍거나 당치도 않은 소리'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구경이고 나발이고 다 소용 없다'의 '나발'이 그런 경우이며, 더 나아가 '개나발'이라는 속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나발거리다'는 나발을 부는 것처럼 수다스럽게 말을 늘어 놓는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박일환-
◇ 난장판 ◇
'여러 사람이 떠들거나 뒤엉켜 뒤죽박죽이 된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옛날에는 관리로 등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를 거쳐야 했다. 그래서 과거를 볼 때가 되면 오로지 급제를 위해 수년 동안 공부를 한 양반집 자제들이 전국 각지에서 시험장으로 몰려들었다. 이렇듯 수많은 선비들이 모여들어 질서없이 들끓고 떠들어 대던 과거 마당을 '난장'이라고 했다.
과거 시험장의 난장에 빗대어 뒤죽박죽 얽혀서 정신 없이 된 상태를 일컬어 난장판이라고 하였다.
*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박일환-
◇ 날샜다 ◇
"날샜다"라는 말은 원래 영화를 만들던 사람들이 쓰던 말이었는데, 차츰 일반 사람들도 이 말을 쓰게 되었다. 영화를 촬영할 때 밤이 나오는 장면은 꼭 밤에만 찍어야 하는데, 찍고자 하는 내용을 미처 다 찍지 못하고 날이 새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할 수 없이 하루를 기다려 그 다음날 밤에 다시 찍을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어떤 일을 제시간에 끝내지 못하거나 잘못되거나 예상처럼 되지 않았을 때를 가리켜 "날샜다"라고 하게 되었던 것이다
◇ 너스레 ◇
'떠벌려 늘어 놓는 말솜씨'를 뜻하는 말이다.
흙구덩이나 그릇의 아가리 또는 바닥에 물건이 빠지지 않도록 걸쳐 놓은 막대기를 너스레라고 한다. 너스레를 늘어 놓듯이 말을 떠벌린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흔히 '너스레를 떨다'라고 한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박일환-
◇ 넉 장 뽑다 ◇
'어떤 일이나 태도가 불분명하고 어물어물하다'는 뜻이다.
투전 같은 노름에서 어름어름하여 석 장 뽑을 것을 잘못하여 넉 장을 뽑고, 잘못을 감추려고 어물어물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박일환-
◇ 노가리 ◇
'말이 많거나 거짓말을 늘어 놓는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을 뜻한다.
노가리는 명태의 새끼를 가리키는 말로, 명태는 한꺼번에 매우 많은 수의 알을 깐다고 한다. 명태가 많은 새끼를 까는 것과 같이 말이 많다는 것을 빗대어 나타낸 말이다. 노가리의 수만큼이나 말을 많이 풀어 놓는다는 것은 그만큼 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일부 사전에 씨를 흩부리는 것을 나타내는 노가리라는 말에서 비롯했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풀이이다. 흔히 '노가리 풀다', '노가리까다'라고 하는 것으로 사용된다
◇ 녹초가 되다 ◇
'아주 맥이 풀리어 늘어지다'라는 뜻이다.
녹초는 '녹은 초'를 뜻한다. 초가 녹아 내린 것처럼 흐물흐물해지거나 보잘 것 없이 된 상태에 빗대어 나타낸 말이다.
◇ 누비다 ◇
'이리 저리 거침없이 쏘다니다'라는 뜻이다.
'누비'는 중들이 입고 다니는 법복인 납의(衲衣)에서 온 말이다. 원래는 사람들이 버린 낡은 헝겊들을 모아 기워 만든 옷이라는 뜻으로 쓰던 말로, '납(衲)'은 기웠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런 옷을 입은 중을 납승(衲僧) 또는 납사(衲師)라고 불렀다. 이러한 납의라는 말이 변하여 누비라는 새로운 말이 생겼으며, 여러 가지 헝겊을 깁는 대신 두 겹의 천을 안팎으로 하여 사이에 솜을 넣고 세로 가로로 줄지어 박음질한 옷을 말한다.
'누비'라는 명사에서 '누비다'라는 동사가 갈라져 나온 것이다. '누비다'는 두 겹의 천에다 가로 세로로 줄지어 박음질하듯이 사람이 이리 저리 거침없이 쏘다니는 것을 이르는 말이 되었다.
