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껍질 이젠 버리지 마세요~~!!
언제나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과일들, 과일을 먹을 때면 항상 알맹이는 접시에, 껍질은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과일껍질에는 농약이 묻어 있어 먹으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 틀에 갇혀있어 과일껍질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과일 알맹이 보다는 과일껍질에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에 따라 밝혀졌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일은 병충해를 비롯한 외부의 유해 요소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알맹이보다 껍질에 영양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알맹이 보다는 과일껍질을 먹어야 한답니다.
<자료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식품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 식품 과에서 분석한 위의 자료에 의하면, 비타민 C의 함량은 껍질제거(과육)한 사과와 껍질 포함한 사과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β-carotene 함량은 껍질 포함한 사과가 28%로 껍질을 제거한 사과보다 22%가 많다는 사실을 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주)한국식품정보원에서 발행하는 식품 기술 전문지 'FOOD WORLD' 에 제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식약청에서 지난 2007년~2008년 동안 전국 유명 마트와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과일의 농약 잔류량을 측정한 결과, 전체 4,776 건 중 4,676(99.81%)에 해당하는 과일에서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농약이 검출된 과일에도 물로 쉽게 씻을 수 있고, 씻지 않고 섭취하여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 만큼의 극소량만 존재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식약청은 이러한 통계 자료를 근거로 과일 껍질까지 함께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 취지로 과일 껍질에 함유된 영양소와 이것이 우리 몸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제시한 여러 연구 자료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일을 깎아 먹는 경우, 배는 10%, 사과는 12%, 감은 16%, 포도는 32%까지 껍질로 버린다고 하여 껍질째 과일을 먹을 것을 강조해야만 합니다.
![]()
그동안 음식물 쓰레기라고 생각 하고 지나쳐 버렸던 과일 껍질,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과일껍질을 이용하여 음식물 쓰레기양도 줄여보고 영양만점 과일껍질과 친해져 보도록 합시다.
다양한 과일껍질의 활용법
1) 귤을 먹기 전에 소다(한 숟갈)를 풀어 겉 표면에 문질러 흐르는 물에 3~4회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껍질을 까서 준비합니다. 2) 귤껍질을 될 수 있으면 아주 가늘게 채 썰어 채반에 널어 딱딱해 질 정도로 말려 망에 넣고 조금씩 꺼내 보리차 끓이듯 끓여서 껍질과 함께 마십니다. 귤껍질을 가늘게 썰어서 드시기에도 좋고 차가 잘 우러납니다.
귤 차의 효능은 기침과 감기를 예방하는데 좋고, 귤껍질을 목욕물에 넣고 목욕을 하면 상쾌하고 몸이 보온되는 효과도 나타납니다.
1) 눌어붙은 냄비를 깨끗하게 : 바닥이 타버렸거나 눌어붙은 냄비에 사과껍질과물을 넣고 10여분 정도 끓이면, 사과의 산성 성분 때문에 눌어붙은 음식 찌꺼기가 깨끗하게 벗겨집니다. 2) 굳은 설탕을 부드럽게 : 설탕과 같은 재료들은 밀봉이 덜될 경우 공기와 습기로 인해 굳어버립니다. 이럴 때는 비닐봉지 안에 사과껍질을 넣고 하루정도 밀봉해두면 부드러워집니다. 3) 집안곳곳의 냄새를 잡아줍니다. 사과껍질을 바짝 말린 후 망에 넣어 집안곳곳 냄새나는 곳에 걸어두거나 꽂아둡니다.
1) 맛있는 초무침 : 하얀 부분을 곱게 채 썰어 소금물에 20여분 절인 후 씻어낸 후 손으로 꾹 눌러 짜줍니다. 초고추장 과 각종양념을 이용해 무치면 완성됩니다. 여름철 자주 먹는 냉면에 초절임 무를 수박껍질로 대신해도 좋은 방법입니다.
2) 하얗고 건강한 피부 만들기 : 햇볕에 그을린 피부엔 흰 부분을 곱게 갈아 거즈를 덮은 후 팩을 하면 진정효과 있습니다. 흰 부분을 채 썰어 청주를 붓고 하루 동안 숙성시킨 후 껍질을 걸러낸 수박 물과 정제수를 1:3 비율로 넣으면 미백효과가 탁월한 수박스킨이 완성됩니다.
