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생물과 같아서 태어나고 자라고 소멸하기도 한다.
또 다른 사람이나 다른 나라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우리말에 영향을 많이 준 나라는 중국,일본,미국을 꼽을 수 있는데
외국에서 온 말이라고 모두 배척하고 언짢게 생각 할 필요는 없다.
마땅히 사용할 우리말이 없다면 외국어를 우리말로 삼아 사용하면
된다.
그것이 이른바 외래어인데 "빵"이니 "텔레비전"이니 "피아노","쓰나미
"같은 것은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문제는 외래어라 하더라도 틀리게 사용하는 경우인데
특히 일본이 우리말에 끼친 영향이 매우 크다.
"바께쓰"니 "마후라"니 "사라다"같은 말들은 일본어식 외래어
인데 그래도 뜻 있는 단체나 많은 사람들이 힘써서 이제는
실생활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표시가 잘 안 나는 일본식 외래어도 있으니
내가 어렸을 적 좋아했던 "산도"와 "웨하스"다.
"산도"는 "샌드"라고 해야 하는데 "샌드위치"에서 가져온 말이기
때문이다.
더 교묘하게 숨어(?)있는 일본식 외래어는 "웨하스"인데
바른 표기는 "웨이퍼(wafer)"이다.
우리나라 제과업체에서 일본말을 그대로 가져와 과자 이름으로
쓰는 바람에 굳어지게 되었다.
첫댓글 " 크라운산도" 이케 되있던것 같은데요산도..웨하스..근데 일본식 외래어인줄운 몰랏네요
저도 좋아해요
"크라운 산도" 아직도 나오더군요....어렸을 적부터 좋아하던 과자인데 라면땅 하고 자야 나오면서 약간 멀리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산도는 일본식외래어라고 느껴졌지만 웨하스는 진정 난 몰랐어요
그토록 믿어왔던 "웨하스"여서 그랬나 보죠
맞아요. '크라운 산도', 글구 '오리온 웨하스'...
톰소여님, 아직도 우린 언어에서도 일제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물론 언어는 환경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된다고 하지만, 일본의 잔재만은 꼭 척결해야 한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민족혼의 정립을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톰소여님 고맙습니다...
영어의 일본식 발음은 요즘 젊은이들에 의해서 앞으로는 소멸될거같은 생각이 든답니다.
요즘 젊은이들 바께스,사라다,마후라란 단어는 안 쓰더군요.
저는 영어식발음 하려니까 좀 부자연스럽던데...특히 바께스...^^;
(한국에 계세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이제는 그 나라에 가서 제대로 된 발음을 직접 듣고 배우는 젊은이 들이 많으니 일본식 발음을 그대로 따르는 경우는 적어지겠지요.....저는 12월에 왔어요....그러지 않아도 한 번 뵙고 싶은데
코다신님뭔 소리셔 스상봉하심 되겠구만요
25일에
전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웨하스'가 영어로는 'wafer'라 쓰여 있는지가 궁금했다니까요 ........................
왜
웨하스에 왜 wafer'라고 씌여있는지 궁금해하셨다니 상당한 관찰력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