*출처 : <
◇ 대포 ◇
'큰 잔 또는 큰 잔으로 마시는 술'을 가리킨다.
커다란 탄환을 멀리 내쏘는 화기(火器)를 뜻하는 대포에서 크다는 뜻을 빌려와서 다른 뜻으로 쓰게 된 것이다. 크다는 것을 강조해서 왕대포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 댕기풀이 ◇
'관례나 혼인을 하고 나서 동무들에게 한턱 내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남자가 관례를 치르면 그 동안 땋아서 늘어뜨리고 다니던 머리를 틀어서 상투를 올리게 되고, 혼인을 하면 마찬가지로 여자의 머리를 올려 주게 된다. 이렇게 되면 총각, 처녀가 모두 어른이 되는데, 이 때 땋은 머리를 묶고 있던 댕기를 풀게 된다는 데서 생겨난 말이다.
◇ 도루묵 ◇
'은어'를 가리키는 말이다.
선조 임금이 임진왜란을 맞아 피난하던 도중에 처음 보는 생선을 먹었는데 그 맛이 별미였다. 그래서 이름을 물어보니 '묵'이라고 하므로, 그 이르이 맛에 비해 너무 보잘 것 없다 하여 그 자리에서 '은어(銀魚)'라고 고치도록 했다.
나중에 궁중에 들어와 '은어' 생각이 나서 다시 청하여 먹었으나 예전과 달리 맛이 없었다. 그래서 선조가 "(은어를) 도로 묵이라고 해라"하고 일렀다고 한다.
이런 유래로 인해 '도로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가 발음이 변해 '도루묵'이 되었다.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을 때 흔히 '말짱 도루묵이다'라고 하기도 한다
◇ 돌팔이 ◇
'전문 지식이나 기술 없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사람'을 뜻한다.
아는 것이나 실력이 부족해서 일정한 주소가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며 자신의 기술이나 물건을 파는 것을 '돌팔이(돌다+팔다)'라 했다. 돌팔이 무당, 돌팔이 의사, 돌팔이 장님 등의 말이 여기서 비롯한 것이다.
그리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지 않는데 '돌팔이'가 쓰인 예로 '돌팔이 글방'이란 것이 있다. 조그만 아이들을 모아 자격도 별로 없는 사람이 가르치는 글방을 말하며, 본디는 '돈팔이 글방'이었다고 한다. '돈팔이'란 학문이나 기술을 본분으로 하지 않고 오로지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 사실은 '돈벌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연유에서 '돌팔이'는 가짜나 엉터리를 뜻하는 말이 되었다.
*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 동냥 ◇
'거지가 돈이나 물건을 구걸하는 일'을 뜻한다.
한자말인 동령(動鈴)에서 온 말이다. 원래 불가에서 법요(法要)를 행할 때 놋쇠로 만든 방울인 요령을 흔드는데 이것을 동령이라고 했다.
그러다가 중이 쌀 같은 것을 얻으려고 이 집 저 집으로 돌아다니며 문전에서 방울을 흔들기도 했다. 지금은 방울대신 목탁을 두드리지만 동냥이라는 말은 이렇듯 중이 집집마다 곡식을 얻으러 다니던 데서 비롯한 말이다.
한편 '가을 중 싸대 듯'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가을이 되면 농민들이 곡식을 수확하게 되고, 그러면 중들은 때맞춰 시주를 얻기 위해 부지런히 다녀야 한다는 데서,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니는 경우에 쓰이는 말이 되었다. 동냥을 하며 돌아다니는 사람을 '동냥아치'라고 부른다.
◇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
'겉으로는 어리석은 체하면서도 남 몰래 엉큼한 짓을 한다'는 뜻이다
◇ 등신(等神) ◇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등신은 한자말 그대로 사람의 형상으로 만든 신상(神像)을 말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인간의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해 내는 귀신과 비슷한 뜻으로 쓰였다.(광목이 처음 나타났을 때, 너무 넓어서 "이건 사람이 못 짜, 등신이 짜지"라고 하시던 기억이 난다. - 문익환 『죽음을 살자』202쪽). 그러다가 차차 어리석고 줏대 없는 사람을 가리키게 되었다.
*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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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마 ◇
'두창(痘瘡)' 전염성이 강하다는 뜻에서 이르는 말이다.
