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현스님 붓다로드(3-8) /btn]
철의 발견으로 상인계급 부상
하약=치료약, 중약=보약, 상약=신선이 되는 약(불로불사), 이런 최고약은 금단(金丹)이라고 한다
완전한 금단은 구할 수 없으니까 최고의 약은 금을 밖에 싸서(금박) 금단처럼 만든다 (공진단, 우황청심환..)
그냥 금을 먹어도 되는데 배설이 되니까 그게 몸속에서 녹을 때까지 몇 백일을 굶어야 한다는데, 그러다 죽어요 ㅎㅎ
금은 불, 은은 물, 수정은 빛을 상징, 이런 것이 집안에 있으면 삿된 것을 물리친다는.. 주술적 의미
옛날에 묻혔던 거 발굴해 보면.. 금은 여전히 그대로, 철은 녹이 슬어서 아주 흉한 모습으로 나오지만
그러나 현실에선 철이야말로 매우 유용한 금속.. 무기, 농기구 등
철기의 발견: 청동기는 농기구로.. 잉여농산물->대상무역 발달
신을 의심하는 세 종류의 사람들
(부처님 등장 이전의 사회 여건 - 어떤 위인이 갑자기 등장하는 것은 아님)
1. 상인
어느 지역으로 가야 수익창출? 정보 위해 신에게 기도해서 신탁을 받는다고 대박? 아니다, 합리성 필요
신을 믿되 절대화 시키지 않고 합리성을 추구하는 상인이 신을 맹신하는 상인보다 유리, 더 큰 이익
A신 믿는 지역 상인이 D신 믿는 지역으로 가서 활동을 하는데 그곳 사람들이 "어떤 신을 믿느냐?" 물으면
A라고 하면 생명 위협.. 자기 믿는 신 A의 보복이 무섭기는 하지만 일단 당장의 위험 피하려고 "D신을 믿는다"고 했더니
장사 잘 돼.. 여러 지역 다니면서 여러 신 믿는다고 거짓말.. "신이 존재한다면 내 행위에 대해서 징벌을 하거나
꿈에 나타나서 야단을 치거나 할 줄 알았는데 조용.. 신은 과연 존재하는가?"
- 상인이 처음으로 신에 대해서 회의적 생각
아주 옛날엔 지옥도 땅 아래가 아니라 땅위에, 천당도 땅위에 있다고 믿었다
(고대인들은 땅속이나 하늘에 뭐가 있다는 생각을 좀처럼 하지 못함)
땅에서 안쪽은 신들의 세계, 천당.. 밖으로 갈수록 지옥 (철위산에 지옥)
헤라클레스가 지옥(하데스)에도 왔다갔다 하는데 죽었다 살아나는 게 아냐 (죽어서 가는 곳은 염라대왕 있는 곳)
고대인도도 그런 사고방식이었는데.. 기원전후에 그런 사고방식 깨지기 시작
- 상인들이 다녀 보니까 그런 세계(이상향?)는 없어..
2. 왕
전쟁을 해서 다른 나라 정복하면 반드시 죽여야 했던 두 부류는 왕족과 성직자 - 살려두면 화근
적국의 왕을 죽이기는 쉽지만 성직자 죽이긴 힘들어, 저주도 두렵고 찝찝..
그래도 살려둘 순 없고, 죽이고 은근 두려운데.. 아무 일 없어
그런 과정을 통해서 왕들도 신의 존재를 의심 "신이 있기는 있는 거야?"
그래서 상인(바이샤)과 왕족(크샤트리아) 집단이 합하여 브라만에게 의문 "너흰 왜 우리 위에 있는 거야?"
그렇다고 대놓고 따질 수는 없었는데.. 성직자들 스스로 신의 존재를 의심하게 됨
3. 성직자
옛날엔 위험요소 너무 많아, 사람이 왜 죽는지도 모르고 죽는 경우도 많아 (천재지변, 질병, 상처감염, 전염병 등)
그래서 강한 존재(신)에 대한 의지 필요 -->문명 발달할수록 신에 대한 의존 줄어
제사장들, 하늘의 신에게 희생제물 바치려면 태워(번제) - 연기택배시스템(?)
(이것은 유목문화인데 불교를 타고 우리에게까지 전래.. 장례식이나 천도재에서 고인의 물품 태워드리는 풍습)
옛날 전쟁은 강대국이라 해도 완전 안심 어려워, 매복 등 돌발변수, 덜컥수 (예: 우리 안시성, 살수대첩 등)
은근 불안한 왕은 제사장에게 기도 부탁 "이기면 소 A급으로 100마리 제물로 바치겠다" (전리품에서 일부일 뿐 어렵지 않아)
왕은 승리하고 100마리 약속 지켜.. 제사장은 다 태우면 남는 게 없어, 비자금 위해 몇 마리 빼고 제물로 바쳐
(돈=권력.. 제사장도 돈 필요: 통치자금, 비자금, 조직 관리자금)
처음부터 빼지는 않아, 두려워.. A급 아닌 좀 낮은 등급의 물타기로 시작
그러다가 "이 정도론 안 되겠다, 몇 마리 빼자. 왕이 일일이 세어볼 것도 아니고, 태워 버리면 완전범죄이고!"
처음엔 좀 겁나지만 자기 합리화 '내 사적욕심 아니라 이 종교를 위해서, 결국 신을 잘 모시기 위해서니까..'
그러면서 점점 더 많이 빼는데도.. 신이 "너, 이번엔 너무 심한 거 아니냐?" 한 번도 안 나타나.. 조용
제사장의 의심 '야 이거.. 신은 정말 존재하나?'
고대 인도.. 제사만능주의.. 뭐든 제사만 지내면 문제 해결된다 믿어.. 각 사안별 맞춤형제사 다양
- '과연 신과 인간이 계약관계가 가능할까?' 의문 생기기 시작 (예: 과연 500짜리 제사 받고 염라대왕이 빼줄까?)
바라문교는 그런 식이지만 불교(49재, 천도재)는 그런 게 아니고 영가 스스로 각성하는 것 (구원자가 따로 있는 것 아냐)
- 그 어려운 경전을 이해할까? 나도 못 알아듣는데.. 그러나 '귀신같이 안다'
소리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느낌으로, 그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것
신과 인간의 계약 같은 맞춤형제사 - '이런 식이면 '신'이냐? 신을 너무 이용하는 거 아냐?' 회의적 생각 제사장 나타나
그래서 성직자 내부에서도 비판세력 등장, 드러내고 의심은 못하지만 보다 합리적인, 진리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
자본가(평민), 왕족, 제사장 모두 신을 의심하기 시작
왕족과 자본가는 제사장과 논쟁할 수 있는 그룹을 후원 - 새로운 흐름 등장 (신흥 사상가, 신흥 종교가)
- 축의 시대 (축:기준) [신->진리 중심, 신 위에 진리] (이런 관점에서 예수는 성인 아님)
- 인도에서 '축의 시대' 두 영웅: 석가모니(=붓다), 자이나교 니간타 나타푸타(=마하비라=大雄)
'마하비라(대웅)' 표현 - 초기엔 두 분 모두에게 사용, 나중에 불교에선 '붓다'로 특화 -> 그런데 왜 '대웅전'?
(참고: 노자, 공자, 순자.. 子='큰 스승'이라는 뜻.. 더 특화시켜 더 높인 표현 '夫子' 공부자=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