1) 껍질을 꾸덕꾸덕할 정도로 말린 뒤 쓰레기통·냉장고에 넣거나 잘게 잘라 재떨이에 두면 악취가 없어집니다. 2) 껍질을 바싹 말려서 신발 속이나 신발장에 넣어두면 습기와 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여행 등으로 집을 비울 때 수분이 남아 있는 참외 껍질을 안쪽 부분이 바닥을 향하도록 화분에 덮어두면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4) 껍질을 비닐봉투에 담아 냉장고나 냉동고에 넣어두었다가 가벼운 화상을 입거나 햇볕에 심하게 그을렸을 때 꺼내 피부에 붙이면 열기를 진정시킬 수 있다. (수박 껍질 도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1) 껍질의 하얀 부분만 저며 물에 끓여 식힌 뒤 행주나 신문지에 묻혀 유리창이나 유리 그릇 등을 닦으면 물 얼룩이 남지 않고 깨끗하게 닦입니다. 2) 껍질을 바싹 말려 사용하지 않는 그릇에 올려두고 불을 붙여 향으로 사용하면 방향 효과뿐 아니라 모기, 나방 등의 벌레를 쫓는 방충효과도 있습니다. 3) 도마를 사용하고 나서 물로 헹군 뒤 오렌지 껍질로 문질러주면 음식물 냄새를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귤·레몬 껍질도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4) 전자레인지에 껍질을 넣고 2분 정도 돌리면 전자레인지에 밴 음식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귤·레몬·모과 껍질도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5) 오래된 흰 그릇에 낀 누런 때는 즙을 짜고 남은 오렌지로 구석구석 문지른 뒤 30분 간 뒀다가 뜨거운 물로 헹구면 말끔하게 없어집니다.
1) 천연 가죽으로 된 갈색·검은색의 핸드백, 신발, 의류 등을 바나나 껍질로 문지른 다음 깨끗한 천으로 닦아주면 가죽의 광택이 살아나고 오래갑니다. 2) 가죽에 생긴 얼룩은 고무지우개로 살살 문지른 뒤 찌꺼기를 털어내고 바나나 껍질로 문질러주면 얼룩도 없어지고 본래 색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3) 껍질을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말린 뒤 잘게 잘라 화분에 뿌려주면 좋은 비료가 됩니다. 4) 바나나 껍질을 냉동실에 꽁꽁 얼렸다가 꺼낸 뒤 물렁물렁해지면 위스키나 소주 1~2큰술과 함께 믹서에 간 다음 유리 용기에 담고 면보나 가제로 덮어 입구를 단단히 묶습니다. 악취가 나는 곳에 두면 냄새를 싹~ 없앨 수 있다. 단, 3일 이상 두지 않도록 합니다.
1) 토마토 껍질, 토마토를 자를 때 나온 국물, 토마토에서 파낸 속 등을 스테인리스 냄비에 넣고 끓인 후 물로 씻어내면 냄비가 새것처럼 반짝거립니다. 2) 녹슨 문손잡이나 경첩 등은 토마토 껍질로 골고루 문지른 뒤 젖은 행주로 닦고 다시 한 번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녹이 사라지고 녹스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놋그릇은 설거지한 뒤 토마토 껍질로 문질러 물에 헹군 다음 마른 천으로 닦아 말리면 그릇의 색을 오랫동안 선명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껍질을 바싹 말려서 손으로 부수거나 갈아 화분에 주면 좋은 비료가 됩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취급 받았던 과일껍질,
이제부터라도 다양한 과일껍질을 가지고 요리도 해보고, 우리의 생활에 도움도 주고 크게 나아가서는 환경과 지구를 아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양도 줄이고 덤으로 과일껍질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눈앞에 보이는 과일껍질로 한번 도전해보세요~!!
|
출처: 김해숲사랑회 원문보기 글쓴이: 풍나무
첫댓글 껍질이 좋다란 말은 많이 들었지만 왠지 활용이 안되는 것은
아무래도 농약잔류량이 의심스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