마마라는 말은 왕을 일컬을 때 상감마마라고 하는 것처럼 최상의 존칭어이다. 그런데 이런 명칭을 두창이라는 질병에 붙인 것은 병을 옮기는 신에게 높임말을 씀으로써 신의 노여움을 덜자는 주술적 사고에서 나온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천연두를 '손님', 홍역을 '작은 손님' 등으로 부르는 데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손님이라는 표현에는 질병을 높여 부르는 동시에, 질병을 옮기는 신이 손님처럼 돌아다니는 뜻이 포함되어있다.
이렇게 전여성이 강한 까닭에 '별성마마', '손님마마' 또는 '역신마마'라고 불렀는데 이 말이 줄어서 그냥 마마가 된 것이다.
◇ 매무새 ◇
우리가 옷깃을 여미고 매무새를 가다듬는다고 할 때 쓰는 '매무새'라고 한다. 우리는 옷차림이나 맵시를 그냥 '매'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대로 다른 명사에 붙은 접미사로 맵시나 생김새를 뜻하기도 한다.
'매무새'라는 말은 끈을 '맨다'는 뜻의 어근 '매'와 다발로 묶는다는 뜻의 어근 '뭇'이 결합할 때에
명사화 접미사가 결합하여 '매(結)+뭇(束)+애(接尾)>매무새'또는 '매+뭇+이>매무새'라는 어형을 이룬 것이다.
◇ 먹통 ◇
'바보, 멍청이' 따위를 속되게 이르는 말. 또는 마음이 검어서 챙겨서는 안 될 재물을 마구잡이로 챙기는 사람을 이르는 곁말이기도 하다.
목재, 석재 등을 자르거나 다듬기 위해 줄을 긋는 데 쓰는 도구로서 먹통이라는 것이 있다. 나무를 후벼 파서 두 개의 그릇 모양으로 만들고, 한 쪽엔 먹물에 적신 솜을 넣어 두고 다른 한 쪽엔 먹줄을 감아 놓아 그 줄이 먹그릇을 통해서 나오도록 되어 있다.
먹통이 지니고 있는 '까맣다'라는 이미지를 빌려다가 주로 말이 안 통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경멸할 때 쓴다. 또 한 가지 뜻은 사람의 마음이 검어서 남의 재물을 마구 챙기는 사람을 먹통이라고도 한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 멍텅구리 ◇
'멍청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멍텅구리는 본디 바닷물고기 이름인데, 못생긴 데다가 굼뜨고 동작이 느려서 아무리 위급한 때라도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판단력이 약하고 시비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확대되어 쓰이게 되었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 미리내 ◇
'은하수'를 가리키는 순 우리말이다.
'미리'는 옛말 "미르"에서 온 말인데, 용이란 뜻이다. "내"는 개울이나 시내를 뜻하고. 미리내는 "용이 사는 시내"라는 뜻이다. 옛날 사람들은 용이 승천하여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었다. 하늘로 올라간 용이 살 만한 곳은 은하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은하수가 마치 강이나 시내가 흐르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그래서 은하수를 "용이 사는 시내" 곧 미리내라고 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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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며느리 ◇
'앞으로 며느리 삼으려고 민머리인 채로 데려다가 기르는 계집아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옛날에 시집 안 간 처녀를 미리 데려다 기르며 일을 시키고 어느 정도 나이가 차면 며느리를 삼는 제도가 있었는데 이것을 '민며느리'라고 한다.
'민'이란 아무 꾸밈새나 덧붙여 딸린 것이 없음을 나타내는 접두어이다. 그리고 민며느리라고 하면 '민머리'인 채로 데려 온 처녀를 말한다. 민머리는 쪽을지지 아니한 머리를 뜻하므로 시집 안 간 처녀를 이르는 말이다.
◇ 바람맞다 ◇
'남에게 속거나 약속이 어그러지다'의 뜻이다.
'바람맞다'는 말은 원래 중풍에 걸린다는 뜻이며, 지금도 그렇게 많이 쓰고 있다. 한자어 중풍(中風)의 풍(風)이 바로 바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중풍에 걸리면 사람의 육신이 마비되면서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데서, 남으로부터 속거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당했을 때의 손해나 허탈감을 중풍에 연결시켜서 '바람맞았다'고 하게 되었다
◇ 버티고개에 가 앉을 놈 ◇
'도둑 행세를 하거나 그런 근성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서울 약수동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있다. 지금은 산허리를 깎아 도로 포장을 하는 바람에 경사가 완만해지고 길 좌우에는 집들이 늘어서서 고개다운 느낌을 그다지 주지 않는다.
