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타파>가 요란스럽게 지나간
9월 마지막 주 화정라!
명실공히 실버 국가대표
<청라> 태극전사 라이더들이 2패로나뉘어
대장님은 相思花 찾아 <법성포>로 달려가고
남은 대원 5인방들이 태극무늬 선명하게 갈바람 가르며 초가을 강변을 거침없이 달렸다
狐假虎威라고나 할까 ?
대장없는 강변패들은 롱다리 <허당>선수의 리더로
평균시속 23km로 과속 질주하여 후미에서 황소걸음
<우보>가 쇠빠지게 쫓아가느라 혼 줄 났다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 연타로 뛰었다니 그럴 수 밖에~
그야말로 [함백산 원정] 강화훈련 제대로 하였소이다




라이딩 코스는
행주대교 밑을 지나 <아라한강갑문>을 반환점으로 돌아 안양천으로 들어서 <신도림역> 테크노마트 근처 <李家 참치집>에서 대구매운탕에 맥사롱 소주한잔으로 허기진 기력을 회복하였다
오늘 점심 정찬은 캐나다 메이폴로드를 답사하고 귀국한 <허당>공이 거하게 한 턱 쏘았겠다



구름 한 점 없는가을하늘 아래
<월드컵대교> 사장교각은 하늘을 향해 장검을 휘두르고
그 아래 푸른 강심을 가르는 하얀 요트들이 한폭의 그림같구나
야생화 코스모스 정겹게 피어있는 강변을 따라 가을을 달리는 수많은 라이더들의 모습이 더욱 상쾌하고 싱그러워 보기 좋았소이다


첫댓글 이렇게 후기를 잘 올려 주시는데
제가 올리는것 하나도 마음에 안드셨을것 같아요
마음껏 달리신 날이었군요
제가있었다면 그렇게 못했을텐데 ㅎㅎ