그러나 옛날에는 수풀이 우거지고 제법 험한 고갯길이었는데 여기를 버티고개라고 불렀다. 이 버티고개는 말죽거리를 거쳐 나룻배를 타고 서울로 들어서거나 반대로 남향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을 했다. 그런데 예전에 이 고개에는 행인들의 노자와 물건을 노리는 도둑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버티고개에 가 앉을 놈' 또는 '버티고개에 집 짓고 살 놈'이라고 하면 도둑 행세를 하는 사람을 가리키게 된 것이다.
*출처:<우리말 유래 사전>
◇ 변죽을 울리다 ◇
'간접적으로 깨닫게 하다'라는 뜻이다.
그릇이나 물건의 가장자리를 변죽이라고 한다. 변죽을 쳐서 그릇의 복판이 울리게 하듯이, 바로 집어 말을 하지 않고 에둘러서 말을 하여 눈치를 채게 한다는 뜻으로 쓰는 말이다.
*출처:<우리말 유래 사전>
◇ 병자년 방죽 ◇
'건방지다'의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조선조 26대 고종 13년 병자년에 몹시 가물어서 방죽이 모두 말라 붙어, 건(乾) 방죽이 된 것을 발음이 비슷한 '건방지다'에 엇먹어 쓴 말이다.
병자년에 흉년이 들었다는 데서 생긴 속담으로 '병자년 까마귀 빈 뒷간 들여다보듯 한다'는 말도 있다. 혹시 무슨 일이 잘 될까 하여 기다리고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 보름보기 ◇
'애꾸눈이'를 놀리는 말이다.
애꾸눈이는 눈이 한 쪽밖에 없으므로 남들이 보는 것의 절반만 본다는 생각에서, 결국 정상인과 비교하여 한 달에 보름밖에는 못 본다는 뜻으로 붙인 말이다.
*출처:<우리말 유래 사전>
◇ 보리동지(同知) ◇
'곡식을 바치고 벼슬을 산 사람'을 조롱하는 말이다.
조선 시대 말기에는 곡식이나 돈을 바치고 벼슬 이름을 얻는 경우가 많았다. 봉건 체제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국가 기강이 흔들리고 매관매직이 성행하던 것이 당시의 일반적인 상황이었다. 따라서 서민 계급 중에 돈깨나 있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벼슬자리를 사는 것이 유행이 되다시피 했던 것이다. 이들을 일러 흔히 보리를 주고 벼슬을 샀다 하여 보리동지라고 조롱하곤 했다. 때로는 어리숙하고 무던한 사람을 일컫는 말도로 쓰인다.
보리동지를 '납속동지'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보리동지의 한자 숙어다.
# 동지 - 조선 시대 '지(知)'의 다음 가는 벼슬로 경연, 예문관, 춘추관, 의정부, 삼군부 등에 딸린 종2품에 해당하는 벼슬 이름이었으며, 나중에는 흔히 벼슬 없는 노인을 존칭하는 말로도 쓰였다.
*출처:<우리말 유래 사전>
◇ 복걸복 ◇
'복걸복'은 '복불복(福不福)'에서 온 말로, 발음상 와전된 말이다. 복불복(福不福) 은 말 그대로 유복(복있음)과 무복(복없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이것은 사람의 운수를 이르는 말로, 똑 같은 경우와 똑 같은 환경에서 여러 사람의 운이 각각 차이가 났을 때에 쓰는 말이다.
◇ 봉사 ◇
'장님'을 일컫는 말
봉사는 원래 조선조 때 관상감, 전옥서, 사역원 등에 딸린 종8품의 낮은 벼슬 이름이다. 그런데 이 봉사 직책에 장님들이 많이 기용되었기 때문에 그 후 벼슬 이름이 그냥 장님을 뜻하는 말로 되었다.
◇ 비지땀 ◇
'힘든 일을 할 때 쏟아지는 땀'을 이르는 말이다.
비지를 만들기 위해 콩을 갈아서 헝겊에 싸서 짤 때 나오는 콩물처럼 많이 흘리는 땀이라는 뜻으로 만든 말이다.
◇ 뺑줄치다 ◇
'사물을 중간에서 가로채다'의 뜻이다.
남이 날리는 연 줄을 긴 장대나 돌멩이를 맨 실로 걸어 당겨서 중간에서 빼앗는 짓을 '뺑줄'이라고 한 데서 생겨난 말이다
예그리나 : 사랑하는 우리사이
온새미로 : 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라온제나 : 즐거운 나온
시나브로 : [부사]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가랑비 : 조금씩 내리는 비
가온길 : 정직하고 바른 가운데(가온대: 옛말) 길로 살아가라고 지은 이름.
가온누리 : 무슨 일이든 세상(누리: 옛말)의 중심(가온대: 옛말)이 되어라.
그루터기 : 나무나 풀 따위를 베어 낸 뒤의 남은 뿌리 쪽의 부분
그린나래 :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길가온 : 길 가운데
꽃가람 : 꽃이 있는 강
꽃내음 : 꽃의 냄새
늘솔길 : 언제나 솔바람이 부는 길
도란도란 : 나직한 목소리로 정답게 서로 이야기하는 소리
도래솔 : 무덤가에 죽 늘어선 소나무
도리도리 : 어린아이가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
마중물 : 펌프에서 물이 안 나올 때에 물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위로부터 붓는 물
멱부리 : 턱밑에 털이 많은 닭
미리내 : 은하수
미쁘다 : 믿음성이 있다
미투리 : 삼이나 노 따위로 짚신처럼 삼은 신
비마중 : 비를 나가 맞이하는 일
살랑살랑 : 조금 사늘한 바람이 가볍게 자꾸 부는 모양.
서리서리 : 국수나 새끼 등을 헝클어지지 않게 빙빙 둘러서 포개 감는다는 것
송아리 : 열매나 꽃 등이 잘게 한데 모이어 달린 덩어리
아지랑이 : 봄날 햇빛이 강하게 쬘 때 공기가 공중에서 아
른아른 움직이는 현상
안다미로 : [부사]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여우비 : 해가 난 날 잠깐 내리는 비
우수리 : 물건 값을 치르고 거슬러 받는 잔돈
이슬비 : 조금씩 내리는 비
재넘이 : 산으로부터 내리 부는 바람
죄암죄암 : 젖먹이가 두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
해찬솔 : 햇빛이 가득 차 더욱 푸른 소나무
희나리 : 채 마르지 않은 장작
흰여울 : 물이 맑고 깨끗한
여울가녘(순우리말) : 가장자리. 여가리.
개미 : 맛에 있어서 보통 음식맛과는 다른 특별한 맛으로 남도 음식에만 사용되고 있는 말.
가론(순우리말): 말하기를, 이른 바(所謂).
가시 (순우리말) : ① 안해, 아내(妻는 가시라) ② 계집
개랑 : 매우 좁고 얕은 개울.
개힘: 본래 있는 힘이 아니고, 분위기나 기분에 휩쓸려서 일시적으로 나는 힘.
걸 때 : 사람의 몸피의 크기.
한무릎 : 한동안 착실히 하는 공부.
한지잠 : 한데에서 자는 잠.
한추렴 : 여럿이 추렴할 때의 그 한 몫. -한추렴 들다-는, - 추렴하는 데에 한 몫 끼거나 이득을 본다 - 는 뜻이다.
간조롱(순우리말) : 가지런.
해지개 : 해가 서쪽 지평선이나 산너머로 넘어가는 곳.
가욋길(순우리말) : 기준이나 필요 밖의 길. 즉, 안 가도 되는 길.
가을귀(순우리말) : 가을의 예민한 소리를 들어내는 섬세한 귀를 비유한 말.
해까닥 : 갑자기 얼이 빠지거나 정신이 나간 모양.
해뜰참: 해가 돋을 무렵.
가지등(순우리말) : 가로등. 기둥이 갈래를 이루어 두 개 이상의 전등이 달린 것을 말함.
해대기 : 적을 쳐부수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감. 공격.
허리달 : 연의 가운데에 가로 붙인 대.
매미꽃 : 애기똥풀과의 다년초.
갈매빛(순우리말) : 검은 빛깔이 돌 정도로 짙은 초록 빛. 흔히 멀리 보이는 아득한 산빛이 이런 빛을 띰. 진갈매는 매우 짙은 검푸른색.
맥적다 : 심심하고 무름하다.
맨마루 : 일의 진행에서 가장 고비가 되는 곳. 절정.
맞손질 : 서로 맞서 때리는 일. 즉, 마주 싸우는 짓.
맞빨이 : 딴 옷이 없어서 옷을 빨아 말려서 바로 입도록 하는 빨래.
맛조이 : 마중하는 사람. 영접하는 사람.
맛깔손 : 맛깔을 내는 손. 즉 좋은 요리솜씨.
한말글 : 우리 나라 말과 글.
맺음새 : 일 따위를 마무르는 모양새.
머슴밥: 수북하게 많이 담은 밥. 머슴이 밥을 많이 먹는 데서 나온 말.
머즌일 : ①궂은 일 ② 재화(災禍).
갈기슭(순우리말) : 갈대가 우거진 비탈.
먹딸기 : 아주 새빨간 딸기. 붉은 색이 지나쳐 먹빛으로 보인다.
멈짓체: 잠깐 멈추는 체. 또는, 짐짓 멈추는 듯함.
한뎃집 : 한데에 허술하게 지어 놓은 집.
맨삶이 : (고기나 생선 따위를) 간을 하지 않고 삶거나 찌는 일. 또는 그렇게 만든 음식.
가림새(순우리말) : 숨기거나 감추는 바
흙이랑 : 물가에 생긴 흙의 주름. 물결의 출렁임에 따라 저절로 생긴다.
휑하니: 주저하거나 거침 없이.
훌림목: 애교 띤 목소리.
훌걸이 : 싸잡아 걸어서.
휘들램 : 이리저리 마구 휘두르는 짓.
흡뜨다 : 눈알을 굴려 눈시울을 위로 치켜뜨다.
흰두루 : [백두산]의 다른 이름. [흰+두루(다)]의 결합. 항상 흰구름을 이마에 두르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흰여울 : 물이 맑고 깨끗한 여울.
흰추위 : 온누리가 눈과 얼음으로 얼어붙은 한겨울의 추위. 추위를 빛깔로 형상화한 말이다.
가리매(순우리말) : 실내에서 편히 입을 수 있게 만든 옷. 위아래가 통으로 되어있고, 단추가 없이 그냥 둘러걸쳐 허리띠를 메게 되어 있다.
찬바리 : 짐을 가득 실은 바리.
허리품 : 허리를 쓰는 일. 즉 요분질.
횃대비: 굵게 좍좍 쏟아지는 빗줄기.
횃눈썹 : 가장자리가 치켜 올려 붙은 눈썹.
황소숨 : 식식대며 크게 몰아쉬는 숨.
황소눈 : 크고 굼뜨게 끔뻑거리는 눈.
화가마 : 불을 지펴 놓은 가마.
홀림길 : 어지럽게 갈래가 져서 섞갈리기 쉬운 길.
호습다 : 무엇을 타거나 할 때 즐겁고 짜릿한 느낌이 있다.
헤벌심: 입 따위가 헤벌어져 벌쭉한 모양.
헛장사 : 이윤을 남기지 못하고 하는 장사.
헛소동 : 공연히 일으키는 헛된 소동
헛매질 : 때릴 듯이 위협하는 짓. 또는, 빗나간 매질.
헛나발 : [헛소리]의 속된말.
가시내(순우리말) : 계집아이. 가시내 라는 말은 계집애 라는 뜻으로서, 전라도 지방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다.
허우룩 : 마음이 매우 서운하고 허전한 모양.
가막새(순우리말) : 까마귀, 까치 등 검은 빛의 새.
참없다 : 그치거나 멈춤이 없다.
돌심장 : 여간한 자극에는 감정이 움직이지 않고 뻣뻣해 있는 성질. 또는, 그런 성질의 사람.
돌심보 : 속엣것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냉정한 마음보. 또는, 그런 마음보를 가진 사람.
돋되다 : 사물이 점점 더 좋은 데로 변하여 나아가다. 진화하다.
돋가이 : 도탑게. 인정이나 사랑이 많고 깊게.
돋움요 : 솜을 두텁게 둔 요. [좌면도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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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르는 우리 말 참 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